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09시에 삼척해수욕장에서 간단히 수영(수온측정은 안했지만 냉탕수준으로 매우 차가왔음)을 하고 태백선수촌으로 사이클을 시작했습니다. 펠리스호텔을 오르는 첫 오르막은 처음이고 수영을 제대로 하지않아서 그런지 그리 어렵지않게 오를 수 가 있었습니다. 좌측으로 보이는 해안도로는 제주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경치가 좋았습니다.
시내를 통과하면서 첫 언덕(좌측으로 삼척세계동굴이 있더군요)이 나오고 도경리역으로 향했는데 덤프트럭과 화물트럭, 만만치 않더라구요. 도로폭은 2차선으로 중앙엔 경계표시시설물이 있어 대형차들이 도로 안쪽으로 붙는 위험한 상황이 몇번있었지만 김학인회원이 자동차로 안전하게 뒤편에서 컨트롤해주었습니다.
미로역,산정역,신기역,마차리역,하고사리역,고사리역을 지나 도계역앞에서 휴식을 가졌는데 계곡풍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삼척해수욕장에서 도계까지 약300고지을 오르는 약간의 업힐코스였지만 바람이 정말 미울정도로 심하게 불더라구요.
도계에서 약간의 휴식을 갖고 나한정역으로 향했고 역을 지나자 마자 드디어 첫 업힐코스가 눈에 들어 왔습니다.
하지만 경사도가 7%이고 힘이 남아서인지 어렵지 않게 업힐하고 통리역까지 700고지를 오르고 태백시 못믿쳐 송이재를 오르는길이 경사가 심했고 다운힐을 해서 태백시까지 신나게 내려갔지요. 배가 고파서 시내 중국집에서 짜장곱뻬기로 배를 채우고(시합때도 한번 고려할만 합니다. 정말 맛있고 힘이 넘치더군요~)31번 국도로 향했는데 문곡역을 지날때까지 계속 다운힐로 갔습니다.
우회전하자 계속 오르막이 시작되었고 긴 언덕이 시합때는 괴로울듯 합니다. 능목재 못가서 우회전해서 마지막 업힐코스를 가는데 짜장을 먹어서 그런지 고도계는 계속 올라가는데 다운힐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쉬운 업힐 코스였습니다.
장산콘도에 도착하니 드디어 눈앞에 가파른 언덕이 보이더군요. 마음 단단히 먹고 마지막힘을 다해 페달을 밟았는데 정말 1330고지를 바로 나두고 정말 힘들었습니다.
정상에 도착하니 기온이 매우 낮아서 저체온증세가 나타났습니다. 대회때 긴팔을 준비하던지, 아니면 방풍복을 준비해야 되지 않을까 합니다.
태백선수촌까지 가지않았지만 계속 다운힐코스였고 별 어려움은 없겠지만 런코스 또한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나름대로 계획은 사전답사는 가능한 하시면 좋을 듯하고, 40km 도계역까지는 사방사방 버전으로 가고 태백시넘어서 부터 힘을 쏟으면 어떨지... 이상 김포철인클럽에서 미흡하나마 답사한 내용을 올려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