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우청으로 만든 씨레기는 고급미각을 가진 사람만이 즐기는 최고의 음식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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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서는 절로 버려지는 비극적인 우리만의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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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에서는 집뒤의 황토에 소금약간을 넣어 묻어두었다 우물물로 헹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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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포장해서는 대도시 대형마트로 보내는데 미처 서울로 올라오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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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매진된다 합니다. 햇살마루라는 고운 이름의 여성은 지리산 일대의 무농약 무우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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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택배로 부쳐주어 잘 먹고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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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에는 農貿(농마오)시장에 가면 배추와 무우 씨레기가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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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장춘에 다녀왔는데 그곳엔 각종 씨레기는 물론 애호박과 오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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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이 곱게 편썰어 건조한 것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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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우씨레기 삶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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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마른 무우씨레기를 반나절 이상 찬물에 담가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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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음식을 하려면 저녁에 물에 불려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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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담가야 질겨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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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띌때 두어번 물을 갈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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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는 물에 불린 씨레기를 넣고 손으로 만져보아 말캉해질 때까지 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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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물에 여러차례 검은물이 나오지 않을때까지 헹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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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분량을 남기고,1회분의 양만큼씩을 비닐에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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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와 냉동고에 나누어 보관합니다.냉동고에는 오래있다 먹을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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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우씨레기 된장찜 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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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기를 너무 꼭짜지 않아 약간 질척한 무우씨레기에 된장 두술(서너명의 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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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다짐 , 파,들기름을 넣어 조물조물 무쳐 놓습니다.( 다시마와+멸치 육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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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련 못한 분은 무친 후, 멸치를 넣어 다시 무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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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비에 윗재료를 넣고 육수(다시마+멸치)를 남비 옆에 가만히 조금만 넣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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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 않게 하는 역할이 큽니다. 그육수가 증기의 힘으로 변하여 쪄지게 불에 올려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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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우씨레기와 된장만으로도,혹은 고기,조개등과도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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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우씨레기 된장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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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우씨레기 삶은것에 된장을 분량껏(두술기준) 넣어 조물조물 무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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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 혹은 조개 혹은 고기등을 취향따라 넣고, 양파 반개를 썰어넣어 다시 조물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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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재료를 된장찌개 만큼의 육수를 넣어 바글바글 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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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과 파 고추등을 넣어 마감하면 맛이 좋은 씨레기 된장찌개가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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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조림을 할때 밑에 씨레기 양념한 것을 깐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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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를 올려 놓은후 양념장(진간장,고추가루,들기름, 파 마늘,후추가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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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려 김을 올려도 맛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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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탕을 만들때 빼놓을수 없는 씨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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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해장국,갈비우거지탕에 무우씨레기가 들어가면 맛이 좋은것으로 미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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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국물과도 궁합이 잘맞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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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름에 먹는 나물에 씨레기 볶음을 빼놓을 수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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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아 헹군 무우씨레기에 집간장(조선간장)과 진간장 약간으로 간이 되게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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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껏 넣고 들기름 넉넉히, 파,마늘을 넣어 조물조물 무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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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팬에 윗재료를 넣고 불위에 올려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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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 충분히 날때까지 되척여주며 익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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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우거지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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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삶아 헹군 무우청 씨레기에 된장 적당량과 파,마늘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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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 서너조각을 푹 물려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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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구가 많으면 잡뼈와 갈비 몇조각으로 곰탕수준으로 물려놓고 국물을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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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그릇에 갈비탕이 푹물려 끓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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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된 무우씨레기를 넣고 충분히 물려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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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마늘 고추송송 등을 넣고 간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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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에 따라 들깨가루를 넣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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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속을 무우청(씨레기)로 채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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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17년전 아이를 뱃속에 가졌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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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암순대집을 갔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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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을 찐 할머니가 큰가마솦에서 순대를 건져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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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덩숭덩 썰어주는데 그땐 무우청 배추 씨레기가 잔뜩 들어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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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맛이 있었는지,주방에 뛰어 들어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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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가마솦에 순대가 한가득 삶아지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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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솥 밑에는 네일 구멍탄 화덕이 네개가 들어가 있는 겁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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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를 만들고 싶다면 정육점에 미리 돼지 작은창자와 선지를 주문해 놓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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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창자를 왕소금 한주먹 넣고 빨래치대듯 박박 주무르고(씻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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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밀가루 넣고 주물럭 주물럭하여 냄새를 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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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갛게 헹구어 놓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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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아 헹군 씨레기를 물기를 꼭 짜 소금 들기름 후추 마늘 파등을 넣어 조물조물 무쳐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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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에 다시 선지를 넣고 소주(정종)를 넣고 무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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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병이;나 막걸리 병을 병입구에서 5센치 정도 잘라 깔대기로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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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다라이에 창자를 담고 ,병페트입구를 창자에 끼워 넣고 속을 굵은막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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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시듯 담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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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맞은 크기가 되면 몇번 돌리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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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은 너무 탱탱하게 담지말고 80~90%로 담아야 삶을 때 부풀지 않고 타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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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속으로 씨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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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는 씨레기를 삶아 물기를 적당히 짠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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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팬에 기름 넉넉히 두르어 생강채와 파채로 기름향 낸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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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레기를 볶아냅니다.소금으로 다시 간을 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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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을 소로하여 만두를 빚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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쪄 먹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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쥑입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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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하여 素菜 包子(쑤차이 빠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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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레기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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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지역,나이드신 어른들은 씨레기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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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입맛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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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아 헹군 씨레기를 파 마늘 간장 들기름으로 양념을 해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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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불린 쌀과 거의 반반으로 넣어 밥을 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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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간장에 파 마늘 깨소금 고추가루 참기름(들기름)을 넣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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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장을 해서는 밥알보다 씨레기가 더 많아 보이는 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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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그릇에 담아 양념장에 썩썩 비벼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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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앙~ 누가 내와 더불어 씨레기 밥을 먹을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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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씨레기밥을 안 좋아해요. 미워~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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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된장에 무친 씨레기며, 고등어조림 밑에 깔린 씨레기 넘 먹구 싶군요... 히궁~~ 전 씨레기밥두 무지 좋아하는데... 요리의 달인으로 추천 합니다.
우예 이런 일이... 그 많은 시레기요리 중에서 위 두가지 제일 좋아하는데...아,그리고... 감자탕엔 시레기씨레기가 적격이지요.선생님... 못하는거 뭐 있나요?.. 허 지우 잘하시고...칠방미인인데...이건몬하실거야아마... 티아오위 ?ㅎ
아우-----맛있겠다.음식 솜씨가 보통이 아니네요. ^&^
저는 씨레기 넣은 감자탕 자알 합니다요.
티아오위는 되는데 창거가 안되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