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 포스코 발전소 추정 화재로 공장 가동 중단
안녕하세요. 일요서울입니다.
23일 오전 9시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
형산발전소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형산발전소는 포항제철소 내
공장의 전기 공급을 담당하는 발전소로,
가동 중단에 따른 피해가 큰 비용 손실을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새벽 해당 발전소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했는데요.
특히 용광로에서 쇳물을 녹이는 데 필요한
주원료인 코크스 공장들도 줄지어 있어
화재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포항제철소 내 주요 공장에 전기를 공급하는
발전소로부터 시작된 화재는
이날 현장 기준 영하 6도의 날씨 속에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번져 나갔습니다.
현장에서 찍은 사진에서는
형산발전소 주변에서 연기가 지속 피어오르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답니다.
취재진과 포항지역 주민 등이
포항제철소가 바라보이는 현장을 찾은
오전 9시 경에도 공장들 사이에서
여전히 불이 피어오르는 모습이 보여
향후 수습에 큰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장 피해는 불가피하고 정상화에 앞서
화재 수습에도 비용 손실이 예상됩니다.
앞서 2019년 광양제철소에서
대규모 화재 당시 제철소 내
공장 가동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또 지난해 태풍 힌남노에 의한
냉연공장 및 열연공장 등
대부분 주요 공장이 침수로 인한 폭발로
화재가 발생해 포항제철소에서도
이미 한 차례 공장 전면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답니다.
이번 형산발전소에서 시작된 불은
또 한 번 대규모 화재를 발생시켜
공장 전면 가동 중단을 피할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영하의 날씨는 공장 화재 수습에도
악영향을 미친답니다.
화재 현장을 지켜보던 한 관계자는
“포스코 용광로 쇳물이 굳기 시작하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수 있는데
영하의 날씨가 굳는 속도를
더 빨리 할 것 같다”라면서
“굳어버린 쇳물은 사용할 수 없는 것은 물론,
모두 절단하고 용광로를 재가동하기까지
인력과 비용, 시간의 소요가 크다”라고 말했답니다.
그간 윤석열 대통령이 주요 국가 순방에 나설 때 마다
국내 산업계 주요 기업 오너와 CEO 등을
경제사절단에 포함시켜 왔으나
최 회장은 단 한 차례도 포함되지 못했는데요.
이른바 ‘최정우 패싱’은 각 언론의 산업,
경제 부문 페이지를 장식했답니다.
지난해 국정감사 행안위 증인으로 출석했던 최 회장은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 및 장제원 의원 등이
‘태풍 피해에도 골프 회동’을 지적하자
그 책임을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과
제철소장 등에게 떠넘긴 바 있답니다.
이날 화재를 포함해 제철소 정전까지 초래하는
포스코의 화재 사건이
모두 최 회장 임기 동안, 세 차례나 발생하면서
이번에도 최 회장이 그에 대한 책임을
회피할 수 있을지 전 산업계와 언론 및
정치권이 이목을 집중하고 있답니다.
한편, 포스코 측은 이번 화재는
제 2고로 인근에서 발생한 것으로 2시간 이내에 진화돼
큰 화재로 번지지는 않았다고 입장을 전해왔습니다.
더불어 투자계획에 따라 수리 및
신규설비 교체에 나서고 있으며,
수해를 대비해 차수벽도 설치했다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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