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 희망하는 교민과 함께 한다
1919년 4월 13일, 나라의 자주독립을 위해 중국 상하이에 설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가, 한국정부의 관심과 중국정부의 도움으로 이달 4일 재개관한다.
백 년 남짓한 시간동안 나라 잃은 민족의 설움과 목숨을 받쳐 나라를 되찾기 위한 피와 땀이 서려있는 역사의 산물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조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 설립된 임시정부 청사가 지금까지 유지되기 까지는 애국지사의 혼과 그리고 그들을 도운 상하이 시민들, 중국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 아니었을까.
중국은 지난해 우리 정부의 요청에 따라 5월 산시성(陕西省) 시안(西安)에 위치한 광복군 제2지대에 표지석을 세우고 상하이에 소재한 윤봉길 의사 기념관을 보수하는데 이어, 같은 해 6월 열린 한중정상회담에서 우리 정부가 요구한 하얼빈역 안중근 의사 의거 현장 기념 표지석 설치에 기념관까지 건설하는 등 따뜻한 화합의 인사를 보내고 있다. 아울러 현재 충칭(重庆) 광복군총사령부 건물의 원형복원 작업 역시 진행 중에 있다.
특히 보훈처에 따르면 이번 재개관하는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의 보수 비용 역시 우리 정부가 대겠다고 함에도 불구하고 중국 정부가 전액을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재개관에 든 예산은 우리 돈으로 약 7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화합과 친한(亲韩)을 위해 손길을 내미는 이웃국가 중국, 그러나 정작 현지에서 유학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후손들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가 건제하게 남아있을 수 있는데 적극적으로 도운 이 나라에 대한 고마움을 그리고 애국지사에 대한 감사를 쉽게 간과하고 지나친다.
이에 상하이에듀뉴스와 재상하이 한국인 자원봉사단 코마(KOMA)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재개관'을 맞아, 애국지사를 기르고 상하이 그리고 중국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고자 '谢谢中国(고마워요 중국)' 캠페인을 이달 3일 개최한다.
중국 상하이에 거주하는 '대한민국 후손'이 직접 전하는 민간 외교 캠페인 '谢谢中国(고마워요 중국)'은 코마 2기의 마지막 활동으로써, 이례적으로 참가를 희망하는 교민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전승절을 기념해 상하이 소재 대다수의 학교가 임시휴교에 들어가는 9월 3일, 보다 뜻 깊은 캠페인에 참여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번 캠페인은 △태극기 오성기 그리기 및 메세지 작성 △중국과 대한민국임시정부 관련 간단한 설명으로 플랜카드 만들기 △상하이대한민국임시정부 일대서 플랜카드를 통해 중국인들에게 중국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관계를 알리고 고마움 표하기 △질서환경유지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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