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3단지입니다.
가을비가 내리는 금요일입니다.
저는 정우성 형님이 미러리스의 추월 이라며 멋지게 광고했던
sony a6000 디지털 카메라를 14년에 나름 비싸게 구매해서
사진이나 기기의 기능에 대해 잘 모르니 자동으로만 놓고 찍었는데,
그냥 흔히 똑딱이 살걸 괜히 비싸게 샀나 후회 했었던 추억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수백만원짜리 똑딱이 카메라도 나오는데 절대 나쁘다는건 아닙니다
그래도 지금 만족하는 건 그때 똑딱이 카메라 샀으면 셔터가 어쩌고,
조리개가 어쩐지도 잘 모르고 오로지 자동으로만 찍는 아빠 진사로 남았을 겁니다.
사진 초보인 제가 주로 활동하는 카페에서 나온 내용을 가지고 공부해 볼것이며
피사계심도나 노출등 전문용어나 기기가 익숙하신분들은 그냥 "뒤로가기" 하시고
잘못된 내용은 바로 바로 지적 해주세요
기회가 된다면 카페에 모여서 시연하며 알려드리는 것이 빠르겠지만
온라인이다 보니 전문용어를 모르시면 이해가 어려울수도 있습니다.
기초와 함께, 용어, 메뉴얼 사용법등 알기 쉽게 조금씩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3단지 따라하기 사진강좌 #1 첫번째 내용으로 주변기기나 악세사리 부터 알려드릴까 합니다.
카메라를 처음 구입하시는 분들이 따로 사지않고 패키지로 구매 많이하시죠?
패키지1(카메라,삼각대,sd카드)
패키지2(카메라,청소도구,삼각대,sd카드,호환배터리)
- 묶어서 판매하는 업체들이 많은데, 패키지로 사면 품질이 낮은 것을 끼워파는 경우도 있습니다.
바디킷이니,번들킷이라는 말 들어 보셨죠?
DSLR 카메라는 흔히 렌즈 교환식 카메라 입니다
렌즈를 원하는것으로 상황에 맞게 교환하며 사용하는 카메라를 말합니다
이것은 렌즈교환식 카메라를 바디 본체만 판매하는것을 바디킷, 기본렌즈를 붙여서 판매하는 것을 번들킷
이라고 합니다.
-카메라 주변기기에 대해 알아보기
1. 삼각대
다리 세개를 펼쳐서 사진사에 손에서 떠나도 촬영 할 수 있는 장비죠.
보통 흔들림이 있으면 안되는(셔터속도가 낮은) 장노출사진, 야경사진에서 씁니다.
저가 주로 산책할때 꼭 필요한 장비이기도 합니다.
발이 하나만 있는 간이 촬영용을 모노포드라고 부릅니다.(야구장에 가면 사진기자들이 쓰는것 보셨을거에요)
그리고 삼각대는 보통 알루미늄, 카본재질이 있는데 카본이 무게도 가볍고 진동에 유연해서
흔들림을 억제해 주는데 알루미늄보다는 훨씬 비쌉니다.
삼각대 브랜드는 보통 짓조, 시루이, 마르사체, 호루스벤누 등이 있고 저는 맨프로토 씁니다.
전문가가 아니니 너무 비싼것 않쓰셔도 됩니다.
삼각대를 펼치고 가운데 기둥을 뽑아 올려서 카메라 높이가 허리를 굽히지 않을 정도의
눈높이까지 올라오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밑의 삼각대는 트레블러 삼각대라고 불리는 삼각대인데 플레이트 쪽으로 접을 수 있어서
현저하게 작은 부피로 보관이 가능합니다. 가격이 조금 비싸지만 가볍고 튼튼해서
여행중에 유용하게 쓰이는것이 장점입니다
사진이 주 목적인 여행이라면 필요하겠지만 가벼운 나들이라도 너무크면 번거로운게 사실입니다.
2. 세로그립
인물 사진같이 세로로 찍기 위한 사진에서 손잡이를 도와주는 장비입니다.
촬영시 구도를 잡을때도 좌우 어느방향이든 어느정도 그립감을 보완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보통 배터리가 같이 붙어있는 경우가 많고 정품은 조작이 가능한 다이얼도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단점은 부피가 커진다는 단점이 있고 세로사진을 많이 안찍는다면 그 닥 필요 없겠죠?
http://olivepage.net/220225384361 <-세로그립 설명
3. 유무선 릴리즈
요즘은 스마트폰과 호환이 되어 스마트폰으로 리모컨을 이용해서 삼각대에 세워놓고 사진을 찍으시는데
간혹 스마트폰과 연결이 끊기거나 리모컨 사용시 다른 스마트폰작업을 못한다는 단점이 있어서...
거의 간이용으로 사용하게 되죠..
그래서 유무 선릴리즈를 사용하는데(유선도 있고 블루투스 무선으로도 연결합니다.)
인터벌 촬영(몇시간동안 몇분간격으로 사진을 찍게 도와줌-별궤적찍을때 보통 사용하죠)이나
장거리 100m 까지도 떨어져서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제가 주로 찍는 야경 촬영때 삼각대에 고정해놓으면 흔들림 없이 촬영 할 수 있습니다
BULB촬영(벌브촬영)은 30초이상 장노출을 할때 사용하는데 셔터를 누르고 있어야해서 유무선릴리즈로 벌브촬영을
흔들림 없이 할때 사용하기도 합니다.
카메라 위에 달린 장비인데요, 종류도 다양하고 그렇습니다.
여행시 누가 찍어 줬으면 하는 상황이 생길때 옆에 아무도 없으면
아래 사진처럼 멀리서도 조작이 가능합니다.
3. 플래쉬
사진관에가면 사진찍을때 퐉~ 하면서 물체를 확연하게 드러내도록 터뜨리는 플래쉬죠
스피드라이트, 스트로보 라고도 하는데 제조사에서 만든 제품들인데 이름을 통칭해서 부르기도 합니다.
실내나 역광에서 보통 광량을 보태주기 위해서 사용하는데 요즘엔 고속동조가 되어
1000단위 셔터속도에서도 사진이 하얗게 날라가지 않게 찍힙니다.
보통 반사판을 곁들어 사용하거나 천장으로 플래시를 터뜨려서 고르게 빛이 전달되어 찍히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핫슈에 장착하여 사용하며 보통 정품이여야 호환이 잘됩니다.
사진은 빛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사진은 빛으로 만든 영상이기 때문에 빛(광량)이 받쳐주지 않으면
우리가 말하는 좋은 사진을 얻기 어렵습니다.
사람은 기계로 표현하기 어려운 굉장히 예민한 눈을 가지고 있습니다.
눈에는 잘보이는데 사진기로 찍어 내지 못하는 것은 눈이 가진 만큼의 예민한 빛을 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플래쉬는 초보인 저도 솔직히 잘 모르는 영역입니다
나중에 용어에 대해서 설명 드릴것이지만
플래쉬는 고속동조니 저속동조니
빛의 밝기, 셔터속도, 조리개 수치에 따라 복잡하게 이루어지는 문제라
플래쉬는 어두울때 쓴다, 야간에 광량을 확보해서 셔터속도를 높이는 장비라고만 이해 하시면 됩니다.
사진기에 붙어 있는 내장 플래쉬가 있고, 별도로 핫슈에 부착하는 외장플래쉬(별도구매)가 있습니다.
4. 접사튜브
익스텐션튜브라고도 불리우며 초점거리를 늘려주어 접사가 가능하게 해주는 물건입니다
렌즈에 끼우고 쓰면됩니다;;; 여러개 끼울수록 더 접사가 잘되겠죠?
참고하세요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1hyun&logNo=220711478563&categoryNo=0&parentCategoryNo=0&viewDate=¤tPage=1&postListTopCurrentPage=1&from=postView
5. 필터 종류
렌즈에 끼워 사용하여 고가의 렌즈 보호용과 촬영기능 보조용
- UV필터 : 자외선차단, 렌즈보호용으로 사용하는 필터입니다.
렌즈앞에 돌려서 끼워서 사용하며 떨어뜨렸을때 렌즈보호용이 대부분입니다.
고가가 아니면 저가는 비슷비슷한 수준이고 거의 렌즈 보호용이라고 보면 됩니다...
역광이나 야경 가로등빛에 플레어가 생길 수 있고, 그땐 필터를 빼고 찍으면 됩니다.
UV필터끼고 그 위에 렌즈캡을 덮을 수 있고 다른 필터를 끼우는것도 가능합니다.
- MCUV 필터 : UV필터보다 좀 더 개선되었고 멀티코팅이 되어있는데
요즘 렌즈가 워낙 코팅이 잘되니 그 차이는 미미하다고 합니다. 가격이 쬠 더 비쌉니다.
- CPL필터 : 편광 필터라고도 부르며, 파란하늘을 더파랗게, 푸른 바다를 더 푸르게 표현할때 쓰입니다
요즘은 포토샵 보정이나 사진기 자체에서도 푸르게 촬영하게 도와주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꼭필요한것은 아닙니다.
-크로스필터 : 불판처럼 필터에 금이 가 있죠?? 보통 빛갈라짐을 극대화 시켜서 다른느낌을 주게 만듭니다.
조리개를 개방 할 수록 더 강해지며 4각, 6각, 8각 등으로 빛갈림이 나오도록 해주는 역할입니다.
- ND필터 : 폭포가 부드럽게 흐르는 사진을 본적 있나요?? 바다가 안개처럼 되어있는 사진을 본적 있나요?
그건 ND필터로 찍은겁니다..
선글라스 처럼 의도적으로 빛의 양을 줄여줘서 셔터속도를 길게 잡을 수 있는 거죠..
대낮에도 장노출이 가능하며 움직이는 물체= 사람, 물줄기 등을 흐르게 찍을 수 있게 합니다.
광량별로 여러 ND필터가 있는데 가변 ND필터라고 ND필터 광량을 조절할 수 있게 해주는 필터인데
최대로 갈 수록 x자 비네팅이 심해서 보통 단필터를 추천하며
고가의 필터랑 저가의 필터가 차이가 많이 난다는 점이 있습니다.
보통 한낮에 사진을 찍으면 적당한 셔터속도로 아래와 같은 사진을 찍는데요
물줄기를 물흐르듯이 표현하려면 셔터 속도를 낮추어야 하는데 한낮의 빛(광량)이 많을 때
셔서속도를 낮추면 사진은 그냥 허옇게 나옵니다.
아래사진은 ND필터를 끼우고 촬영한 사진입니다.
광량을 죽이는 선그라스라고 보시면 되는데, 이 필터도 제조사마다
ND2,ND4,ND8 또는 ND400, ND800, ND1000 등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필터의 종류도 무궁무진하고 제가 않쓰는 영역이라 이런것들이 있구나 라고 보시면 됩니다.
밑에 링크들은 필터에 대해 총 망라한 글입니다. 더 부연설명이 될거에요.
첫댓글 많이 배워가겠습니다.
3단지님께 많이배워야겠네요 저도dslr을 가지고있는데 자동으로놔두고 찍기만하네요
사진기를 오래 방치하면 배터리수명도 그렇고 습기로 인한 셔터의 고장이 있을수 있으니
보관도 잘하시고 자주 꺼내서 전원을 켜서 셔터를 눌러주는것도 중요합니다
자주 찍어야 실력이 늡니다
우리 아파트에 주민 커뮤니티 공간이 있으니 언젠가 3단지님의 사진강좌도 개설되기를 기대합니다.
그때까지 온라인 글 잘 읽고 배우겠습니다.
ㅋ 그럴날이 올까요?
글 잘읽고 갑니다~~^^사진 잘 보고 있어요~~~2단지 사진두 많이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