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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레 돌아가는 소리에
선잠을 깬다.
삐거덕 삐거덕
어쩌면 장단을 맞추어가면서
소리를 내는 물레
돌아가는 물레를 기억하고,
베틀에서 베를 짜시던
엄마 모습을 희미하게
어렴풋하게 기억하는 나를
여덟살이 많은
언니는 거짓말을 한다고 한다
하지만
난 분명하게
기억한다고~
베틀에 꼭 있어야 하는
북을 지금까지 보물처럼
소중하게 잘 간직하고 있다.
목화꽃이 하얀 구름같은
솜을 만들어
하얀 실이 될때까지
정말 손이 많이 간다.
물레로 만든 실로
베틀에서 베를 짜서
갖가지 옷도 지어입고
버선도 만들어 신었던
까마득한 옛날
그 시절 어르신들
요즘 세상에 오시면
얼마나 놀라실까~
첫댓글 한밤이 지났느냐~ 돌아라 물레야~
홀로 타는 등불마저 쓸쓸한 밤을
너 아니면 나는 어떡해
하루 이틀 기다린 님이
달이 가고 해가 가도 물레만 도네~
기다려도 오지 않는 무심한 님이시여
돌아가는 물레야~~ (이하 생략) ㅎㅎㅎ
물레야~
한참 유행했던 노래가 있었네요
할머니께서 돌리시던 물레가 도장(창고)
위에 아무렇게나 내버려져 있는 것을 본적이 있어요
(그 시절에는 절실하게 필요했던 생활도구였지만)
많은 사람들의 순박했던 마음만은 그대로 이어지기를 기대해보는 저녁입니다~ㅎ
저도 외갓집가면 외할머니께서 돌리셨던 그물레가 이따금 생각납니다.
물레를 기억하는 벗님의 정서! 짱입니다.
거기다 이렇게 글로 표현하시다니요.
요즘은 박물관에 가야만 볼 수 있는 풍경이지요.
아스라한 기억을 날라와 준 벗님 고맙습니다.
대청마루에서 증조할머니 물레 돌리시면서
천자문을 외우고 계셨던 정겨운 모습
지금 생각하니 아련한 마음입니다
대종가에서 자라서
좋은 점이 많았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