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일본 초행길을 앞두고 가장 먼저 쪼는 것이 생활비가 아닐까 싶은데요...
제가 집근처만 돌아 다녀서 다른 곳은 모르겠고 나카노의 생활물가를
올려 볼까 합니다. 나카노에는 할인마트가 여러군데 있어요.
우선 나카노역을 중심으로 해서 북쪽출구로 나와 직진하여 10분정도
쭉 올라가면 돈키호테란 유명한 할인점이 있구요.
돈키호테를 지나쳐 올라가 첫번째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면 바로
100엔샵(다이소)이 보입니다.
100엔샵을 지나면 브로드웨이라는 대형 쇼핑몰이 보이는데 지하 1층에 세유라는 마트도 있지요.
그리고 다시 돌아가서 나카노역 동쪽 출구로 나와 10분-15분 정도 거리엔 대형마트 시마츄도 있구요.
각각의 특색이 다른데요. 한가지가 싸다고 해서 다른것도 싼것이 아니더라구요.
그렇다고 이마트처럼 최저가 보장 이런것도 없습니다.
대체로 공산품은 돈키호테가 비교적 싸요.
요즘 TV에서 광고하는 맥주 코누노지깐 6캔의 경우 618엔으로 마트들 중 저렴하죠.
다른곳은 650엔이 넘거든요.
그외 계란은 10개에 110엔, 식빵 8쪽에 100엔, 저지방 우유 1리터에
168엔, 미소라면 5개에 298엔 정도 하는군요.
100엔샵은 주로 일용품 위주지만 과자류나 간장, 와사비도 구매 하면 좋습니다.
다른 곳은 그 가격 이상 하니까요.
4개에 100엔 하는 라면도 있어요. 맛은...-_-
세유는 공산품은 대체로 돈키호테 보다 비싼 편인데 야채나 과일류가 많아 좋더군요.
배구공만한 큰 양배추 한통을 97엔이면 사요.
나중에 돈 떨어지면 양배추로 연명해도 되겠어요;;
초밥류나 도시락 종류도 다양합니다. 가격은 200엔대 부터...
세유는 지금 특가 한정으로 2리터짜리 사오리 녹차를 138엔, 아와무기라는 맥주 6캔을
498엔에 판매 하고 있습니다. 맥주맛은 그저 그래요.
뭐 차갑게 해서 마시면 괜찮습니다만...
시마츄는 위의 다른 마트보다 규모가 큰데 가격은 더 큽니다;
다만 현재 중형 선풍기(씨엘)를 1980엔에 판매하고 있더군요.
다른 마트의 이천엔자리 선풍기는 완전 장남감이던데 씨엘은
바람도 세고 크기도 적당하고 좋네요. 에어컨 안녕~
리모콘용은 천엔이 더 비싼데 풍력은 오히려 약합니다. 참고 하시고...
중간 중간 작은 가게에도 싸게 파는 곳도 있는데요. 설명하기 어렵네요.
무엇보다 제가 길치라 다시 찾아 가질 못해요;
오늘도 길을 몇번을 잃어버렸는지;;
뭐 그렇습니다. 단순히 먹고 생활하는 물가는 한국과 비슷하기나 때론
저렴하기도 하더군요.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유학 준비 잘 하세요. ^^
그리고 환율 적당할때 왕창 바꾸시구요.
무작정 뻐팅기다간 저처럼 됩니다...ㅜ_ㅜ
첫댓글 나카노에 계시는 분들 The Day 님의 자세한 체험기 때문에 많은 도움 되시겠는데요?ㅋㅋㅋ
아이쿠 저도 여기서 도움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다른분들에게 도움을 줄수 있다면 영광입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