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확하게〝역행〟하는 미·일 금융정책, 총재 선거 후보자부터 금리인상에 전향적 발언도… 연말까지 미 대선, 시장에서는 큰 파란이 / 9/20(금) / 석간 후지
[모리나가 코헤이의 경제투론]
9월 11일, 미 노동성이 발표한 8월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5% 상승으로 전월의 2·9% 상승에서 둔화되어 2021년 2월 이래의 소폭의 성장이 되었다. 그러나, 가격 변동이 심한 식량과 에너지를 제외한 코어 지수는 전월비 0·3% 상승과 시장 예상의 동0·2% 상승을 웃돈다고 하는 강약이 뒤섞이는 내용이 되었다.
다음날에 발표된 8월의 도매 물가지수도 전년동월비 1·7%상승과 전월의 동2·1%상승으로부터 성장이 둔화되는 한편 전월비의 신장율은 시장 예상의 0·1% 상승을 웃도는 0·2% 상승이 되고 있어 소비자 물가지수와 같이 그 받아 들이기 어려운 내용이었다.
이러한 지표를 받아 시장에서는 17, 18일의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의 금리 인하가 확실시되게 되어, 한때는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졌던 0·5%의 대폭 금리 인하의 관측은 후퇴했다. 그동안 외환시장이나 주식시장이 미국의 물가통계를 받아 난장판이 되는 'CPI 쇼크'가 종종 일어났지만 이번에는 크게 휩쓸리지는 않았다.
콜린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8월 정책조정의 타이밍이 왔다며 그동안 중점을 뒀던 인플레이션 대책에서 약화된 노동시장으로 웨이트를 옮기겠다는 발언을 했다. 이것이 물가 관련 지표에 의한 시장 영향을 끌어내렸을지도 모른다.
그 노동시장에서는 대폭 금리인하 시나리오를 긍정하는 듯한 데이터가 나오고 있다. 9월 6일에 미 노동 통계국이 발표한 고용 통계의 데이터를 보면, 최근 과거 3개월에 있어서의 비농업 부문 고용자수의 월간 평균 증가 페이스는 11·6만명 증가하고 있다.
2024년의 상반기가 20·7만명 증가, 23년이 25·1만명 증가였던 것을 생각하면, 명확하게 노동시장은 약보합하기 시작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동13일에는 FOMC에 있어서의 금리 인하폭은 0·25%인가 0·5%인가, 예단을 불허한다는 보도가 나온 것으로, 다시 대폭 금리 인하를 전망하는 시장 참가자가 늘어, 달러-엔 시세는 한때, 1달러=140엔 65전으로 약 8개월만의 엔고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으로 일본 국내에서는, 자민 총재 선거에 출마 표명한 몇명의 후보자나, 일본은행의 심의위원으로부터 금리 인상에 적극적으로 취할 수 있는 발언이 잇따르고 있어, 일미의 금융 정책이 명확하게 역행해 오고 있다. 연말에 걸쳐 미국 대통령 선거도 있어, 일미의 금융 정책에 의해서 시장에서는 큰 파란이 일어날 것 같다.
■ 모리나가 고헤이 : 경제 애널리스트. 1985년생, 운용사나 증권회사에서 일본의 중소형주의 애널리스트나 신흥국 시장의 전략가를 담당. 금융교육 벤처인 마네네를 창업하고 CEO를 맡는다. 아마추어로 격투기 시합에도 출전하고 있다. 저서로 아버지, 모리나가 타쿠로 씨와의 공저 「부모와 자식 제니 문답」(카도카와 신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