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http://cafe.daum.net/SoulDresser/4Zux/1175310
<24> http://cafe.daum.net/SoulDresser/4Zux/1182210
- 두 분이 하실 말씀이 있는 거 같은데,
자릴 비켜 드리죠?
- ...그렇게 해라.
- 우습구만. 내 평생의 꿈을 이루나 했는데...
청방의 수작이었어.
- 투자금은 전액 돌려주지. 다시 보지 않았으면 하네.
- 그래도 갚아야 할 빚은 남아 있어.
?
- 왜? 오래 전 일이라 잊어 버렸나?
넌 그럴지 몰라도 조직은 니가 저지른 짓을
기억하고 있어. 이제 그 빚을 갚아야지.
- 대체... 원하는 게 뭐야?
- ...배가 필요해. 은밀하게 방의 물건을 실어 나를 배.
- 이제 와서... 그따위 협박이 통할 거 같아?
- 니가 거절하면 아리가 무사하지 못해.
- 아리보다 니 자존심이 중요한 건 아니겠지?
- 너... 니가 어떻게 지우를 놓고!!
- 방에서 내린 결정이다. 난 그 결정에 따라야 돼.
-
초조하게 왔다 갔다하는 지우
- 아빨 만나야 겠어요.
- 어느 아버지? 아버진 한 분 뿐이라며?
- 딸로 보구 싶은 거면 모르지만 일 때문이면
당신 맘대로 회장님 못만나요.
- 그 전에 날 거쳐야 돼.
- 이 프로젝트, 우리 아빠가 모든 걸 바친 꿈이에요.
절대로...망가뜨리게 놔두지 않을 거야.
돌아서는 케이
- 심각할 거 없어요. 우린 합법적으로 투자하고,
당신 아버진 계획대로 공사하고, 그럼 되는 거야.
- 나더러 그 얘길 믿으라구?
나... 당신이 어떤 인간인지 알아.
!!
지나쳐 가려는 지우의 팔목을 붙잡긔
- 날 알아? 내가 어떤 사람인데?
- 이거 놔!
- 말해 봐. 내가 어떤 인간인지 나두 궁금해서 그래.
- 살인자.
멈칫하던 케이
갑자기 파안대소하긔
(무안)
웃음을 멈추고는
- 그래? 당신이 보기엔
내가 정말 사람을 죽였을 거 같아?
막상 대답이 나오지 않는 지우
돌아서는 지우를 뒤에서 따라가던 케이
로비의 그림 앞에 갑자기 멈춰서긔
그림의 의미는 모르지만 시선을 빼앗기고 보고있긔
케이의 표정에 지우도 눈빛이 흔들리긔
조금 다가서려던 순간 마오가 나오고
케이는 지우를 향해 씩 웃고는 마오를 따라 나가긔
- 아빠.
- 어, 오래 기다렸지.
- 어떻게 됐어요? 무슨 일이에요?
- 일은 무슨... 한국에서 투자처를 찾다가 우리 회사에 하게 된 거래.
내가 잘돼야 지우 너도 좋으니까, 기왕이면 다홍치마, 그런 거지.
- 정말요? 정말 괜찮은 거죠?
- 걱정 말라니까. 가서 점심이나 먹자.
아빠 시장해.
-
한강변, 변씨와 정부장이 만났긔
- 나, 더 이상은 입이 근질거려서 가만 못 있겠어.
민기한테 까든지, 오승주한테 까든지.
하여튼 수현이 일, 털어놔야 겠수다.
- 돈은 좀 밝혀도 똑똑한 친군 줄 알았는데?
- 썅, 내가 당신만큼 똑똑했으면 이러구 살았겠어?
됐으니까 나 말리지 마슈.
- 불법 도청으로 처 넣든 영구추방을 시키든 맘대루 해, 맘대루!
- 언더커버 건을 공개하면 이수현은?
빼내올 방도라도 있나?
- 거야 국정원에서 해야 할 일 아뇨!
언더커버 요원이 대가리에 총 맞고 기억이
깡통됐는데 그걸 또 이용해 먹어?
- 국익이고 나발이고 그게 사람이 할 짓이야?
- 나도 언제까지고 이수현을 방치할 생각은 없어.
다만, 때를 기다리는 거지.
- 때? 무슨 때?
- 어차피 기억도 잃은 친구,
작전 중단하고 데려와봤자 소득은 없어.
- 지금보다 마오의 신임이 두터워지고 청방 핵심부에 닿았을 때,
그 타이밍을 노려야지.
- 걔, 안그래도 인생 고달팠던 녀석이야.
더 이상 남의 운명 갖구 분탕질치지 마쇼!
- 당신이 덮어두 내가 밝힐 거야! 어?
- 이왕 그럴 거면 자네 일도 밝히지 그래?
....?
- 십 오년 전, 이수현 모친이 수사하던 청방 사건 말이야.
!!
- 자네는 푼돈이나 벌자고 작전 정보를 흘렸겠지만...
- 결국 이수현은 어머니를 잃었어.
- 내가 흘린 건 청방이 아니야...
(태국에서 중호와 영길의 만남을 연결했었는데
그 과정에서 나온 정보를 살짝 흘린모양이긔)
- 강실장 성격 알잖나. 자넬 탓하기 보단
수현이를 떠맡는 걸루 책임을 진 거지.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고 마는 변씨
- 이젠 우리가 책임을 져야 할 차례야.
- 죽은 강실장을 생각해서라두...
이 작전은 반드시 성공시켜야 돼.
- 그래서... 나보고 뭘 어떻게 책임지란 말요?
- 강민기를 맡아.
- 그 아이를 그냥 두면 작전에 위험요소가 될 수도 있어.
허나 잘만 이끌면 유용한 카드가 될 테지.
자네가 옆에서 그 고삐를 땡겼다 늦췄다 해 봐.
- 이수현을... 빼내오긴 할 거요?
- 자네, 이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스파이가 누군지 아나?
- 자기가 스파이라는 사실 조차 모르는 자.
그게 최고의 스파이야.
허망한듯 바라보는 변씨
================
주말 잘들 보내셨냐긔
다음편 또 곧 가져 올게요!
첫댓글 정부장 조낸 교활해..ㅅㅂ.. 잘보고있엉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