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학동 물건의 유쾌한 변신!
철가방 into 미니 서랍
황학동에 가면 주방용품을 판매하는 매장들을 쉽게 발견할 수있는데, 그곳에서 구입한 철가방을 가지고 서랍으로 활용해 보았다.
잡지나 신문, 리모콘 등 자잘한 물건들을 정리해 두면 언제나 깨끗한 거실을 유지할 수 있다.
철가방에 레터링 스티커로 글자를 만들어 붙여 촌스러운 느낌을 없앴다.
문구점이나 화방에서 다양한 크기와 색상의 레터링 스티커를 구할 수 있다. 이때 동전으로 살짝 스크래치를 주어 낡은 듯한 느낌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
철가방은 1만원. 레터링 스티커는 1천5백~2천원에 구입.
바닥에 깐 스트라이프 매트는 디자이너 이미지 제품으로 9만6천원.
구둣주걱 into 옷걸이
구둣주걱을 이용해 재미난 옷걸이를 만들었다.
구둣주걱뿐아니라 번철(호떡을 부칠때 쓰는 동그란 도구)이나 숟가락 등으로도 재미난 옷걸이를 만들 수 있다.
손잡이를 구부릴 수 있는 작은 구둣주걱을 준비해서 나사못으로 벽에 고정시키기만 하면 옷걸이가 완성.
구둣주걱은 1개에 1천원에 구입. 바닥의 꽃무늬 매트는 9만 6천원. 꽃무늬 앞치마는 3만4천원으로 모두 디자이너 이미지 제품.
포크 into 키홀더
어디에 두었는지를 몰라 자주 찾게 되는 열쇠를 눈에 띄는 장소에 보기 좋게 보관할 수 있게 만든 포크 키홀더. 포크의 갈고리 부분을 이용하면 열쇠뿐만 아니라 작은 귀고리, 반지 등 다른 액세서리를 보관하기에도 편리하다.
포크를 구부린 후 양 옆을 못으로 나무판에 고정. 포크는 주방용품점에서 5백~1천원 정도면 구입이 가능.
탄피 박스 into 수납함황학동에는 군용 식품이나 군용 도구를 전문으로 파는 가게도 많다.
색다른 디자인을 찾는 이들이라면 밀리터리 룩을 연상시키는 탄피 박스를 수납함으로 이용해 보길 제안한다.
탄탄한 소재와 독특한 컬러가 매력적이다.
이밖에 군인용 수통이나 밥통 등을 가지고 연필꽂이나 미니 수납함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탄피 박스의 뚜껑을 떼어서 도면이나 포스터 등을 말아 보관하기 좋은 수납함으로 만들었다.
또 탄피 박스를 눕히면 간이 티 테이블로도 쓸 수 있다.
탄피 박스는 황학동 길가 좌판에서 1만~1만7천원에 구입한 것.
체 into 조명곡식이나 가루를 곱게 치는 체의 나무 프레임을 이용하여 내추럴한 조명기구를 완성했다.
생각을 달리 하면 그리 어렵지 않은 방법으로 값싸고 색다른 조명 기구를 만들 수 있다.
먼저 체 안쪽의 철망을 지탱하고 있는 못을 제거하고 망치로 두드려서 철망을 제거한다.
남은 나무 프레임 한쪽에 드릴로 구멍을 뚫은 후 전구 소켓을 연결하고 실리콘으로 고정한다.
여기에 기름종이를 덧발라 주변 은은한 조명을 연출할 수 있다.
체는 황학동의 조리 기구 판매점에서 5천~7천원에 구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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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만물 시장 황학동 시장
청계천 7가와 8가 사이 삼일아파트 뒤편에 위치한 황학동 시장은 전국의 갖가지 희귀한 물건들이 모두 자리하고 있다.
골동품을 비롯하여 중고가구, 가전제품, 주방기기, 액세서리, 악기, 카메라, 각종 기계 및 공구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물건들을 자랑한다.
서울시의 청계천 복개 공사로 인해 예전의 활기는 다소 잃었지만, 아직까지 황학동은 한국 최고의 만물 시장으로 남아 있다.
주말이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노점상에 의해 벼룩 시장이 열리는 것도 황학동의 재미난 구경거리.
현재는 동대문운동장으로 자리를 옮겨 이어지고 있다.
청계천 7가 도로면에는 헌책방, 가전제품, 비디오테이프, 골동품 등을 파는 노점상들이 성동기계공고 쪽 골목으로는 가전제품 상가가 주로 자리한다. 중앙시장 쪽에는 각종 보일러, 배관 자재, 각종 기계들을 파는 상점이 모여 있다.
교통편= 지하철 2ㆍ6호선 신당역이나 2ㆍ4ㆍ5호선 동대문운동장역에서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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