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Earthtimes/DPA 2010-2-25 (번역) 크메르의 세계
훈센 총리, "기업들 방위성금 내라!"
Cambodian military, business cosy up as premier calls for sup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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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프놈펜포스트) 훈 센 총리의 모습. |
(프놈펜) --- 캄보디아의 훈 센(Hun Sen) 총리는 기업인들이 군대를 위해 재정을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캄보디아 국영매체들이 목요일(2.25) 보도했다. 훈센 총리는 동남아시아 모든 국가들의 국민들이 "국방의 의무를 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한다.
주요 신문인 <캄보디아 데일리>(Cambodia Daily)는, 훈 센 총리가 "이것은 법적인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자신들의 능력에 따라 자발적으로 성금을 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훈 센 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수요일 오후에 군부의 고위 장성들이 모인 회의에서 행한 연설로, 이 회의는 고위장성들이 향후 캄보디아 내 250명의 주요 재계인사들과 만나기로 결정했다.
캄보디아 정부 댄변인 중 한 사람인 쁘락 소콘(Prak Sokhon) 총리위임 정무장관은 <캄보디아 데일리>에 밝히기를, 이러한 계획이 재계와 군대 사이의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개 대대에 대한 후원자는, 물론 '후원자'란 말이 좀 거창하긴 하지만, 그러나 민간기업들이 능력이 허용하는 한에서 [군대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과거 기업들이 식품이나 기타 물품들을 국경지역 [부대들]에 전달한 바 있다. 이번 조치도 이런 관계의 연장선에 있는 것"이라고 첨언했다.
훈 센 총리는 이달 초 "태국국경 공식방문" 기간 중 군부대에서 연설하면서, 군대를 지원해준 여러 민간기업들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훈 센 총리는 수요일 연설에서 추가적인 필요사항을 말하기 전에, "[기업들이 이미] 21만 달러에 상당하는 목제 침대 7,000개를 지원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캄보디아-태국 국경지역에서 근무하는 [군대와] 왕립헌병 및 국립경찰을 위해 3만개의 침대가 더 필요한 상태"라고 밝혔다.
훈 센 총리는 수요일 연설을 통해, 이번 주말에 서북부 밧덤벙(Battambang) 도에 위치한 태국과의 국경지대 군부대들을 또다시 방문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하지만 그는 이 방문이 태국에서 2월 26일(금) 있을 탁신 친나왓(Thaksin Shinawatra, ทักษิณ ชินวัตร) 전 태국 총리의 22억 달러에 달하는 재산몰수 여부에 관한 선고공판을 염두에 둔 일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탁신 전 태국총리는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정부 경제자문위원으로 영입되어, 양국간 외교관계를 극도로 악화시킨 바 있다.
한편 캄보디아의 군대에 대해 국내외 인권단체들은 벌목, 광산, 토지수탈, 인권침해 등 불법행위를 저지르고 있다는 비난을 오랜 기간 지속해오고 있다.
D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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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최근에 고위 군장성이나 관료들에 대해 부정부패하지 말라고 경고도 하고 해서, 이거 뭐.. 개각도 하고 좀 잘해보려나보다 했더니... 점점 더 이상한 쪽으로 갑니다... 혹시나가 역시나입니다..... 박정희 씨가 했던 것 중에 나쁜 것만 다 배워서 써먹는구만요...
아무래도 경제는 당분간 1-2년 안에 상황반전은 어려워 보이고... 국민들 머릿 속에서 그냥 경제 생각 싹 달아나게 밀어부치는구만요... 침대 3만개 정도는 자식들 외제차 한 10대만 팔면 해결될 것을, 뭐 기업인들한테 손을 벌리는 것인지... 제가 언젠가 이야기 했지만, 고위층에 선만 대면 사업할 수 있는 캄보디아... 쉽고 효율적이어서 좋다?? ... 당해보면 안다고 그랬지 않았습니까... 보아하니 이것도 이제 시작인 것 같고.. 점점 강도가 세질 가능성이 있어 보이네요...
"방위성금" 많이 듣던 얘기입니다. 군사 독재시절 특별한 행사가 있으면 모모 기업에서 얼마의 방위성금을 냈습니다. 이제는 기억에서 잊혀졌나 했는데, 캄보디아에서 듣네요. 방위성금을 내지 않으면 기업하기 힘들테고, 방위성금을 내면 반대 급부로 특혜를 받어야할 텐데......참
하하하, 문제는 이제 캄보디아에서 받을 특혜가 별로 없다는거죠... 아마 안내면 불이익만 있을 가능성만 있는듯 합니다...
쉬운 예로 외국인 사업자는 이미 방위성금을 내고 있습니다.
단지, 성금이 아닌, 반강금이 문제이지요! 경찰서를 신축한다, 군대 막사를 새로 짖는다.. 경찰서내에 환각제에 빠진 어린이를 위한 수용소를 짖는다....
좀전에는 소방공무원(역시 경찰)이 와서 파티를 하는데 맥주 두박스만 사달라....
답답합니다만, 이젠 이력이 나서 그냥저냥... 오늘도 20$을 뜯겻습니다.
일반 외국인사업자가 이러한데, 이미 좀 기반잡은 현지기업들은 열심히 성금아닌 성금을 내고 있습니다.
그냥 특별히 훈센이 한마다 더 했으니.. 그 강도가 어디까지 갈지가 염려되구요!
역시, 그렇군요.. 그리고 소방 당국이 궁금했는데, 역시 경찰이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문제는 소방 담당 부서의 경우 장비나 뭐 이런게 변변한지.. 불이 나면 제대로 출동이나 하는지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