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 취미 24-4 미동산 수목원 나들이
수요일은 경석 씨의 한울타리회 모임이 있는 날이다.
특별히 오늘은 영화모임 대신 미원면으로 회원들과 함께 봄 꽃 나들이를 가기로 하였다.
그 곳에서 꽃 구경과 함께 점심도 먹고 사진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경석 씨도 한참 기분이 업 되어 있었다.
경석 씨는 해피콜을 불러서 직결 장소인 미동산 수목원으로 이동을 하기로 하였다.
“안녕하세요? 청주시 해피콜입니다..”
“네 유경석이요~ 다온빌에서 미동산 수목원 가요”
경석 씨가 직접 본인의 핸드폰으로 해피콜을 호출한다.
도착한 해피콜을 타고 40분 정도를 가니 미동산 수목원이 보였다.
이미 와서 기다리고 있는 한울타리회 회원들이 많이 보였다.
“경하 누나 안녕! 잘 있었어?”
“경석아, 어제 직지에서 봤 잖아 ㅎㅎ~”
“광일이형~”하고 이름을 부르며 이번에는 경석 씨가 휠체어에 앉아 있는 주광일씨 손을 잡고 흔든다.
모처럼 봄꽃 구경 나들이를 나온 경석 씨의 기분이 매우 고조되어 보였다.
만난지 얼마 안 되었지만 점심시간이 되어서 바로 밥을 먹기로 하였다.
회원들이 모두 목련꽃 아래 야외 테이블에 앉아서 한식으로 봄날의 오찬을 즐긴다.
“선화 누나~ 나, 핸드폰 번호 알려 줘”
“응 핸드폰 줘 봐 찍어줄게~”전화번호를 주고 받으며 경석 씨가 말했다.
"나 전화해도 돼?"
“응 ㅎㅎ~”
맛있게 점심식사를 마친 후, 본격적으로 미동산 수목원을 산책하는 시간에는 경석 씨의 부탁으로 서선화 회원님이 경석씨 휠체어를 관람하는 내내 밀어주었다.
“경석아 어때 기분 좋아?”
“응~ 누나~”
미동산 수목원에서 1시간여의 산책을 마친 후에는 회원들이 다시 모여서 시원한 캔 커피로 봄날 한낮의 갈증을 시원하게 적시어 본다..
“아이 잘 됐다. 나 오늘 커피마시고 싶었는데ㅎㅎ...”
경석 씨가 옆에 앉아있는 주광일씨에게 친근하게 말을 건내며 빨대를 빌린다.
“광일이 형 나 커피 좀 마시게 빨대 하나만 빌려 줘~”
“응~ 가져가~”
커피를 마신 후, 한울타리 회원 간에 친목도 도모하며 기념사진 한 컷도 남긴다.
“자. 회원님들 찍을게요~ 하나, 둘, 셋 김치~ㅎㅎ”
한울타리 모임 후, 직원과 경석씨는 해피콜을 타고 다온빌로 돌아가면서 오늘의 외출을 다시 이야기하며 회상해 본다.
“짝꿍~ 선화 누나가 우리 집에 놀러온다고 했었어~”
“괜찮아?”
“그럼요~ 다온빌 102호로 놀러오라고 하세요~ 거기가 경석씨 집이잖아요”
“알았어~”
직원은 경석 씨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주변에 친근함으로 이야기하며 부탁하고 기댈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이 너무도 감사하고 기분 좋은 일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2024년 4월 11일 목요일 유원욱
오늘도 경석 씨가 좋아하는 누나, 형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네요. -다온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