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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숙 여행과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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팸투어 여행기 스크랩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 미국미술 300년, 싱가포르 혼합문화 [페라나칸]
호미숙 호미호미 추천 0 조회 117 13.04.10 06:5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 미국 미술 300년, 싱가포르 혼합문화 [페라나칸] 호미숙

 

국립중앙박물관 -http://www.museum.go.kr/

 

4월3일 한국파워블로거협동조합원 9명은 국립중앙박물관 초청으로 '미국 미술 300년'과 '혼합문화 -페라나칸'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갖았다. 특별히 큐레이터의 안내로 상세하게 설명을 듣고 사진까지 담을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

 

2013년 2월 5일부터 5월 19일까지 <미국미술 300년, Art Across America>전을 개최한다. 국립중앙박물관과 미국의 로스앤젤레스카운티미술관, 필라델피아미술관, 휴스턴미술관, 테라미국미술재단이 공동 기획한 이번 전시는 18세기 미국의 식민지 시대부터 20세기까지 대표적인 미국 회화, 공예품들이 소개된다. 미술을 통해 미국의 역사, 문화적 파노라마를 제시하는 이번 전시는 미국미술 300년의 전통을 한자리에서 볼 수 국내 최초의 전시이다.

잭슨 폴록, 앤디 워홀 등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뿐만 아니라 윈슬로 호머, 토머스 에이킨스, 메리 카사트, 조지아 오키프 등 미국인들이 사랑했던 대표적 작가의 작품들이 소개될 이번 전시는 미국 미술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전시유물 : 18세기부터 20세기까지의 미국 회화, 공예품 168점 

? 주최 : 국립중앙박물관, KBS한국방송, 대전시립미술관 

?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주한미국대사관, 국립중앙박물관회 

? 주관 : KBS미디어/ENA 

? 대여기관 : 로스앤젤레스카운티미술관(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 

필라델피아미술관(Philadelphia Museum of Art) 

휴스턴미술관(Museum of Fine Arts Houston) 

테라 미국미술재단(Terra Foundation for American Art) 

? 홈페이지 : www.artacrossamerica2013.com 

? 입장료 : 성인 12,000원, 중고등학생 10,000원, 초등학생 8,000원 

단체 20인 이상 성인 10,000원, 중고등학생 8,000원, 초등학생 6,000원

 

 

미국미술 300년 사진 영상으로 감상하기

 

 

국립중앙박물관 봄 풍경 영상

 

미국 미술 300년 역사 한 눈에 보기

 

American People

아메리카 사람들

 

아메리카는 유럽에서 온 탐험가, 개척자, 망명자들이 경제적 기회와 종교의 자유를 위해 찾아간 ‘신세계’였다. 그러나 그 땅은 아프리카에서 온 흑인 노예들과 수천 년간 그 곳에서 거주했던 아메리카 원주민들에게는 전혀 새로운 곳이 아니었다. 이민자들이 들려온 각국의 예술약식은 곧 새로운 환경에 맞추어 변화했다,

 

‘아메리카의 사람들’은초상화에 담긴 아메리카의 다양한 ?간 군상을 제시한다. 17~18세기 미국 화단에서 초상화는 가장 대표적인 장르였다. 존 싱글턴 포클리 같이 국제적으로도 명성을 떨친 화가들뿐만 아니라 독학으로 화가가 되거나 이름 없는 화가들도 초상화를 그렸다.

아메리카는 유럽의 식민지에서 하나의 국가로 변모했고, 대륙을 가로질러 서서부로 영토를 확장해 나갔다. 이러한 시대에 초상화는 다양한 집단을 구별하고 정의하는 중요한 표현 수단이었다.

 

18세기 응접실

필라델피아의 거상이었던 존 캐드왈라더가 소유했던 가구들은 영국령 북아메리카 식민지에서 최고 수준의 예술을 보여준다. 가구들은 정교한 고각과 금박 장식으로 화려하게 꾸며졌고 실내 장식과 동일한 양식을 따르고 있다. 찰스 윌슨 필이 그린 캐드왈라더 가의 가족 초상화에서도 이러한 양식의 가구 일부가 그려져 있다.

 

1700년대 초부터 필라델피아의 가구 장인들은 상류층을 위한 가구를 제작했다. 가구 장인들은 영국에서 유행했던 양식을 따르되 독일이나 프랑스 같은 유럽의 다른 나라에서 온 장인들에게서도 새로운 양식을 받아들여 필라델피아만의 독특한 양식으로 발전시켰다. 1770년대 필라델피아에서는 곡선과 유기적인 형태가 특징인 로코코 양식이 크게 유행했다. 캐드왈라더 가의 미국산 장식품은 식민지 시대 미국의 장식예술이 얼마나 감각적이고 뛰어났는지를 잘 보여준다.

 

 

동부에서 서부로

미국의 자연은 국가의 정체성을 의미했다. 작품에 등장하는 오염되지 않은 숲과 맑은 강, 높이 솟은 산은 무한한 가능성과 발전을 암시했다. 19세기 초반 동부의 ‘허드슨강 화파’를 이끌었던 화가들은 눈부신 빛과 포근한 대기를 화폭에 담아 미국인들이 갈망했던 신의 축복을 표현했다. 무한한 영토의 확장을 상징하는 서부개척은 미국 문화의 가장 특징적인 요소가 됐다. 19세기 중반에 이르면 대규모 토목 공사가 이뤄져 새로운 영토에 정착민들이 늘어났지만 동시에 그 땅의 원주민들은 자신들의 터전을 점차 잃어갔다. 화가들이 그린 웅장한 서부 풍경은 당시 미국인들에게 천연 자원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1890년 서부 개척 사업은 공시적으로 종료됐지만 개척 생활에 대한 향수는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아메리카 원주민 미술

16세기 초 북아메리카에 도착한 유럽인들은 이 땅에 수천년 동안 살아온 다양한 원주민 부족과 마주했다. 이후 원주민들의 삶은 현저히 변했지만 여전히 많은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미국에서 살아가고 있다. 푸에블로는 미국 남서부 아리조나 주와 뉴멕시코 주에 거주하는 부족들을 가리키며 16세기 스페인 사람이 이 마을을 푸에블로(마을)라 부른 데서 유래했다. 푸에블로의 주니족과 호피족은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지만 아름다운 토기를 제작하고 카치나(혼령) 전통을 지녔다는 점에서 유사하다. 다른 부족과 교역을 하며 살아가던 나바호족은 푸에블로 부근에 정착해 호피족과 주니족에세서 농사를 배웠고 스페인 사람들에게서 양치는 기술을 받아들였다.

 

 

 

삶과 일상의 이미지

19세기 미국인들에게 미술은 일상을 그리는 것이었다. 일상이 도구를 정교하고 세밀하게 묘사한 정물화는 사람들의 취양과 습관을 드러냈다. 초상화와 풍경화가 결합된 풍속화는 삶의 극적인 순간이나 사건을 중심 소재로 다루었다. 당시 인기가 있던 문학과 연극에서 차용한 행상인. 개척자. 흑인의 모습은 미국의 문화적 정체성을 이루는 다양한 유형을 대표한다. 풍속화는 남녀 간의 애정에서부터 활기찬 떠돌이 행상. 지루한 일상에서부터 흥겨운 축제와 유희의 장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일상의 모습을 폭넓게 나타냈다. 그러면서도 종종 화가의 사회적 시각을 내포하기도 했으며 도덕적이거나 종교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산업화와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발전하는 근대의 생활상이 그려지기 시작했다.

 

펜실베니아의 독일계 이주민 미술

1682년 펜실베니아 주가 건립되자 비옥한 토지와 종교적 자유를 찾아서 독일인들이 이주하기 시작했다. 다른 이민자들처럼 이들은 영국 문화권 안에서 독일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독일어를 지소걱으로 사용했다. 페신베니아의 독일계 잔인들이 선보인 밝은 색채와 대담한 문양은 영국의 영향을 받은 필라델피아의 작품들과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장인들은 독일 디자인의 형태, 기술, 장식 요소를 그대로 모당해 가구를 만들었다. 그러나 점차 유럽의 영향은 약화됐고 ‘독수리’와 같은 미국석 요소들이 작품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19세기의 응접실

미국 조지아 주 대부호였던 엘리자베스와 그린 힐 조던 부부가 소장햇던 이 응접실 가구들은 1855년 조던 부부가 뉴욕의 가구회사인 J.H 벨터 컴퍼니에 주문했던 것이다. 이 가구들은 18세기 로코코 양식에서 영감을 받았지만 19세기의 기술 발전과 생활양식의 변화를 변영한 혁신적인 다지인을 보여준다.

독일계 이민자인 존 헨리 벨터는 로코코 양식을 재해석한 아름다운 가구들을 제작하는 것으로 이미 정평 나 있었지만 좀 더 혁신적인 가구를 선보이고자 했다. 전형적인 미국 남부의 농장주였던 조던 부부는 당시 뉴욕의 회사들과 긴밀히 거래했다. 은제 고블렛은 뉴욕의 에오프 & 쉐퍼드가 제작한 것으로 뉴욕의 장인들과의 밀접한 관계를 드러낸다.

 

 

세계로 향한 미국

서부 개척 이후 미국은 대호황 시대를 누렸다. 축적된 부는 많은 사람들에게 문화적 활동에 대한 욕구를 자극했다. 사람들은 유럽으로 여행을 떠나고 집안을 호화롭게 장식하는데 관심을 쏟았다. 또한 각 지방에서도 미술품을 수집해 미술관을 건립했다. 대서양 너머 유럽을 향한 미국인들의 열렬한 관심과 함께 미국은 점차 국제적인 예술과 문화의 장이 됐다. 당시 세계 예술의 중심이었던 파리는 화가로 성공하기 우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할 곳 이었다. 메리 카사트를 비롯한 많은 화가들이 유렵에서 활동하면서 인상주의를 추종했다. 메리 카사트는 미국미술이 국제성을 갖추는데 중요한 동력이 되었다. 반면 토마스 에이킨스와 같은 몇몇 화가들은 아카데미풍의 화법을 충실히 따르며 미국적인 주제를 표현하는데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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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미학운동

1876년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독립 100주년 기념 박람회에서 미국인들은 이국적인 문화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그들은 박람회에서 선보인 정교한 일본 장식미술품에 열광했고 이는 곧 미국에서 크게 유행했다. 사회적 수요가 증가하자 미국예술가와 장인들도 동양적인 문양과 장식을 작업에 이용하기 시작했다. 동양에 대한 지식은 무역, 박람회 및 강연을 통해 유럽에서 미국으로 빠르게 전파됐다. 이제 제조업자들은 지루하고 무거운 빅토리아풍의 디자인대신 앵글로-자포네스크라 불리던 동양적 디자인을 추구하기 시작했다. 여러 디자인 회사를 중심으로 확산된 이러한 움직임은 미국의 미학운동으로 발전했다.

 

미국 근대

20세기 초 미국은 빠르게 도시화됐다. 도시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고 여러 국가의 이주민들이 새로운 기회를 찾아 대도시로 왔다. 미국의 시골에서도 많은 이들이 대도시로 몰려왔다. 남부에서 온 다수의 아프리카계 미국인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네지널드 마쉬, 벤 샨과 같은 화가들은 이방인들이 느꼈던 고립감을 표현했다. 로버트 헨라이를 비롯한 사실주의자들은 자신들이 관찰한 도시의 삶을 이상화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그렸다. 이와는 달리 모더니스트들은 추상과 입체주의의 방식으로 미국적인 주제를 표현하면서 당대 유럽미술과 차별을 이루었다. 찰스 데무스, 조지아 오키프와 같은 화가들은 일상 속의 사물들을 통해 미국 문화를 반영한 미학과 구성을 발전시켰다.

 

1945년 이후의 미국 미술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미술은 뉴욕을 거점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추상표현주의는 1940년대 말 지배적인 경향이 됐다. 아돌프 고틀립, 오버트 마더웰, 잭슨 폴록 같은 미술가들은 구상적인 형태를 버리고 자유로운 몸짓을 통해 회화의 혁신을 이루었다. 한스 호프만, 리크래스터, 마크 로스코와 같은 또 다른 미술가들은 색을 중심으로 화면을 구성해 색채의 극적인 효과를 연출했다. 로스앤젤레스에서도 하드-에지 추상이라는 새롭고 독립적인 화파가 형성됐다. 로버ㅡ 라우센버그와 재스퍼 존스는 1950년대 말 전후 미국 미술의 두 번째 혁신을 이끌었다. 그들의 급진적인 화면구성은 이후 팝아트, 미니멀리즘 그리고 개념미술로 이어졌다.

 

 싱가포르의 혼합문화 페라나칸

싱가포르의 혼합문화 [페라나칸] 영상

 

2013년 3월 19일(화)부터 5월 19일(일)까지 특별전 “싱가포르의 혼합문화, 페라나칸”을 개최한다. 싱가포르 국립문화유산위원회(National Heritage Board), 아시아문명박물관(Asian Civilisation Museum) 소장품 230점이 소개되는 이번 전시는 싱가포르를 포함한 말레이반도와 인도네시아 여러 섬에 정착한 중국계 이주민과 현지 주민 사이에 형성된 혼합문화를 통해 동남아시아의 문화적 다양성을 살펴보는 자리가 될 것이다.

 

 

동남아시아는 동서 세계를 잇는 교차로 상에 위치하여 전통적으로 인도와 중국의 영향을 받았으며, 대항해 시대의 개막 이후에는 포르투갈, 네덜란드, 영국 등 서구 문화를 받아들였다. 다양한 문화의 공존과 혼재는 동남아시아의 지역적 특징 가운데 하나이며,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페라나칸의 문화는 이와 같은 토양 아래 성장한 혼합문화다.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단어인 “페라나칸(Peranakan)”은 말레이어로 아이를 뜻하는 “아나크(anak)”에서 유래한 말로 해외에서 이주한 남성과 현지 여성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후손을 뜻한다. 오래 전부터 해상 무역이 발달했던 동남아시아에는 아랍인이나 인도인, 또는 유럽인들로 구성된 다양한 페라나칸 공동체가 형성되었다. 이 가운데 중국계 페라나칸이 다수를 점하고 있으며, 남성은 바바baba, 기혼 여성은 뇨냐nyonya라고 부른다.

 

5부로 구성되어 있는 이번 전시에서는 싱가포르에 정착한 중국계 페라나칸들이 상이한 문화요소들을 어떻게 수용하고 혼합하여 독특한 양식으로 토착화 하였는지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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