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DEO
리키 루비오의 워낙 화려한 데뷔에 가려진 면이 있지만, 전체 2순위 데릭 윌리엄스도 아주 impressive한 데뷔전을 치렀죠.
21분 출장 5/8 야투율 3/4 3P 14점 2리바운드 0턴오버.
리바를 좀더 많이 잡았다면 더 좋았을텐데, 러브와 웨스 존슨이 다 가져가버리더군요.-_- 적어도 박스아웃은 잊지
않고 하는 모습이었기에 별로 아쉽지는 않았습니다.
영상에서 드러나듯이, 데릭 윌리엄스는 오늘 그간 팬들에게 알려진 유튜브 영상에 나왔던 자기 특기를
한번씩은 다 보여주기로 작심한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외곽슛, 운동능력, 앵클브레이킹, 속공마무리....특히 영상의 1분 15초쯤 등장하는 크로스오버 -> 수비수 가볍게 벗겨내고 돌파
-> 슛 훼이크 -> 부딪히면서 올라가서 앤드원...이 장면은 데릭 윌리엄스가 가지고 있는 장점들 중 많은 것을 한 컷에
보여준 씬이라 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Rookie Connection'이라는 제목으로 탑텐 1위를 차지했던 저 앨리웁은...루비오와 수 차례 연습했던 약속된
플레이라고 하네요. 껄껄.
마지막에 루비오가 올려준 속공 앨리웁 패스만 제대로 찍어내렸어도 완벽했는데, 그걸 미스하는 바람에 속공마무리는
못 보여줬네요. 껄껄. 대학시절 하일라잇의 단골손님인 괴물같은 속공 마무리는 다음 기회에.....
단점을 지적하자면, 릭 아델만이 언급한 대로, 아직 NBA의 SF들을 막기에는 민첩성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PF 치고는 상당히 빠르지만 SF로 분류하기에는 좀 육중하더군요. 다행히 러브-데릭-비즐리의 변형 라인업이 첫 선에서
크게 재미를 보면서, 출장시간에는 이상이 없을 듯 합니다. 정규시즌에도 25~30분 사이를 예상합니다.
강력한 1-on-1 능력을 가졌음에도, 루키 답지 않게 볼처리가 빠르고 간결하다는 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른 누구보다
릭 아델만의 호감을 살 수 있는 요소기에 출장시간에 좋은 영향을 끼칠 것 같습니다.
ESPN 스포츠 사이언스에 출연했을 때도 언급되었던 것이지만, 데릭 윌리엄스의 점퍼는 각도가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흔히 이야기하는 '고각샷' 이죠. 공이 카메라 시점 밖으로 사라졌다가 내리꽂힙니다. 덕분에 굉장히 아름다운 포물선을
그리면서 그물에 빨려들어가듯이 들어가는데...개인적으로 이렇게 들어가는 외곽슛이 왠만한 덩크 못지 않게 멋진 장면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비주얼보다는 성공률이 올라간다는 점이 더 큰 장점이겠지요.^^;;
하여간 뭐, 느바닷컴에서 언급되었던 대로 가장 'NBA Ready'인 루키임에는 분명한 것 같습니다. PF 치고는 신장이 조금
아쉽습니다만 (신발 신고 6-8.5) 1991년생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떡대가 좋고 9-1에 이르는 스탠딩 리치가 있으니
큰 문제는 되지 않을 듯 합니다. 또 아델만이 '이제 되얏다'고 싸인만 주면 자신이 컨버전을 위해 노력했던 SF 자리에서도
출장시간을 받을 수 있을테니, 이래저래 좋겠지요.
미네소타에는 '더블 트러블'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줄 90/91 슈퍼루키 듀오. NBA에서 성공적인 첫 걸음을
내딛은 만큼, 앞으로 더 큰 활약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팬의 욕심으로는 두 선수가 함께 신인왕 경쟁을 펼쳐주었으면 좋겠네요.^^
주전 PG 자리를 보장받은 것이나 다름 없는 루비오와 달리, 자신의 출장시간을 자신의 힘으로 따내야 하는 작은(?)
핸디캡은 있지만 (첫 경기를 보니 출장시간 경쟁 상대가 비즐리라기보다는 늑돌프에 가깝겠더군요;;),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Yeah.
첫댓글 이번 시즌 미네경기 챙겨봐야 겠네요..
멤버가 탄탄하네요...
오 .. 기대가 되는걸요.
올시즌 NBA는 볼거리가 풍성할듯 싶네요.
데릭윌리엄스는 3,4번 둘다볼수있나요??웨슬리존슨,비즐리 포워드 진이 넘쳐나네요 뭐 러브는 붙박이일테니..
3번으로 뛸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릭 아델만 감독이 아직 NBA SF들을 막을 준비가 안되었다며 자신이 OK 할 때까지는 4번으로 출장시킨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웨슬리 존슨은 지난시즌부터 주전 2번으로 출장하고 있죠. (물론 라인업에 따라 3번으로 올라오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미네소타 포워드진은 러브/비즐리의 주전에 데릭/늑돌프/웹스터/톨리버가 백업인 상황인데 웹스터가 부상입니다. 그리고 톨리버와 늑돌프는 센터자리에서 꽤 시간을 보내죠. 그래서 사실 의외로 현재 3/4번 뎁스가 그렇게 풍성하지는 못합니다. 좋게 말하면 데릭이 출장시간 받기 좋은 상황이고,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백업 SG/SF 한 명 더 있었으면 하네요.
그래서 웹스터가 건강하면 딱인데, 그놈의 부상.......또 페코비치가 코트 위에 좀더 오래 설 수 있거나 빵밀러 형님이 건강하다면 늑돌프나 톨리버가 5번 갈 일은 없을텐데, 페코비치는 아직도 파울프론이고 빵밀러 형님 복귀는 기약이 없으니 ㅠㅠ
루비오-웨존-데릭-비즐리-러브 인가요? 평균나이가 ㄷㄷ
루비오-바레아-비즐리-데릭-러브 변칙라인이 매력적이네요^^
하이 아킹 샷의 대를 잇는 유망주
올시즌 미네는 정말 기대되고 재밌는 팀이 될 것 같습니다!!!^^
데릭 윌리엄스 볼수록 잘하는 것 같아요(자화자찬..)
이야...미네는 정말 기대되네요
잘하네요~~^^C.앤쏘니와 비교하면 어떤가요??비슷한 스타일인가요??
데릭 윌리엄스가 목표로 삼을만한 선배겠죠ㅎㅎ 스타일은 좀 다르다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봤을때 데릭 윌리엄스가 1 on 1 보단 2:2 플레이가 좋은 선수라고 보기 때문에 좋은 포가가 붙으면 정말 무시무시할 스타일이라고 보는데 제대로 된 포가가 붙었다는 느낌이네요.기대됩니다.
포물선 정말 멋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