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를 아시나요^*^

[청산애]

안녕하세요 오늘은 최초의 북한전투사 조종사 이웅평

이 사람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1983년 2월 25일 여러분들은 그때 뭘 하고 계셨습니까?

평화롭던 어느 휴일 오전,,, TV방송, 라디오에서는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아나운서의 떨리는 멘트가 전달되고 있었습니다.

"국민 여러분 실제 상황입니다. 인천이 폭격당하고 있습니다. 북한기가 폭격을 하고 있습니다."

평화롭던 휴일 오전에 공습경보가 울리자 사람들은 겁이 질려 모두 다 건물밖으로 뛰쳐 나왔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이 방송은 오보였음을 밝히고 다시 방송이 나가기 시작합니다.

"국민 여러분 실제 상황 입니다. 서울 중부지역에 북한전투기 출현, 경계경보를 내립니다."

당시 서울 중부지역에 전투기가 떴다는 사실에 사람들은 겁이 질려 있었지만

그 전투기는 북한에서 귀순한 전투기였고 그 전투기를 조종한 사람은 북한군 대위 이웅평 이었습니다.

이웅평 대위(당시)는 북한비행장에서 전투기를 놀고 논스탑으로 남한땅을 밟았으며

남한 땅을 밟고 공군 전투기가 추격해오며 접근해오자 기수를 좌우로 흔들어

본인은 전투 의사가 없다. 귀순자가 라는 의사를 밝혔다고 합니다.

이때 인도인접을 했던 전투가 조종사가

바로 훗날 공군참모총장이 되는 박종현 소령(당시 소령, 훗날 공군참모총장) 이었습니다.

북한 전투기를 인도인접하여 무사히 비행장에 착륙 시키고 이웅평 대위가 전투기에서 내리는데

당시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남한땅을 최초로 밟은

최초로 공개되는 북한사람의 모습은 너무나도 건장하고 수려하게 잘 생겼기 때문 입니다.

당시 우리나라는 반공교육을 국시로 삼으며 무조건 북한놈들은 빨갱이, 뿔달린 괴물들 이라고

가르쳐 왔었는데  우리랑 똑같이 생겼고 우리랑 똑같은 말을 쓰며, 말라 비틀어져 가기는 커녕

너무나도 건장하고 잘생긴 외모 떄문 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몰고온 소련제 미그기는 군사학적 가치로도 뛰어난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전투기 안에서 우연히 듣게 된 남한의 라디오 방송

그리고 자유에 대한 동경, 갈망이 이웅평 대위의 귀순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후 이웅평은 북한 전투기 조종사로써의 경력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공군 소령으로 임관을 해

대한민국 공군 발전에 힘을 썼습니다.

하지만 탈북자 조종사라는 꼬리표, 사관학교 출신의 독점같은 대한민국 군대의 특수성 때문에

장성까지는 오르진 못했지만 대령까지 오르는 저력을 보여 줍니다.

2002년의 어느날 TV방송에서는 오랫동안 잊혀져 있었던 탈북자의 사망 소식을 전합니다.

바로 이웅평 대위 였습니다. 탈북자로써 느껴왔을 암살 위협에 대한 스트레스

그리고 사관학교 출신들과의 진급경쟁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음주를 일삼아 왔고

결국 간경화로 사망을 하게 되었던 것이죠

이웅평 대위가 우리나라에 귀순을 해 가져왔던 엄청난 군사학적 가치

북한에서도 탄탄대로를 보장 받을 수 있었던 전투기 조종사의 귀순사건은

북한 사회가 병들고 썩어문드러진 괴뢰국 이었다는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던 사건 이었습니다.

[연가]

인물한번 보고픈데... 사진이 배꼽이네요...ㅎㅎ

[청산애]

잘 계시지요..

[연가]

사진이 안보여요...

[청산애]

님 아님 망신살 뻔.

[청산애]

그렇습니까 다시 올리겠습니다..

[산하(山河)]

난그때 송도해수욕장에서 물장구치고
공습경보울리는데도 해제경보나올때까지 계속 놀았음 기억이 생생~~

그리고 웅평아저씨 그당시로는 꽤 멋있었음

[여지니]

난 그때 뭐하고 있었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