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전 전 집을 짓고 살아오는 중 원두막을 헐고 그 위에 각종 농산물을 말리고 아이들이 활동도 하고 다목적으로 활용될 데크를 설치하는 작업을 하였다. 우선 성도건재, 인테리어에 전화를 하고 사장님을 만나 설계하고 금액을 확정한 다음 공사에 들어갔다. 생각보다 넓은 평수에 데크를 설치하다 보니 큰 금액이 들어갔다. 하지만 오랜 시간 고민한 것이라 순조롭게 제작되고 팀장들과 사장님이 열심히 하셔서 완성을 보게 되었다. 어수선한 부분이 깨끗해지고 정리된 모습이 가을 날 텃밭과 어울린다. 사계절 언제라도 휴식이 가능한 이곳은 우선 딸 아이가 좋아한다. 군대간 아들은 나와서 보면 깜짝 놀라겠다. 뒷산 계명산의 단풍이 산아래로 조금씩 내려오는 변화는 일상생활의 큰 기쁨이기도 하다. 마당에 단풍잎들이 날릴 즈음 잔디는 더욱 노랗고 벗나무는 붉게 그리고 애기단풍은 그야말로 꽃보다 이름다워 질 것이다. 어제 저녁에 지인들과 다온에서 연입밥을 먹으면서 좋은 시간을 공유하며 가을날 또 하루를 보냈다.
첫댓글 산그림자가 가을을 알려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