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교회의 상임위, 남녀 수도장상연 춘계 간담회
주교회의 상임위원회와 남녀 수도장상연합회는
어제 서울 중곡동 한국 천주교 중앙협의회에서 춘계 간담회를 갖고
교회의 이주 노동자 지원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날 참석자들은 4개 수도회 수녀들이 공동으로 운영 중인
경기도 부천의 외국인 노동자 상담소,
<국경없는 친구들>의 활동보고를 듣고
이주 노동자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찾고 또 이를 지원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이를 위해
신앙 교육 자료와 상담소 위치 등을 담은 소책자를
각국 언어로 제작해
이주노동자들에게 배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주노동자들이 교회 상담기관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교회 네트워크와 정보교환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데도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어제 간담회에는 주교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최창무 대주교와
남자수도회 사도생활단 단장 오기선 신부,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회장 김정례 수녀 등
17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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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한일 청년 교류 모임(리포팅)
한․일 양국의 청년들이 한 신앙안에서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가고 있는 청년 교류모임이
올해도 열렸습니다.
젊음과 신앙이 넘쳐 나는 교류모임 행사에
김형순 프로듀서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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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음): 화이팅
한일 양국의 청년들이 한국어와 일본어가 함께 쓰인 낱말 카드로
성서 구절을 맞추는데 열중입니다.
또 다른 한편에선 앞서거니 뒤서거니
서로 힘을 합쳐 탁구공을 옮기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적어도 이곳에 모인 한일 청년들에게는
<가깝고도 먼 나라>란 표현이 어울리지 않습니다.
이번 청년교류모임에는 한일 양국에서 모두 50여명이 참가해
하나의 신앙 안에서 서로의 일치와 우정을 다지고 있습니다.
한국에선 수원과 인천교구에서,
일본에선 도쿄대교구와 히로시마, 오사카 교구에서
각각 참여했습니다.
일본 여학생INT - 아카바네 에미 / 22세, 일본 요코하마
경기도 의왕시 아론의 집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행사는
<사랑을 살아요>란 주제로 지난 14일부터 본격 시작돼
앞으로 18일까지 계속됩니다.
이에 앞서 일본 청년들은
12일부터 2박 3일간 한국측 참가 청년들의 집에서 민박을 하며
서로의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한일청년교류모임은 두 나라간의 화해와 이해를 높이기 위해
한일주교단의 합의에 따라
1997년부터 매년 두 나라에서 번갈아 열리고 있습니다.
한승주 신부 INT / 주교회의 교육위원회 총무
한일 두 나라 청년들은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한국의 전통놀이를 체험하고
복지시설을 방문해 함께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다채로운 행사를 벌이게 됩니다.
PBC뉴스 김형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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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명동성당 사순절 특강 예고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본당은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대성전에서
사순절 특강을 실시합니다.
사순절을 거룩하게 지내고 부활을 기쁘게 맞이하려는 신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특강에는
각 수도회 원장 신부들이 강사로 나섭니다.
첫날인 21일에는
성 베네딕도 왜관수도원장인 이형우 아빠스가
‘사랑과 섬김과 나눔의 기쁨’을 주제로 강의하며
28일에는 예수회 한국지구장 채준호 신부가
‘내 안에 촛불이 꺼질 때’에 대해 강의합니다.
또 다음달 7일에는 작은 형제회 관구장 오상선 신부가
‘아! 목마르다’를,
그리고 14일에는 가르멜 수도회 정순택 신부가
‘오늘의 부활의 의미’를 주제로 각각 강의할 예정입니다.
한편 평화방송 TV에서는 명동본당 사순특강 실황을 녹화해
오는 24일부터 3월 17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3시부터 50분 동안 방송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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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성모병원, 다국적 제약기업 국내 첫 임상시험기관 지정
성모병원이 국내 병원 가운데 처음으로
다국적 제약기업의 국제 임상시험 기관으로 지정됐습니다.
가톨릭대 의대 성모병원 혈액내과 김동욱 교수팀은
다국적 제약기업인 스위스 노바티스사로부터
백혈병 치료제의 임상시험을 담당하는
국제중앙연구소로 지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국제중앙연구소로 지정된 곳은
김동욱 교수팀 연구실을 비롯해 미국의 프레드 허친슨 암 연구소,
독일의 하이델베르그대, 이탈리아 볼로냐대,
호주 아델라이드 암연구소 등 전 세계적으로 5곳 뿐입니다.
노바티스사의 국제중앙연구소 팀은
오는 2008년까지 3년간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에 대한 3상 임상연구와
슈퍼 글리벡의 1상과 2상 국제 임상연구를 수행하면서
유전자 수준의 분석결과를 노바티스사 바젤 연구소에 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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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사순 묵상화 정미영 전시회
재의 수요일부터 부활 대축일에 이르는 47일 동안
예수님과 함께 사순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한 묵상 그림이
성 바오딸 서원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 그림들은 정미연 화백이
가톨릭대 교수 유경찬 신부의 사순절 묵상글을 형상화한 것으로,
<예수님 따라 나서기> <신앙의 방패> <조건 없는 나눔> 등
총 47개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그림들은 대부분 수묵화로,
파스텔 등의 재료를 섞어 색감을 더했으며,
예수님의 다양한 모습과 내용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묵상화 원본은
오는 23일까지 서울 명동과 인천 성바오로딸 서원에서 전시되며,
대구와 부산 서원에서는 오는 28일부터 3월 9일까지 선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