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에 거주하며 2018년부터 아이를 초등학교에 보내게 된 나안전씨 부부는 걱정에 잠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아이가 배정받은 정현초등학교를 가려면 큰 차도를 건너야 하는데, 이 길이 아이들이 건너다니기에는 너무 위험했기 때문입니다.
이 길은 동탄 분기점과 신리 나들목을 연결하는 주 간선도로로, 비교적 한산한 평일 오후에도 차량 통행량이 많았습니다. 게다가 정현초등학교 주변에는 아파트 건축공사가 한창이어서 덤프트럭을 비롯한 대형 차량들도 자주 통행하다 보니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위험했습니다.
◇"우리 아이 등하굣길 지켜주세요" 주민들의 바람
나안전씨를 비롯한 주민들의 바람은 세 가지였습니다.
첫째, 정현초등학교 주변을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 둘째, 학생들이 통학로로 이용하는 이 도로 횡단보도에 양쪽 방향으로 2대의 무인과속단속카메라 설치. 셋째, 아이들이 육교로 건너다니는 도로변에 안전울타리 설치.
나안전씨와 주민들은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해 달라고 화성시와 경기도시공사에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화성시와 경기도시공사에서는 명확한 해결방안을 제시해 주지 않아, 나안전씨와 주민들은 '국민권익위원회'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주민들의 의견을 화성시와 경기도시공사를 만나 함께 해결방안을 고민했습니다.
첫댓글 안전한 등굣길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