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스노우보드강습, 피봇팅 이야기

[파라랑]

스노우보드강습, 피봇팅 이야기

 위 비기너턴 유형 동영상

 아래 베이직턴 유형 동영상   아래 위 같은 여성 강사의 시범입니다. 2003년도 데몬

 대학에서 실시한 댄스스포츠교육을 십수 차례 받아보았던 저는 스노우보드와 관련하여,
피봇팅이나 스티어링의 유사성에 접하곤 합니다.
그리고 안전성을 관련해서 스노우보드에서 하지 말아야할 동작들에 대해서도 무수히
관찰을 하였습니다. 저는 우리나라에서 일부 사람들이 맹신하는 캐나다 방식에
대하어 전적으로 틀렸다고 말하지는 않지만, 국내의 슬로프 환경에서 받아들이기에는
무리가 많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로테이션 중에, 상반신을 돌리는 피봇팅이라면 문제가 심각합니다.
캐나다 스노우보드강사협회에서는 비기너턴에서 상체로테이션(피봇팅)을 하라고
주장합니다. 캐나다는 파우더의 형성이 자주 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파우더라고
할만한 눈이 거의  없습니다. 어쩌다가 눈이 내려도 물범벅의 눈이고, 눈이 내린
후에는 엄청난 강추위가 몰려와서 바로 얼음눈(강설)이 되어버립니다.
정설할 때, 빨래판과 같은 굵다란 골이 생기는데, 에찌가 그것을 갈아내면 얼음을
갈아내는 것과 같은 소리가 납니다. 에찡이 안 됩니다.

그래서 상체로테이션을 함부로 가져가면 안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의
보더들은 캐나다에서 그렇게 하고 있으니, 우리도 무턱대고 그렇게 해야한다고
주장하는 것 같습니다. 가급적이면 하지 말아야할 동작입니다.

 제가 피봇팅을 가르치는 경우는 딱 한 가지입니다.필요이상의 보호본능(겁)이
발달했을 경우, 이를 자꾸 주저 앉거나 엉덩이를 뒤로 빼는 동작을 하기때문에,
턴이 여의치가 않게됩니다. 그랬을 때, 발중과 상체로테이션을 가져가주면,
턴이 무난하게되므로, 이를 다기정석의  하나로 가르치게 됩니다. 하지만 이것도
슬로프의 사면에 적응하게되면 바로 절제하도록 가르칩니다. 슬로프에 적응이 되어서
다시할 필요가 없은 사람이 어떤 일인지, 억지로 상체를 먼저 돌리고, 펀치질(주먹을
쥐고 팔을 움직여서 앞뒤로 펀치를 날리듯이 하는 동작, 짓거리)을 해댑니다.
한두 번 전향을 익히기 위하여  할 수도 있지만, 그것이 습관이 되면 참으로 흉합니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들은 그것이 흉한 줄 모릅니다.

 대한스노우보드강사협회 소속 강사님은 물론 이러한 피봇팅이라 하체 스티어링에
대하여 완벽하게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절제를 가르치게되며, 안전하고 편하게
상급 슬로프를 내려올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친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협회가 우수한가를 말하자는 것이 아니라, 캐나다스노우보드강사협회의
커리큘럼은 캐나다의 슬로프 환경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대한스노우보드강사협회의
강사연수 프로그램은 서양의 풍부한 적설량은 물론, 늘 얼음으로 뒤덮인 최상급
슬로프를 만나야하는 대한민국의 강설 슬로프도 염두에 두고 있다는 말입니다.
서양이나, 일본에서는 만일에 우리나라와 같은 강설이  형성되면 보드를 타지
말라고 하고, 심하게는 그쪽 슬로프가 얼어 있는 경우, 리프트 가동을 중지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일본에서도 목격했던 일입니다. 그래서 다른 리프트, 슬로프를
사용하기도 했었습니다.

 피봇팅을 해야하나?

 중요한 것은 중급이 넘어가면서 피봇팅을 삼가 절제하라는 것입니다.
어차피 완벽한 슬라이딩턴에도 데크와 보드가 일체감을 가져야하는데,
상반신이 지나치게 데크를 벗어나는 카운터 로테이션의 형태가 되는 것은
정확한 슬라이딩턴으로서는 부족합니다. 일본은 알파인 자세를 프리스타일에]
그대로 접목하여, 알파인보드도 프리스타일보드도 같은 스타일로 탑니다.
물론 세분하게되면 알파인과 프리스타일이 조금은 다르겠지요. 스타일상으로
그렇다는 것입니다.  일본을 자주 다니면서 일본 스노우보드 데몬, 감독관들과
보드를 타면서 알파인자세만큼은 따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일본 스노우보드를
무작정 부정하지 않는 이유는 적어도 데크와 몸이 일체감을 갖는 능력은 캐나다보다
뛰어나다는 장점때문입니다. 즉 일본은 스타일만 국제식으로 고친다면 스노우보드에서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는 점을 높이 샀습니다. 이것은 캐나다가 백스트레이트나
헤드업, 벤딩과 같은 면을 중시하는 것을 높이산 것과 같은 이유가 됩니다.

 피봇팅은 가급적 하지 말아야합니다. 그것은 부질없는 동작이며, 그런 동작을
애써 하면서 발란스를 무너트릴 이유가 없습니다. 외국 것이니, 무조건 옳다고요?
그래서 분명히 잘못된 것이지만, 해야한다구요? 어리석습니다.
대한민국의 스노우보드는 그렇게 촐랑거리면서 탈 이유가 없습니다. 대한민국
스노우보더들의 라이딩 능력은 매우 출중합니다. 일본처럼 파우더에서 알파인식으로
숏턴을 친다든지, 캐나다처럼 좋은 눈에서 다운언웨이티드턴을 한다든지 하는 것도
있지만, 강설에서 스피드 조절하면서 완벽하게 타는 스노우보더들은 거의 없습니다.

 업다운이 아닌 온다운입니다.
온다운(상하 로테이션에서 무릎을 완전히 펴지 않고, 상체를 일으켜서 데크에
체중을 감소시키는 방법)입니다. 오랫동안 연구해온 것이고, 국제스노우보드가
받아들여야할 매우 중요하고 안전한 스노우보드 세이프티 스킬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스노우보드와 스키를  즐기는 많은 사람들이 매년 무수히
중상을 입고 있고, 가끔 사망사고도 나는 것, 식물인간이 되거나 평생 불구로
살아가는 이유가 이렇듯이 외국의 슬로프 환경에서 나온 커리큘럼을 무작정
받아들이기때문입니다. 외국의 스노우보드 장점도 있을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스노우보드 지도자(보드강사)들은 외국 이상으로 늘 연구하고, 안전성에 입각해서
이를 발전시켜나갑니다.

 피봇팅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러 하지는 마십시오.
필요한 만큼만 눈에 잘 띄지 않을만큼 정밀하게 하면 피봇팅도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펀치질을 하지 마십시오. 저역시 필요에 의하여
한두 번 해보게도 하지만, 그것은 정석이 아닙니다. 캐나다보드강사협회에서
그렇게 한다고요? 캐나다에 수북히 쌓인 눈에서는 신속하게 모굴을 빠져나와야하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다 달아버린 단단한 빨래판과
같은 강설에서는 하지 말아주세요.

 저는 다양한 슬라이딩턴을 구현하는 것을 스노우보드보급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카빙은 남들만큼 합니다. 같은 데크로
한다면 남들보다 카빙능력만큼은 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슬라이딩턴도
함부로 피봇팅을 사용하는  짓을 삼가해야합니다. 그것이 필요하지 않을 적에
하는 것은 체력낭비, 과도한 동작(오버액션)이 됩니다. 스노우보드는 정확하고
바른 자세와 정확한 라인(궤적)으로 그 효용성, 안전성, 예술성, 기술성(테크니컬)이
나타난다고 봅니다.
그래서 비기너턴보다는 베이직턴을 대한민국에서는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푹신한 눈에서는 비기너턴을 하더라도 쉽게 돌아가지만, 우리나라처럼 톱니바퀴처럼
거친 표면을 가진 강설(슬로프)에서 상체를 피봇팅하고 데크를 끌어오는 방식은
관절과 인대를 훼손시키고, 장기나 근육에 부담을 주어서 몸을 알게 모르게
다치게 됩니다. 만일 데크가 제대로 끌려오지 않았을 때는 무참하게 꺾이고
부러지거나 끊기는 중상을 입기도할 것입니다.
슬로프에 적응이되신 보더들이야, 눈을 감고하거나 정석을 많이 벗어나서 어떤 자세로
하시든 턴이야 되겠지요.
비기너턴이 상급자를 위한 턴일까요? 처음 보드를 배우시는 분들을 위한 턴입니다.
그짓을 상급자 슬로프에서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측은합니다.

[파라랑]

바람의전설 12.02.01. 16:11

상체를 돌리려고 애를 쓰는 짓을 저도 초보시절에 했습니다.
외국에서 그렇게 하길래 막연히....... , 하지만 이런 짓은 십수 년 전부터 그만두었습니다.
해서는 안될 짓(몸짓)이기때문입니다. 요즘 일부 막보더(그저 남을 흉내내면서 막타는 사람들)들이
이런 짓을 한다고합니다. 그런 짓을 하는 것을 무시하십시오. 좋은 자세, 유연한 자세로 안전하고
예술적으로 타면 그것이 훨씬 낫습니다.

[파라랑]

업턴이 있고, 온턴이 있습니다. 겁이 무척 많아서 어쩔 수 없이 업턴을 해야할 때도
있겠지만, 능력이 된다면 온턴이 타당합니다.
업턴은 언젠가는 중상을 입고 영구 장애자가 될 수 잇고,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5년정도타면 슬로프에 적응이 되는데 그때부터 20년사이에 큰 변을 당할 수 있습니다.
두려움을 망각하게되기때문인데, 그때 업턴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게됩니다.
순식간에 가버리는 것이 업턴(비기너턴)입니다.

[파라랑]

위 첫 번째는 비기너턴, 두 번째는 베이직턴을 상반신의 모양만으로 보여드린 것이며,
이때도 업턴을 삼가하고 있습니다. 동영상만 보시는 분들은 그대로 따라서 할 것이기때문이고,
그러면 언젠가는 사망까지 다다르는 중상을 입을 것이기때문입니다. 그런 점을 감안해서
시범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