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춘천 찍고 강촌으로~~~
청화산 이후로 약 2년 만에 함초 친구들과 봄나들이를 떠났다.
남편에게 하루 휴가를 얻고서~~
2호차를 타기 위해 대방역으로 갈려 했는데 금정역에서 8시 출발하는 차를 타기는 좀 늦어 산본에서 8시 출발하는 차를 타고 압구정역으로~~
현숙이 재촉이 빗발쳤고...
8시 56분에 도착해서 현숙이 구박 받으며 교회앞으로 갔더니 차는 이미 대기중~
희뿌연 날씨속을 재잘거리며 달려갔지. 그게 안개려니 하고 낮에는 해가 반짝 날 걸 기대하며... 연옥이, 갑숙이, 미화, 현숙이들과...
1호차는 길한, 영욱, 승길, 정순, 경애 3호차는 양식, 오바마, 명숙, 준희,경춘
4호차는 재천, 영춘, 종두, 길성
연신 전화를 받는 친구들 옆에서
“나하고 현숙이는 인간성이 안 좋은 가봐. 전화가 한 통도 안 오네”했더니
“ 인제 알았나? 인간성 안 좋은 거...” 이카는 현숙이... ㅎㅎㅎ
차가 좀 막혀 10시보다 19분 늦게 1차 집결지 가평휴게소에 도착. 반갑게 인사 나누고 아직 안 온 재천네들 못 보고 다시 차를 탔다.
2차 집결지 소양강 댐 쪽으로~~
18년 전에 와 봤던 소양강댐을 다시 보니 반갑고...
소양강 댐을 지나 더 올라가서 호수를 바라보며 내려서 서늘한 바람 쐬며 모이기를 기다려 다 만나 악수 나누고 식당으로~~
춘천 닭갈비집은 대박난 집 같이 홀마다 손님으로 가득가득..우리는 3층으로~~
부드럽고 맛있는 닭갈비와 철판볶음밥과 춘천막국수를 맛보고...
소양강처녀를 보러 갔지. 살짝 잡아 올린 치맛자락이 휘날리는 소양강 처녀를 보며 사진 찍었지. 찍사님들이 여럿...
해가 잠간 얼굴 비추더니 금새 사라지고 춥기까지한 강바람~~~
사아매님이 사진기로 단체 사진도 찍고..
춘천 박물관으로~~~
박물관엔 안 들어가고 공원 풀밭에 돗자리를 피드니 어느새 생일 파티라니...깜짝 놀란 찔레~~~케익에 불붙이려 애쓰는 하늘이 그러나 바람에 불은 꺼졌지만 감동스런 생일축하...밤새 썼다며 홍회장은 금색봉투까지 주고...
일일이 기억해서 사람 감동시키는 홍회장 못말려~~~잊지못할 생일파티였고 친구들 고마워~~~^^
양식이표 도토리묵과 하늘이표 굴 넣은 부추전 다 맛있게 먹고 강촌으로~~~
강촌 역 앞 다리를 지나며 그 옛날 부모님과 우리 칠남매가 여름 휴가를 왔던
기억이 났지. 그 다리에서 사진도 찍었는데...그날 밤 민박집에서 들은 육영수 여사 저격 소식에 충격 받았던...
마당발 오바마 지인이 하는 강촌 스타벨리펜션에 가는 길 참 멋진 풍경들~~~
도착해서 주인이 주는 따스한 커피 한 잔씩 마시고 둘러보니 그 펜션은 엄청 컸고 주변 경관도 좋아 다들 명함 한 장씩 챙겼지...
나와서 이른 시각이었지만 저녁을 먹기 위해 매운탕 집으로~~~
이름도 묘한 발래골식당에 도착. 배도 안 고프다고 안 먹을 듯 들어가서는 매운탕속의 수재비와 민물고기 얼큰한 국물 맛있게 먹고 한 번도 야유회에 안 오더니 봄바람에 실려 왔다는 영욱이 부라보를 ~~“위하여! 위하여! 위!하!여!”
마당에서 아쉬운 이별의 악수를 나누고 5시 좀 넘어 서울로 출발~~~
사아매님은 감기 중이라 약을 마셔가며 운전...그래도 호박꽃들 향기에 좀 회복이 되지 않았을까?
하루종일 밥 굶은 시애미같은 날씨가 좀 안타까웠지만 그림 같은 멋진 풍경들 보며 눈이 즐겁고 친구들 만나 마음도 즐겁고 웃을 수 있는 귀한 하루였다. 남 12명 여 8명... 20명이 함께한 좋은 하루 였다. 재경 함초 47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며....
회장님과 임원진들 계획하고 연락하고 수고 너무 많았고 운전해 준 사아매님, 재천님, 길한님, 양식님, 고마웠어요. 못 간 친구들 아쉬웠고요..
한동안 글을 안 써서 녹슨 펜으로 몇 자 적어 보았어요.
모두 다 건강하게 잘 살아서 담에 또 같이 가요~~^^
첫댓글 에구 칠레셈 고마워용~~~^^
아기자기하게도 잘 쓰셨네~ㅎㅎ
제일 맘에 드는 말~
"모두 다 건강하게 잘 살아서
담에 또 같이가요"
그럼그럼 찔레야 같이 다니자
기행문도 쓰고잉~~~^^♡♡♡
지금 티비에서 기차여행 보인다
우리 ~기차도 타보자~~~^^
고마워~~~~~~~~^^
기차여행은 느긋하고 낭만적이지~~^^
@찔레/영애 그래 요만큼이라도 다리 성할때 ~집행부가 가자카믄 두말없이
뛰어나오기야~~^^
즐건시간이 마냥 아쉬웠다오, 친구들 가을놀이 1박2일을 기약하며 우리모두 건강한모습이 보기좋았답니다
타이밍이 잘 맞아야 가는 여행...ㅎㅎㅎ
김 부회장님 푸랑카드 챙겨오시느라 수고하심~
고맙고요~
사진 찍어노니 푸랑카드가 멋찝니당~~~^^
프랑카드 챙기는 일도 보통일이 아니지. 부회장님 수고 많으셨어요....~~^^
역시?기행은?박쌤최고
한컷한컷?그날기억하게
해주는구나?함께해서 즐거웠다 ?또그런기회를
찹히면놓치지 말그래이
현숙이랑?너그둘이 오니
한결꽉찬기분 ?기행잘쓰줘서?고맙다?
총무님 늘 수가가 많아여. 부추전 최고!
함께 추억 만들기에겁고 활기찬 동창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해줄것을 부탁드립니다 정말 보기 좋습니다
동참해주신 친구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여러 친구들의 따뜻한
맘에 감동 받았습니다 우리 동창회가
활성화 되려면 상호간의 화합이 가장 중요한 만큼
이번 야유회는 화합의 장을 만드는 소중한 기회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앞으로도
요번 야유회는 찔레의 모습이 너무나도 예쁘다 못해 공주로 변했군요
아휴~ 공주라니...ㅋㅋ 회장님은 활성화의 주역!
@찔레/영애 그날따라 립스틱 색깔도 죽입니다을 받고 너무나 좋아하는 모습에 난 정신을은 마음에 전가 봐요 오늘도 장고문 윤부회장님은 하면서도 우리 모두 센스있다고 말했지요 스카프 영원히 기억 합니다
왠지 공짜는 너무나도 좋다고 해서 요번 야유회는
모두 회비없이 가자고 결정을 했지요 그런데 생각조차도 하지
못하고 찔레에게 모두가
잃어 버리고 말았답니다 역시
찔레 스카프 목에하고 산으로 갔군요 정말 어떻게 이런 생각하고 찔레가 참석했을까
@hong/연옥 작은 건데 기뻐해주니 고마울 뿐이야~~~^^친구들 생각해주는 네 마음은 누가 따라가겠나?
찔래가 최고의날이었다
가고 싶은 야유회 간만에 동참하니 더더욱 좋더라~~^^
이리 칭찬 듣고 싶어 기행문 썻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 했어^^
ㅋㅋㅋ그러게~ 기억에 남기고 싶어서 적는거야~~^^너가 가서 더 좋았던 그 날~~^^
세월이 지나고 나면 사진이 남는다지만, 빛바랜 기억을 되살려 주는 찔레꽃 기행문이 더더욱 남습니다..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