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의료,공병 같은 병종은 인도주의적 대민 지원 차원에서 별다른 명분없이도 파병이 가능하지만,그외의 병종 특히 전투가 목적인 병종은 뚜렷한 명분없이 파병을 했다가는 의외의 결과가 야기 될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파병하게될 이라크는 회교국이라는 특성상 뚜렷한 명분없이 파병할 시 다른 지역 즉 중동뿐만 아니라 아시아,아프리카 지역의 회교국들과도 외교적 마찰이 생길 수 있으며,한창 그 지역 시장에 진출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에는 큰 타격을,여행자들에게는 신변의 위협을 줄 수도 있습니다.
명분이 얼마나 중요한 지는 한국 전투 부대의 동 티모르 파병의 결과를 보시면 알 수 있을겁니다.
두번째 경제적 이익을 고려해야 합니다.
자국군의 해외 파병도 일종의 국제 비지니스입니다.
그리고 비지니스의 목적은 최대한의 이윤 획득내지는 이권 확보입니다.
6-70년대의 월남 파병을 보아서도 알 수 있게지만요.
그런데 이번처럼 유엔의 결의없이 파병 된 미국 주도하의 다국적 군은 파병및 주둔 비용을 전액 파병 국가가 지불해야 합니다.물론 파병중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인적,물적 손실도 파병국이 감당해야 합니다.
또 모든 외국군은 침략내지 점령군으로 보는 아랍국가들의 전례를 볼 때 70년대 중동 특수 이래 쌓아왔던 이라크인들의 한국에 대한 우호적인 시각이 바뀔 수 있으며,그것은 파병으로 획득 할 수 있는 전후 복구참여에서 벌어들일 수 있는 작은 이익과는 비교될 수 없는 지속적이면서 크나큰 손실을 끼칠 수도 있는 것입니다.
파병시 파병군에 대한 인적 자원의 수급 문제및 인적 손실시 보상등의 여러 가지 고려점들이 있겠지만 가장 먼저 생각나는게 위의 두가지군요.
물론 현재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 (세계 교역량 13위,군사력 5-6위)을 볼 때 파병할 능력도 힘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의 군사적 위협...그것도 웃기는 얘기입니다.이미 남한은 군사적으로도 북한을 훨씬 앞서고 있습니다.
북한이 핵개발에 저리도 치중하는 이유가 꼭 미국때문만은 아니라는 것은 잘 아실겁니다.
그런데도 전 개인적으로 이라크로의 전투병 파병은 반대입니다.
부시 행정부와 미국의 패권주의와 군산 복합체및 에너지 산업체가 야합하여 일으킨 미국의 침략전에 동참하는 것이 싫을 뿐더러,만약 우리 군이 파병될 시 주둔 하게될 지역이 북부 이라크라는 것도 마음에 안듭니다.
그 지역이 얼마나 위험한 지역인지 국제 문제에 조금만 관심을 가지신 분들이라면 잘 아실겁니다.
혹시 폴란드 사단과 바꿔 준다면 또 모르지만요^^
그리고 무엇보다 미국에 대한 은혜 갚음이라느니,국제적 의리니 한은 명분으로 젊은 병사들을 낯선 외국 땅에 대규모로 파병하는 것에는 앞장서서 반대 할 겁니다.
할 수만 있다면 그런 발언을 하는 사람들만 따로 모아 의용병 성격의 부대를 하나 창설해서 먼저 선발대로 보내는 것도 좋을 거 같군요.^^*
첫댓글 본인의 의견을 개진하는것은 좋으나 감정적인 말들은 삼가해 주시길 바랍니다. 국제적의리나 미국에 대한 은혜때문에 파견을 찬성한다고 해서 그 의견의 잘잘못을 따질수 없듯이...용서를 바라지 마시고 자진해서 감정적인 의견은 삼가해주시죠.
네에~~ 명심 하겠습니다!!! 저도 그게 좀 걸렸었는데....충언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