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하나님!
- 초대/ 시편 77:10-15
- 찬송/ 120장
- 말씀/ 누가복음 2장
누가는 당시 구체적인 관습을 사실적으로 기록하였습니다.
아기의 베들레헴 탄생 배경은 황제 아구스도의 호적령 때문입니다.
유대인 가정이 지켜 온 율법의 전통도 소개합니다.
출생 8일째 되는 날에 할례를 하고, 아기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산모의 정결 예식을 마치면 성전에서 장자를 속량하는 예물을 드립니다.
이는 “태에서 처음 난 모든 것”(출 13:2)에게 해당됩니다.
해마다 유월절이면 예루살렘을 방문하였습니다.
소년들은 열두 살이 되면 성전을 찾을 의무가 있습니다.
975. 그 이름을 예수라 하니
누가는 메시야의 탄생에 대한 역사적, 지리적 배경을 소상하게 밝혔습니다.
베들레헴이 예수님의 고향이 된 것은 그 아버지가 다윗의 집에 속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황제의 호적령으로 요셉은 약혼자와 함께 갈릴리 나사렛에서 유대 베들레헴으로 갔습니다.
메시야로 오신 예수님은 가장 작은 동네에서, 가장 연약하고 가난한 모습으로 태어나셨습니다.
“첫 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7).
맨 처음 예수님을 맞은 사람들은 한밤중에 양 떼를 지키던 목자들입니다.
그들은 가장 먼저 메시야 탄생이란 “큰 기쁨의 좋은 소식”(10)을 전한 사람들입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14).
예수님의 부모는 유대인 가정이 지켜온 율법과 관습에 충실하였습니다.
“모세의 법대로”(22).
“이는 주의 율법에 쓴 바”(23).
“또 주의 율법에 말씀하신대로”(24).
할례 할 팔 일에 아기 이름을 예수라고 불렀습니다.
정결 예식의 날이 찼을 때 주의 거룩한 자로서 예물을 드렸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에서 만난 두 증인인 시므온과 안나는 아기를 축복하고, 증거하였습니다.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던’ 시므온에게 성령이 함께하셨습니다.
시므온은 찬가(눙크 디미티스)를 부르며 만민과 이방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찬송합니다(29-32).
평생 성전에서 하나님을 섬기던 ‘여 선지자’ 안나도 하나님께 감사하며, 모든 사람에게 전하였습니다.
목자들이 한 말을 듣고 마리아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새기어 생각하”(19)였습니다.
어머니는 시므온을 통해 아기의 장래 곧 “비방을 받는 표적”(35)과 “마음을 찌르는 칼”(35)에 대해 들었습니다.
열두 살 되던 해 소년 예수는 부모와 함께 성전을 올라갑니다.
첫 번째 유월절에 참여한 것이 계기가 되어, 소년 예수의 지혜가 부각되었습니다.
성전에서 선생들과 묻고 대답하며 “내 아버지의 집”(49)에 대한 자의식을 고백합니다.
누가복음은 나사렛 ‘성(聖) 가족’에 대한 기록을 남겼습니다.
소년 예수는 “순종하며 받드시”던(51) 아들이었고,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웠습니다.
“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52).
누가가 전한 성탄 이야기는 참 신비하고, 아름답습니다.
가장 가난한 모습으로 오신 예수님은 참 구세주이십니다.
- 묵상
1) 누가복음은 예수님의 탄생 소식을 가장 낮은 자리, 가장 작은 사람, 가장 적은 예물을 통해 증언합니다. 구유는 가장 낮은 자리이며, 밤에 양 떼를 지키던 목자들은 가장 작은 사람이며, “산비둘기 한 쌍이나 혹은 어린 집비둘기 둘”(눅 2:24)은 가장 적은 예물입니다.
2) 누가복음은 성전에서 아기 예수를 직접 본 두 사람을 증인으로 불러냅니다. 시므온은 의롭고 경건한 사람으로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이는 만민 앞에서 예비하신 것”(눅 2:26)이라고 했습니다. 안나는 주야로 금식하며 기도하던 여선지자로 “예루살렘의 속량을 바라는 모든 사람에게”(눅 2:38) 증언였습니다.
- 일용할 기도/ “우리는 오로지 기도하는 일과 말씀 사역에 힘쓰리라”(행 6:4)
1) 지극히 낮은 자리에 오신 아기 예수님을 환영합니다. ‘구유에서 십자가까지’ 나를 구원하신 주님의 사랑에 감사하며, 널리 증언하겠습니다.
2) 높고, 크고, 많은 것만을 제일로 여기며 추구하던 생각을 버리고 낮고, 작고, 적은 것까지 귀중히 여기는 생각의 전환을 하게 하소서.
- 주님의 기도
첫댓글 주님을 본받아 늘 낮은 자세로 주님과 주님의 교회를 섬기게 하옵소서.
주님 가장 낮은 자리에 오셔 우리를 구원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평생 성전에서 하나님을 섬기던 ‘여 선지자’ 안나도 하나님께 감사하며, 모든 사람에게 전하였습니다."
주님 제가 할머니가 되었네요. 여기까지 살았네요. 주님. 안나처럼 우리나라 교회의 새벽기도를 여는 수많은 할머니들, 수많은 선지자, 안나들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주님. 안나의 삶을 사모합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
낮은 곳으로 오신 주님, 우리도 낮은 곳으로 시선과 발길이 향하도록 인도해 주소서.
늘 겸손과 사랑으로 섬기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