왜 영어가 이렇게 좋은 지 모르겠습니다.
학창시절엔 그저 노란머리를 하고 있는 외국인만 보면 환장을 하고 다가가서 말을 걸고 친구로 사귀었는데 나이가 40대 중반에 접어들어도 영어에 대한 애정은 식을 줄 을 모르네요. 현재 특목고, 국제고 전문학원에서 영어 강사로 일하고 있지만 간에 차질 않아요.
번역이라는 두 글자가 자꾸만 제마음을 끌어당깁니다. 요즘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가서 아쉽습니다.
제 방은 온통 단어들로 도배를 했습니다. 거울앞에도 싱크대 위에도 화장실에도 팔목에도 단어들로 ....
전문서적을 번역할 때마다 꼭 부딪치는 어휘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1년전부터 자주 접하는 곳에 새로운 단어들을 붙여놓고 매일 매일 뇌세포속에 새겨넣을려고 노력합니다.
매년 일만단어씩 전문용어를 마스트할려고 목표를 세웠습니다.
영어강사일은 정년이 있지만 영어번역은 나이를 먹어갈 수록 오히려 노련해져가기 때문에 더 빛을 발하는 직종으로 확신하기에
영어 번역사일에 매력을 느끼고 분야별로 1급 자격증을 딸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번역할 때마다 특히 우리말로 매끄럽게 표현할 수 있는 국어 능력이 정말 절실하게 느껴지기에 틈틈히 독서를 하고 신문 사설을 정독합니다. 번역사라는 직업은 정말 멋진 직업이고 끊임없는 노력을 요하고 주변에서 정말 인정해주는 직업인 것 같습니다.
아직 저의 번역실력이 너무 부족해서 앞으로 10년 목표로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루가 48시간이었으면 너무 좋겠습니다. 하루가 너무 짧아서 안타깝습니다.
한국의 멋진 부분을 영어책을 써서 전 세계에 알리고도 싶고 하고싶은것이 너무 많습니다.
욕심인가요 ?
첫댓글 님처럼 할 수 있다면 번역의 달인되는 건 문제 없겠네요. 기본적으로 탁월한 문장실력이 있으시다면 향후 5년이면 흔히들 말하는 월천 번역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번역이란게 도전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실력있는 사람들에게는 블루오션 같은 분야 같습니다. 전 밤샘이다 일에 치이다 보면 일끝나고 오히려 쉬게 되어서 결심한 대로 하는게 쉽지 않더군요.
다만 상당한 실력자의 소유자이신 것 같은데 그 정도면 학원으로 훨씬 더 큰 돈을 벌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돈으로만 본다면요.
조선 시대에는 한문이 좋은 사람들이 많았고, 일제 때는 일본어에 목숨 걸었던 사람도 많았겠지만 지금은 영어를 짝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외국어를 좋아한다는 게 나쁜 건 아니지만 우리처럼 외국어에 의미를 많이 부여하는 사람들도 흔치 않은데, 아직도 영어가 밥 먹여주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영어의 기본이 있는 경우, 전업으로 5년쯤 하면 길이 좀 보일 수 있는데 한영 번역이 멋있어 보이긴 하지만, 그리고 현실적으로 국내에서 한영 번역 단가가 영한 번역 단가보다 약간 더 좋을 수 있지만,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경우라면 영한 번역을 해 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기술/비즈니스 번역이건 출판 번역이건 넓게 보고 잘 찾아보면, 그리고 운이 좋다면, 정년 없이 꾸준한 연수입을 올릴 수도 있습니다. 쉽지는 않지요.
학원 생활을 하셨으니까 프리랜서의 개념에 대해서도 아실 것 같은데 전업으로 뛰어드는 경우엔 1인 기업이라 생각하셔야 합니다. 직장인의 마음가짐으로 프리랜서 생활을 하면 어려움이 많습니다. 노동조합과 고용계약이 없는 프리랜서는 착취 당할 수 있는 취약한 입장이기 때문입니다. 크게, 멀리 보고 간다면 번역으로 떼돈 벌기는 쉽지 않지만 아주 아주 오래 일하면서 살 수도 있는 직업입니다.
영어 단어를 많이 아는 것도 번역에 도움이 되겠지만 기술/비즈니스 번역에서는 문장의 의미 파악이 중요하고, 그 의미를 한국어로 제대로 번역(해석이 아님)하는 게 중요하니까 한글맞춤법 공부도 해야 하고 글쓰는 연습도 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의 번역을 보면서 내가 번역한다면 어떻게 더 잘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세상의 다른 공부도 마찬가지지만 번역은 특히나 혼자 하는 공부가 중요합니다. 돈 받고 일하는 게 가장 좋은 공부 방법입니다. 기술/비즈니스 전업 번역 시작한 지 5년 되어가는데 학원 강사라 하시니 몇 마디 거들고 갑니다. 좋은 거래처 여럿 만나 즐번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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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예전에 CNN 잡지 등에서 정선된 드라마나 뉴스, 연설 등의 본문을 가지고 공부할 때는 정말 재미있고 신선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문서번역에서 명문이라 할만한 문장은 찾아보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그런 산뜻한 재미는 얻기가 쉽지 않겠지요. 출판번역이라면 좀 다를 거란 생각도 드네요. 처음 영어를 배울 때는 나름 언어구조를 분석하면서 영어의 특성이 주는 매력에 재미를 느끼기도 하지만 현장에서는 힘든거 같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번역초기에 상대적으로 고생해가면서 번역할 때가 재미와 희열은 더 컸던 것 같기도 합니다. 다만 그렇게 공부할 시기에 보다 깊게 공부해 놓는 것이 이후의 번역의 실력과 수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피가되고 살이되는 고마운 말씀들입니다. 잘 되새기겠습니다 . 성공하세요 모두!!!
번역에대한 열정이 존경스럽습니다. 꼭 번역의 달인이 되세요.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