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에서 방송하는 "아빠 찾아 삼만리"라는 프로그램이 있읍니다.
살기 어려운 아시아 국가에서 일하러 온 아빠를 찾아오는 가족들의 이야기입니다.
동티모르, 필리핀, 네팔, 몽고 등
집안 형편이 어려워,
가족의 빚 때문에,
집을 짖기 위하여,
대가족을 부양하기 위하여,
사업자금을 마련하기 위하여,
아이들을 공부시키기 위하여 등등
여러가지 사연도 많고 눈물도 많은 이야기입니다.
만나러 오기까지의 험난한 시간들.
잠시의 만남을 뒤로한채 다시 헤어져야 하는 가족들.
우리는 언제나 아버지를 찾아 길을 나설까요?
우리는 언제나 아버지께 돌아갈까요?
우리를 위해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하시는 아버지.
"아버지께서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라고 말씀하시는 예수님.
우리는 오늘도 세상에 겨워 아버지 생각은 전혀 하지 않습니다.
아버지께서 일하러 가시면서 주신 책(말씀)을 보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은 생각합니다.
언제나 아버지와 함께 있다고.
그래서 우리는 아버지께 돌아갈 필요가 없다고.
아버지(예수님)께서는 나사로의 죽음과 그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슬퍼하는 사람들을 보시고
진한 눈물을 흘리시지만, 우리는 그 눈물의 의미를 알지 못합니다.
우리는 그런 아버지의 눈물을 보지도 못합니다.
아버지는 언제나 웃어야 하고,
아버지는 언제나 우리를 돌보아야 하고,
아버지는 언제나 우리를 위해 살아야 하고,
아버지는 언제나 우리를 위해 희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버지의 사랑은 뜨거운 눈물을 타고 흐르지만,
우리의 사랑은 미지근한 물과 같읍니다.
아버지,
용서하소서.
우리의 죄를 용서하소서...
2017. 1. 30일 우둔한 종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