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TDI 클럽"에 올라와 있는 폭스바겐/아우디 TDI 디젤엔진 엔진오일 규격 정리입니다.
절대적으로 꼭 이 기준에 맞춰 오일을 교환할 필요는 없으나
휘발유 엔진보다는 TDI 엔진오일 요구조건이 까다로운 것은 사실입니다....
VW, AUDI차량의 오일 규약을 정리합니다.
TDI차량의 엔진오일 규격 문제는 다른 차와 달리 매우 중요한 문제이므로 가볍게 여기지 마시고, 요구하는 오일을 꼭 지켜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차용 오일 규격의 역사(?)
SAE, API 등급은 미국주도의 오일 등급입니다. 유럽주도의 오일등급은 ACEA 등급입니다. SAE, API등급보다 ACEA등급이 더 요구조건이 까다롭고 그 결과 오일의 제조단가도 올라가게 됩니다.
특히 ACEA등급은 고부하,고rpm엔진에 맞춰 증발량, 전단안정성, 고온/고전단력하에서의 점도특성 등을 추가로 요구합니다.
그러므로 일본,미국,한국차와 달리 유럽 자동차용 오일은 꼭 ACEA등급을 참조해야 합니다.
그런데, 유럽 13개 자동차업체의 최소규약인 ACEA규약에 추가로 몇가지 특화된 특성을 요구하는 메이커들(BMW,BENZ,PORSCHE,SAAB,VAG)은 그러한 이유로 ACEA규격에 추가로 자사만의 오일규격을 요구하게 됩니다.
VW/AUDI 오일 규격
ACEA 요구 등급에 추가하여 폭스바겐은 자체 규격을 만들었는데, 최근까지 4세대로 발전해 왔습니다.
502.00(개솔린)/505.00(디젤)
ACEA A2/A3, B2/B3 규격과 거의 같은 오일요구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2000년 이전 차종에서 요구되는 스팩입니다.
503.00/506.00 (앞에것은 개솔린용, 뒤의것은 디젤용. 보통 한 오일이 개솔린/디젤 두가지 규격을 모두 만족시킴)
2000년 이후 출시된 차종용으로서 여러가지 다른 특성은 유지시키면서도 viscosity를 thinner하게 하여 자동차의 연비를 향상(최대 10%까지)시키고, 오일교환주기를 개솔린 30,000Km, 디젤 50,000Km로 연장시킨 규격입니다.
503.01/505.01 5w-40
그러나 중간에 위의 503,506 규약의 결함이 생겨 이후에 503.01/505.01 오일이 "임시방편"으로 나오게 됩니다.
FSI 터보 엔진, PD가 장착된 TDI 엔진같이 엔진 내부에 기존 엔진보다 higher stress를 받는 상황을 보호하고자 급히 만들어진 규약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505.01은 506.00에 비해 high stress상황에서의 엔진보호능력을 향상시켰으나 506의 연비향상, 수명 연장 기능을 포기함으로서 달성한 규격입니다.
503.01/506.01
이렇듯, 기존 503,506 오일의 장점에 추가로 최신엔진의 고부하시 엔진 보호 기능을 보강한 오일규약입니다. 즉, ".01"이 의미하는 것은 high stress 환경에서의 엔진보호기능의 임시적인 추가 입니다. 504/507 규격 이후로는 기본 스팩에서 달성되어 없어집니다. 보통 503.01 오일이 506.01도 같이 만족하지 않고 제품이 따로 구분됩니다.
504.00/507.00
가장 최신 규약으로서, 503.01/506.01의 규격에 유럽의 최신 배기가스제한법을 맞추기 위해 나온 오일입니다. SAP(sulfur, Ashes, Particles)배출을 최소화하여 촉매와 DPF의 성능저하를 예방하여 유럽 배기가스기준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합니다. 하지만, 연비향상측면에서의 요구조건이 503.01/506.01보다 약하여 연비 향상 성능에 있어서는 503.01/506.01보다 떨어진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