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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 진실해 지고싶어....
일과 수행외에는 다른 생각은 접어두려고 가급적 특별한 일 아니면 들으려 하지 않았고
알려하지도 않았는데 오랜만에 걸려온 친정소식에 온종일 머리가 조금 무거웠었다
그러다 하루를 보내고 퇴근후에 집에 들어와 저녁 기도를 마치고 잠시 명상후에
시간을 보니 새벽1시...
이불 속으로 들어가 잠을 청하려고 있는데 순간 어려서 지금까지의 내 삶이 영상처럼
내 눈앞에 펼쳐지는데 내가 만난 부모 형제 인연으로는 도저히 불법을 만날수가 없는
환경임을 어제 처음알았다 그러면서 자신도 놀래면서
아..내가 어떻게 위대한 부처님을 만나고 불법을 만났을까 ,,하는 것에 정신이
번뜩나면서 부처님의 은혜은 이렇게 다가오는것을 알았고 그 은혜에 뜨거운
가슴속에서 쏟아내는 눈물로 이불을 머리끝까지 덮고 엉엉 울다 잠들어 버린날이다.
우리집은 아버지를 중심으로 7형제가 있다
지금은 모두 결혼을 했지만 어려서 부터 가정이 그리 원만하지는 않았고
아버지는 너무나 착하신데 술을 좋아해서 술만 드시면 식구들이 너무 괴로울 만큼
불안하게 했던 분이고 아버지의 직업은 지금은 너무나 자연스러워진 직업이지만
어린 나로써는 너무 싫었던 장사를 했는데 명절이 되면 돈통에 돈이 가득
들어있어 대목을 보고 나면 돈세기를 식구들이다 붙어서 돈을 세야만 할 정도로
돈과 가까워서 지금 내 나이때 그 시절에는 굶은 사람들이 많았고 학교에서도
비진학반이 있을만큼 어려웠던 그 시절에 우리는 농토도 많아서 쌀도 뒤쥐에 가득해서
먹고 사는일은 넉넉했지만 아버지가 술을 드시는 날에는 온가족들이 긴장을 해야만
할만큼 불안에 떨어야만 했다
그런 속에 엄마는 신병으로 시름시름 앓기 시작하더니 거의 매일 누워 계시는
일이 많았고 한달이 멀다않고 굿을하고 방에는 신당을 모셔놓고 매일 매일 청수를 올려놓고
기도하는 엄마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산신기도를 접하게되고
그러다 엄마는 죽어도 무당은 되지 않겠다고 버티면서 거의 죽었다 살았다를 여러번..
서울에 있는 신천향 대학병원으로 검사를 가도 병원에서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면서
엄마의 상태로는 분명 이상이 있어야 하는데 전혀 이상이 없다고 검사가 나오니 시골로
다시 내려와 또다시 굿판으로 병을 치료하고는 끝내는 안되겠다고 하며 산으로
산 기도를 들어갔다 그래서 계롱산으로 들어가 신병을 치료하고 늘상 집안에 우환이 있고
신병이 오래가다 보니 가세는 차츰 기울어가고 내가 초등학교때 우리 동네는 읍내 인데도
전화는 우리 집밖에 없었고 텔레비도 우리집밖에 없었는데 엄마의 신병이 오래가다 보니
재산까지도 영향을 주었다
툭하면 굿하고 거기에 들어가는 경비는 정한바가 없어 굿하는 사람들이 부르는것이
값이고 수시로 들어가는 돈도 만만치가 않아서 수시로 하는 굿에는 재산이 휘청거리지
않을수가 없고 굿을 하고 난 몇일은 건강하게 다니시다가 그후로는 다시 몸져눕고 하는
생활을 몇년동안 하는것에 식구들은 자연히 그 습에 물들어 가고있었다
나 역시 결혼을 했어도 엄마가 일년에 두번은 꼭 신신기도를 가는데 그때 가자고 할때
안가면 화를 내고 기분 안좋아 하시니 따를수밖에 .. 그러다 나도 군인가족이 되다보니
진급에 연연하여 굿이라는 그런일에 자연스럽게 접하게되는 상황을 만들어 갔다
그런데 이상하게 우리식구 형제들이 엄마 하는일에 잘 따라주었고 거역하는 일이 없었다
그래서 형제들은 산신기도를 하러 계룡산에 가면 아무렇지도 않는데 난 가기만 하면
몸을 누가 나무로 두들겨 때리는 것처럼 너무나 아파서 끙끙 앓기를 수시로 ..집에서
아무렇지도 않았고 올라갈때 까지도 정상인데 가서 기도처 방에만 들어가서 있으면 몸이
너무나 아파서 잠도 못잘 정도로 괴롭다 그런데 그때는 몰랐고 엄마도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당연히 내가 아플수 밖에 없었다 ..그 산신기도가 나와는 인연이 없었던 것이였다
그런후로 엄마는 꾸준히 산신기도를 하러 다니다가 아버지가 병으로 돌아가시고
몇년후에 큰올케가 교통사고로 그자리에서 직사하고 그러다 2년뒤에 큰오빠가 올케따라
가고 조카들은 졸지어 고아가 되고 그러다 우리 엄마 충격으로 산신기도 때려치고
원불교에 다니고 있다
우리 형제들은 아상들이 하늘을 찌른다
다 잘나서 자기못한 사람들을 무시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보면 무시하고 형제들 간에도
못사는 형제들은 서로 마음을 나누기 보다는 재산으로 가치를 따지니 ... 형제들의 마음들은
여리고 착한데 어리석음과 미혹이 참으로 강하다 큰오빠도 올케도 그러더니 올케들 역시
그러하다.. 그런 환경속에 끓임없이 일들이 생기고 돌연변이 처럼 나만 불교를 만난것이다
엄마가 모셨던 신들은 대충 정리하고 원불교를 다니면서도 몸만 가고있지 마음은
다른곳에 있음을 난 알수가 있다 . 그러면서 우리집에 막내올케가 있는데 그 올케가
월정사 단기 출가를 시작으로 불교를 만나기 시작하면서 불교를 가족들이 조금씩 알게되고
올케는 그 인연으로 좋은 인연들도 많이 만나고 마음씀도 어질었는데 한 경계에 부딪히더니
끝내는 아쉬움을 남기었지만 그 여파로 나는 형제들에게 스님을 중이라는 칭호로 따지면서
나까지 불교에 미친애로 취급 하더니 급기야는 안좋은 소리까지 들어야 하며 엄마도 형제들도
날보기를 왜?/ 불교에 그렇게 되었냐고 한다... 그러니 참으로 안타깝기만 하다
울 엄마 자식을 7형제를 두었지만 날 끔찍히고 이뻐했고 아버지도 날 무지 사랑했었다
그래서 엄마는 내가 곁에 있기만 해도 좋아해 주었는데 요즘은 엄마가 날 만나는것 조차
꺼린다 . 그러면서 둘째오빠 집에 문제가 생기고 동생은 천주교를 다니고 동생은 이혼하고
등등 많이 일들이 주위에서 일어나는 데만 우리 엄마 걱정만 한다
울 엄마 연세가 80세가 넘는다 그래서 난 늘 엄마 ..자식 걱정 놓고 아무생각도 말고
나무아미타불만 찾으라고 했더니 ,,울 엄마 말 ,,너 나 해라..한다 아무리 말해도
우리 엄마 내 말을 듣기 싫어하고 언니에게도 끓임없이 기도하라고 해도 연설한다고 하고..
만약에 내가 부자로 살고 돈이 많으면 내 말을 믿을 것이다
그러나 내 사는것이 자기들과 사는것과 달라서 그런지 내말은 들으려 하지 않는다
난 크면서 우리집 환경이 너무 싫었고 다른삶을 살고 싶었던 것이 너무나 지배적였다
그러면서 내 결혼 생활도 순탄하지가 않았다 .. 나 역시 군인가족으로 살면서
진급에 목매여 혹시나 하고 굿을 했고 여러환경속에 아이들 둘데리고 혼자서 살아내면서도
어리석음의 극치는 아무리 장애를 주어도 그것이 무언지를 모르고 환경만 상황만
탓하고 이사람을 안만났으면 하고.. 택도없는 원망만 하고 살았던 세월... 지어놓은 업은
태산같은데 달라고 징징대는 삶을 살았으니 얼마나 한심했던가...
난 내가 열심히만 하면 다 되는줄 알고 잠실에서 학원도 해보았는데 상상도 못할 일들이
생기면서 빈털털이로 빚까지 지면서 털고나오니 그때서야 느끼는것이 있어 학원 정리하고
무작정 월정사로 달려갔다 그것이 진실하게 부처님을 만나게 된 계기였다.
까페를 10년가까이 하면서도 군인가족으로 절에 관한 일을 하면서도 부처님의 메세지를
단 한번도 생각해 본적도 없이 기복으로 잘 되게 해달라는 기도외에는
부처님의 기르침에 대해서는 한번 알려하지 않았고 있는줄도 모르고 정신없이 다녔던
절이였기에 불교가 무언지도 정말 몰랐던 세월이였다
그러다 보니 무엇이 바른거고 바르지 않은것도 모른체 주어진 대로 살아냈던것같다
그
러다 우연히 사랑도 내게 찾아왔었다
색다른 사랑으로 다가오는 것에 설레고 유난히도 나에게 마음을 주어서인지
그 단맛에 정신못차리고 다가오는것에 나역시 자연스럽게 끌려 갔었는데 그 사랑역시
인연이 다되니 이별 이라는 두글자는 당연시 찾아오는것에 난 아주 자연스럽게
받아주고 있었고 그 사랑에 그다지 미련을 갖지 않았었지만 인연에 대한 무상은 흐릿하게
알아내는 무언가는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심연의 깊은곳에는 불성이 뚜렷하게 있었기는 했던것 같다
그사람을 만나면서 부터는 기복으로 다녔던 것 마져도 절에 갈수가 없었다
부처님에게 너무나 죄스러워서 법당에 아예 들어갈수가 없었다
그러면서 내 주변을 정리하고는 꼭 가리라 ,,하는 맹세는 수없이 했던 것이 애타게
부처님를 찾기는 했었던 것을 알았다.
난 이상하게 사람에 관한 집착이 많이 없었다 학교 다닐때도 그랬고 여전히 어른이 되서도
물건이나 사람이나 그다지 미련를 갖거나 여운을 갖지를 않는다
그래도 근 5년 가까운 인연을 지었었는데도 아주 여여하게 받아주니 상대는 힘들었겠지만
그 후로 내게오는 댓가는 한치의 오차없이 다가왔다
우리 아들이 고3이 되었는데 학기초부터 기침을 심하게 하더니 결국 결핵2기라는 병명을
받고는 난 머리를 망치로 맞는것 같았다 그런데 그 즉시 아.. 내 탓이구나,,??
순간 그날부터 하루에 백팔배를 한달을 아들기도로 하면서 열심히 약을 복용한 결과로
지금은 너무나 건강한 아들이 되었지만 순간 무서웠었다 당연시 오는것에 ....
지금 생각해보니 옳고 그름도 모르고 하는 행위가 얼마나 오랜시간 고통과 괴로움을 남기는지는
상상도 못하고 몸과 마음으로 지는 업식은 의식에 저장되어
같은 일을 반복하게 하는 힘을 주는것도 모르고 두터워진 업식에 가중만 더할뿐이였다
그렇게 긴 시간동안 습이 얼마나 두터웠는지 바른길을 가다가 다시 돌아오고 가다가
다시돌아오는 하는 세월이 얼마쯤 지났을까?/...
그러다 언제부턴가 내 몸에 이상이 생겨 몸이 아프기까지 하면서 2년 넘게 다니던
학원을 정리하고 짐을 싸들고 월정사로 또 들어갔다 .. 이런 환경과 상황이 주어지는데도
나 잘난 마음으로만 살았냈던 세월이 이제는 한꺼풀이 벗겨내는 작업을 할줄 아는 자신이
대견하고 기특하다.
밖으로만 돌던 마음이 부처님을 부정하지는 않았지만 멀게만 느껴졌던 날들이
아쉽고 세월이 안타깝기는 하지만 지금 이렇게 간절하게 절실하게 만날수있고
다가갈수있는 인연이 가피가 아니면 절대로 이뤄질수 없는 일이다
누군가 그런다 .. 시절인연이 닿아야 한다고 ,...
시절인연이 오기까지 지금 여기까지 오기까지의 고통과 괴로움은 무지하고 무명에서
온 결과에 난 가슴저리게 후회한다 좋은 것을 줘도 좋은건지를 모르고 갖지 않으려고
했던 나 자신이 참 안타까울 뿐이라는 것을..
부처님의 가르침을 알게되고 공부하면서 나에게 일어난 변화는 주위가 정리되어가고
마음이 안으로 모아지다 보니 차분해지는 것을 알게되고 상황이 오게되면
부처님 가르침에 비춰보는 자신이 갸륵하다는 느껴 가끔 칭찬도 해 주곤한다
하루를 온전히 살아보려고 노력한다
새벽 5시30분쯤 일어나 준비해서 108배 하고 6시10분부터 참선을 1시간하고 난후
7시10쯤 다시 잠을 잔다 2시간정도 지나 9시쯤 일어나 그때부터 늘상하는 기도
금강경과 능엄주 다라니로 하루를 시작한다 출근 준비하고 학원으로 출근하면서는
버스에서 올때갈때 청화스님 법문 원통불법요체 ,,라는 강의를 듣는다
가끔은 지금의 내 수행이 올바른지 궁금할때가 있고 선에 나타나는 경계에 대해
의문이 생겼는데 청화스님의 법문을 들으면서 점검해가고 학원에 오면 능엄주 7독을
막간을 이용해서 하고 집에 퇴근하면 11시40분 그때부터 샤워하고 잠자리에 들기전
마지막 1독으로 꼭 회향을 하고 반야심경까지 끝내면 새벽1시 ..눈을 감으려고
누울때는 부처님 형상을 그리다 자고 눈을 뜨며 부처님 형상을 떠올리며 일어난다
내가 좋아하던 음악도 사람들과의 어울림도 학원에서 회식도 거부한다
학원에서 회식을 거부했더니 날 왕따로 치부 하더니 난 전혀 게의치를 안해서 그런지
지금은 자기들 마음을 돌렸는지 날좋아해준다..ㅋㅋ 그러거나 말거나..
내가 수행을 하면서 나타난것은 냄새에 아주 민감해서 다른사람은 전혀 맡지 못하는
냄새까지 맡는다 .. 때로는 그 냄새로 어리까지 아파질때도 있다 ,, 이렇듯
수행을 하면서 알게되는것이 있는데 우리 법우님들에게 꼭 알려주고 싶은것은
수행은 염불이든 참선이든 무엇이든 좋지만 의식과 행위는 단호한 계율과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루어 진다는것을 말해주고싶다
아무리 절을 몇만배를 하고 경전을 읽고 염불을 다라니를 몇만독 몇천독을 한다해도
본인의 행위를 불법에 비춰보고 자신의 습을 과감하게 바꿔내고 계율을 철저히
지켜내야만 수행의 진전이 생기고 삼매도 자연스럽게 들어가 지는것을 말해주고싶다
마음이 깨끗하지 못하고 계울이 청정하지 못하면 안되고 끊임없이 올라오는
번뇌 망상을 알아차려 바꾸고 또 바꾸어내고 마음씀을 다시 다지고 올라오는 화의
실체도 알아차리고 자비하려고 노력하고 어떤 상황이나 환경이 닥쳐도 흔들리지
않으려는 자신과의 처절한 싸움속에 삼매가 이루고 지고 수행의 진전이 생긴다는것을
꼭 알려주고싶다
부처님 가르침은 처음에는 힘이 드는데 조금씩 몸이 단아해지는 것에 기쁨이 생기고
마음의 세계를 알아가는것에 재미가 생겨간다는거 알려주고 싶다
밖에 세상일은 수시로 변하고 한가지도 고정 되어 진것이 없다 사람이나 사물이나
세상 어느것도 변화하지 않는것이 없다
그러나 마음안에서 일어나는것은 심심미묘하게 느껴지고 알면 알수록 궁금해진다
이런 마음세계를 내가 접할수있는 인연이 얼마나 행복한지를 우리 엄마 형제들에게
알려주고 싶은데 ... 내가 꼭 알려주고 싶은데 인연의 한계가 있는건지 마음만 아프다
무슨 인연으로 우리 엄마 형제들과 가족이라는 인연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더욱 더 발심하고 꼭 힘을 얻어 우리엄마 어둠에서 광명이 길로 갈수있도록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끊임없는 정진만이 나와 내 가족과 형제들을 구원해 줄수있으리라...
다짐하면서 나,라도 우리 친정식구들 중에 이길을 갈수있게 가피준 부처님의 은혜에
엉엉 울어냈던 새벽이였다
단 한번 만이라도 내 자신에게 진실해 지고 싶었다
그래서 이글을 전부는 아니지만 나름대로의 진실을 글로 풀어내고 부처님의 가르침
공부가 얼마나 위대하고 비젼있는 일인지를 를 우리 법우님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내 생애 이런 공부를 할수있게 해준 부처님과 불보살님과 우리 법우님들의 은혜에
꼭 보답하고 싶어서 써 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