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결혼을 4세 연상의 여배우 '민나 플래너'랑 했는데 바그너가 돈 펑펑 쓰다 빚쟁이에 쫒겨 도망 다니고
후에 취리히에서 '베젠동크' 라는 사업가가 바그너의 빚을 몇 번이나 갚아주고 후원했는데 그의 젊은 아내와 불륜 ㅠㅠ
첫번째 아내 민나 플래너와 32년의 결혼 생활이 파국을 맞음. 이혼은 안함.
1866년 민나가 죽고 4년 후인 1870년 오래 전부터 사랑하던 '프란츠 리스트'의 딸 '코지마 리스트'와 결혼함.
코지마는 20세가 되던 해 지휘자인 '한스 폰 뷜로'와 결혼 하고 두 자녀를 두었으나 바그너와 불륜에 빠짐.
1865년 바그너와의 관계에서 딸 이졸데를 낳음(바그너 52세, 코지마28세)
바그너의 딸인데 남편 한스가 모른척하고 자기 딸로 출생신고함. 바그너는 이 아이의 세례식에 버젓이 참석함.
1867년 코지마는 바그너의 두번째 딸 에바를 낳았다.
1868년 코지마는 남편 뷜로에게 이혼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함
1869년 코지마는 바그너와의 사이에서 3번째 자녀 아들 '지그프리트'를 낳음.
1870.7.18. 코지마와 뷜로 이혼 성립
1870.8.25. '코지마'와 바그너 결혼(바그너 57세, 코지마 33세)
바그너는 코지마 보다 24세 연상이었으며
코지마의 아빠 리스트와 친구 사이였다.
이 결혼으로 리스트는 딸과 의절 하였으나
나중에 화해함.
코지마는 바그너를 진정으로 존경하고 끝까지 사랑했던 것으로 보인다.
코지마는 바그너와 같은 종교인 개신교로 개종했고 바그너는 이에 크게 감동을 받아 일기에 다음과 같이 썼다.
'세상의 어떤 권세가 이보다 더 위대할 수 있는가?
과연 종교라는 것은 사랑이다. '
'코지마 리스트'란 여인은
아빠가 올타임 천재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프란츠 리스트'
남편이 '바그너' 였다고 합니다.
이게 실화입니까? Wow!
https://youtu.be/xKocloKUxQc
첫댓글 사랑과전쟁에 한번 출연하셔야 ~ ㅎㅎ
ㅋㅋㅋ 사랑과 전쟁 드라마 말도 안된다 하면서 보지만 대부분 실화를 모티브로 했다더라구요.
@젊은느티나무 실화를 약간 각색했다고 하더라고요~~(수위를 낮추는 쪽으로)
@바다 맞아요. 드라마는 오히려 순화시킨 버전이라고 ㅋㅋㅋ
글을 읽고나니 진짜 신기합니다~딸(아버지 닮아서 바람을...)은 아버지를 닮은 남자를 은연중에 좋아한다는 말이 딱 맞는듯 합니다~리스트와 바그너 둘다 바람둥이(😅)이기도 했지만 두사람은 성격도 많이 비슷했고 음악적 지향점이 비슷했던 친구이자 동료로 낭만주의 음악의 극강의 화려한 꽃을 활짝 피웠던 음악가라는 공통점이~~~리스트가 바이로이트에서 사망했던것도( 나이가 넘 많은 사위여서 애증은 있었겠지만) 친구로서 바그너를 무척 좋아하고 그리워했기 때문인거 같습니당~금요일에 예당에서 리스트(헝가리 광시곡, 피아노협주곡1번)를 들었는데...들을때마다 느끼는것은 바그너도 리스트도 그들이 어떤 사람이었건간에 그들의 음악은 너무나 위대하고 그만큼 너무너무 아름답다는 것은 결코 부인할수가 없네요~!!!
리스트도 바그너도 올타임 넘버 원 천재인 것 같아요. 18세 임윤찬이 반클라이번콩쿨에서 리스트초절기교를 완벽히 연주해서 세상을 놀라게 했는데 리스트는 그 곡을 15세에 작곡했다고 하지요. 조성진이 늘 하는 말이 자기한테 천재라고 하는건 맞지 않는 말이다. 작곡자가 천재다.
@젊은느티나무 그 천재들의 언어를 해석해서 관객에게 그대로 전해주는 연주자들도 천재~!!!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히말라야K2 맞아요. 겸손의 말일 뿐. 우리에겐 연주자들도 다 천재에요.
@젊은느티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