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4년 미국의 작가 헨리 밀러의 장편소설을 영화로 만들었다.
뉴욕 브루클린에서 태어나 가난한 환경 속에서 자라난 헨리 밀러는
10대 때부터 예술가가 되겠다는 꿈을 간직한 채 온갖 직업을 전전하며 살아가다가
1930년 프랑스 파리 에서 부랑자처럼 떠도는 생활을 하며
끊임없이 자신이 보고 느낀 것을 적어나갔다.
파리 에서 헨리 밀러는 마침내 자신의 삶이라는 커다란 문학적 테마를 발견해 내게 되었고
자전적인 내용의 소설 《북회귀선》을 쓰게 된다.
이 작품은 그가 방랑의파리 시대를 보낼 때의 체험을
자유분방하게 엮어낸 것인데,
소설이라기보다는 일종의 초현실주의적인 파리 생활의 스케치라고 할 수 있다.
파격적이고 적나라하고 격렬한 성묘사 때문에
오랫동안 외설작품이라는 오명으로 판매금지를 면하지 못했던 이 소설은
활력을 잃은 현대인에게 생명력을 불어넣어 주는 작품이다.
이 책은 출판 초기에 성공을 거두지는 못하였으나, 문단에 일대 파문을 불러일으키면서
작가로서 헨리 밀러의 입지를 굳히게 만들어주었다.
이후 헨리 밀러는 집필에 몰두하여 《남회귀선》과 3부작 《섹서스》 《플렉서스》 《넥서스》 등을 연달아 출판하였다.
감독 ; 필립 카우프만
주연: 프레드 워드(Fred Ward), 마리아 드 메데이로스(Maria de Medeiros),
우마 서먼(Uma Thurman), 케빈 스페이시(Kevin Spacey),
리차드 E. 그랜트(Richard E. Grant), 장 필립 에꼬페(Jean-Philippe Ecoffey) 등
1. 줄거리
"나는 더이상 꿈꾸지 않는다. 진정한 경험만이 성숙을 낳기에..."
1931년 파리,
어릴 때부터 반역정신과 방랑벽이 심했던 밀러는
뉴욕 칼리지를 2개월만에 청산하고 각종 직업을 가졌으나
결국 서부로부터 얻은 것은 빈털털이 신세일 뿐이었다.
겨우 파리로 흘러들어간 밀러는
그러나 그곳에서 재정이 안정된 여류작가 지망생 아나이스와 조우하게 되면서
인생이 뒤바뀌게 된다.
아나이스 역시 밀러를 만나면서
그의 문학적 천재성과, 자유로운 사상, 불같은 야수적 매력 등에 사로잡혀
인생의 참의미를 깨닫게 되고 그와 자유롭게 사랑을 향유한다.
안개 낀 파리의 뒷골목에서,
캄캄한 밀러의 골방에서,
자신의 남편 휴고가 언제 들이닥칠지 모르는 침실에서
아나이스는 밀러와 사랑의 쾌락을 계속 누린다.
물론 아나이스처럼 밀러에게는 배우자가 엄연히 존재하지만
이들에게 이러한 문제는 전혀 개의할 것이 못된다.
그러나
이들 앞에 아름답고 매력적인 밀러의 아내 준이 등장하면서
이들은 삼각관계에 빠진다.
아나이스가 준의 신비한 아름다움에 빠져든 것이다.
아나이스와 준은 어쩔 수 없이 서로에게 이끌리게 되고
이때부터 밀러와 준, 아니이스는 웃음이 나올 정도로 자연스럽게 열정적인 연인들로 살아간다.
다만 이들사이에
휴고만이 먼거리에서 관망자로 떨어지게 된 것이다.
그러나 휴고의 아내 아나이스에 대한 사랑은 전혀 변함이 없다.
- 다음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