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7일 토요일 묵상
<38:14> 「시드기야 왕이 사람을 보내어 선지자 예레미야를 여호와의 성전 셋째 문으로 데려오게 하고 왕이 예레미야에게 이르되 내가 네게 한 가지 일을 물으리니 한 마디도 내게 숨기지 말라」
<38:15> 「예레미야가 시드기야에게 이르되 내가 이 일을 왕에게 아시게 하여도 왕이 결코 나를 죽이지 아니하시리이까 가령 내가 왕을 권한다 할지라도 왕이 듣지 아니하시리이다」
<38:16> 「시드기야 왕이 비밀히 예레미야에게 맹세하여 이르되 우리에게 이 영혼을 지으신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너를 죽이지도 아니하겠으며 네 생명을 찾는 그 사람들의 손에 넘기지도 아니하리라 하는지라」
<38:17> 「예레미야가 시드기야에게 이르되 만군의 하나님이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네가 만일 바벨론의 왕의 고관들에게 항복하면 네 생명이 살겠고 이 성이 불사름을 당하지 아니하겠고 너와 네 가족이 살려니와」
<38:18> 「네가 만일 나가서 바벨론의 왕의 고관들에게 항복하지 아니하면 이 성이 갈대아인의 손에 넘어가리니 그들이 이 성을 불사를 것이며 너는 그들의 손을 벗어나지 못하리라 하셨나이다」
<38:19> 「시드기야 왕이 예레미야에게 이르되 나는 갈대아인에게 항복한 유다인을 두려워하노라 염려하건대 갈대아인이 나를 그들의 손에 넘기면 그들이 나를 조롱할까 하노라 하는지라」
<38:20> 「예레미야가 이르되 그 무리가 왕을 그들에게 넘기지 아니하리이다 원하옵나니 내가 왕에게 아뢴 바 여호와의 목소리에 순종하소서 그리하면 왕이 복을 받아 생명을 보전하시리이다」
<38:21> 「그러나 만일 항복하기를 거절하시면 여호와께서 내게 보이신 말씀대로 되리이다」
<38:22> 「보라 곧 유다 왕궁에 남아 있는 모든 여자가 바벨론 왕의 고관들에게로 끌려갈 것이요 그 여자들은 네게 말하기를 네 친구들이 너를 꾀어 이기고 네 발이 진흙에 빠짐을 보고 물러갔도다 하리라」
<38:23> 「네 아내들과 자녀는 갈대아인에게로 끌려가겠고 너는 그들의 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바벨론 왕의 손에 잡히리라 또 네가 이 성읍으로 불사름을 당하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38:24> 「시드기야가 예레미야에게 이르되 너는 이 말을 어느 사람에게도 알리지 말라 그리하면 네가 죽지 아니하리라」
<38:25> 「만일 고관들이 내가 너와 말하였다 함을 듣고 와서 네게 말하기를 네가 왕에게 말씀한 것을 우리에게 전하라 우리에게 숨기지 말라 그리하면 우리가 너를 죽이지 아니하리라 또 왕이 네게 말씀한 것을 전하라 하거든」
<38:26> 「그들에게 대답하되 내가 왕 앞에 간구하기를 나를 요나단의 집으로 되돌려 보내지 마소서 그리하여 거기서 죽지 않게 하옵소서 하였다 하라 하니라」
<38:27> 「모든 고관이 예레미야에게 와서 물으매 그가 왕이 명령한 모든 말대로 대답하였으므로 일이 탄로되지 아니하였고 그들은 그와 더불어 말하기를 그쳤더라」
<38:28> 「예레미야가 예루살렘이 함락되는 날까지 감옥 뜰에 머물렀더라」
(본문 해석)
7월 27일 토요일 예레미야 38:14~28
14~16절
14절 시드기야가 예레미야를 성전 셋째 문으로 데려 왔다고 말한다. 성전 셋째 문은 왕이 사람들에게 노출되지 않고 성전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왕궁과 성전을 이어주는 문인 것 같다. 시드기야는 예레미야에게 ‘네게 한 가지 일을 물으리니 한 마디로 내게 숨기지 말라’고 한다. 15절 예레미야는 시드기야에게 여호와의 말씀을 전하기 전에 왕이 결코 나를 죽이지 아니하시리이까 라고 질문한다. 예레미야는 여호와의 말씀을 선포한다는 이유로 수차례 죽을 위기에 직면했다. 그리고 예레미야는 왕에게 조언하여도 왕이 듣지 아니하실 것이라고 말한다. 16절 시드기야는 예레미야를 죽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의 목숨을 노리는 고관들의 손에도 넘기지 않을 것을 살아 계신 여호와를 두고 비밀이 맹세한다. 은밀한 맹세는 신하들이 눈을 피하려는 시드기야의 염려를 시사해준다.
17~23절
17절 시드기야의 말을 듣고 예레미야는 여호와의 말씀을 전한다. 예레미야는 여호와를 만군의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하나님으로 표현한다, 예레미야는 바벨론에게 항복하는 것이 만군의 하나님의 뜻이라고 선언한다. 네가 만일 바벨론의 왕의 고관들에게 항복하면, 그렇게 할 때 시드기야도 살고, 예루살렘 성도 불사름을 당하지 않고 왕의 집안도 살게 된다. 18절 그러나 항복하지 아니하면 갈대아인은 예루살렘 성을 불사를 것이다. 그리고 시드기야 왕은 그들의 손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말한다. 19절 시드기야 왕이 항복을 주저하는 이유를 말한다. 시드기야는 먼저 항복한 유다 사람들에 의해 학대당할 것을 두려워한다. 20절 예레미야는 조언을 받지 않을 것을 알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한 번 더 왕에게 자신이 전한 여호와의 말씀에 순종할 것을 간절히 권면한다. 여호와의 말씀에 순종하면, 시드기야는 생명을 보전할 것이다. 21절 항복하기를 거절하면 그에 상응하는 여호와의 말씀대로 될 것이다. 22절 왕궁에 남아 있는 여호야김이나 여호야긴에게 속했던 여자들을 끌려갈 것이다. 여인들은 바벨론에 의해 시드기야가 진흙에 빠져 들어가듯 공격을 당하고 있을 때 이를 본 그의 친구들(고관들, 또는 동맹국)이 두려움에 물러갔음을 그에게 상기시킨다. 23절 왕의 아내들과 자녀들도 포로로 끌려간다. 왕이 나가지 않기에 그의 아내들과 자녀들이 갈대아인들에게 끌려간다. 그리고 성은 불사름을 당하게 될 것이다.
24~28절
24절 예레미야의 말이 끝나자, 시드기야가 그에게 위협적으로 비밀 유지를 당부한다. 예레미야가 대화의 내용을 누설한다면 생명을 내놓아야 한다. 25절 시드기야는 고관들이 예레미야를 찾아와서 자신과의 대화에 관해 캐물을 것을 알고 예레미야에게 이들에게 답변할 말을 가르쳐 준다. 26절 요나단의 집으로 돌아가면 죽게 되니 그곳으로 보내지 말아 달라고 왕에게 간청하였다고 말하라고 한다. 27절 고관이 예레미야에게 와서 묻는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왕이 명령한대로 그들에게 말한다. 예레미야가 달리 이야기하지도 않고, 대화에 관해 들은 바도 없기에 이들은 예레미야에게 묻는 일을 그만둔다. 28절 예레미야는 예루살렘에 점령당하는 날까지 시위대 뜰에서 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