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계점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면접준비, 자기소개서 작성 등으로 인해 다소 늦게 합격수기를 남기게 되어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재시생이기도 하고, 행정학이 다른 분들에 비하면 고득점이 아니라서 합격수기를 남기는 것이 조금 민망하기는 하지만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합격수기를 간단히 남겨보고자 합니다.
저는 원래 다른 직렬의 시험을 오랫동안 준비하다가 2020년에 일반행정직으로 직렬을 바꾸었습니다. 그리고 2020년에는 전체 1문제 차이로 필기를 떨어져서 멘탈이 박살이 났습니다. 당시 헌법과 행정학이 다른 합격자들에 비해 점수가 낮아서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모든 과목을 다른 선생님 수업으로 갈아탔습니다. 장기간 다른 직렬의 수험생활의 실패 경험을 통해 2년 연속 같은 수업을 듣는 것이 저에게 맞지 않는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그 중 행정학 선생님으로 위계점 선생님을 택한 이유는 '알파행정학 기본서-기출문제집-핵심체크'라는 구성이 심플하였고, 객관식 시험은 결국 암기인데 위계점 선생님 수업이 그 부분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추천받았기 때문입니다.
재시생이었지만 선생님을 바꾸었기 때문에 뼈대인 '기본강의-핵심강의-기출문제 '는 완강하였고, '진도별 모의고사', '동형 모의고사', '법령집'은 자습 위주로 하되, 이해가 안되거나 필요한 부분만 골라서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그 후 한 달 단위로 '핵심체크', '기출문제' 중심으로 시험 전까지 계속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다만 시험 한 달 전부터는 여기에 더해서 타강사의 최근 5개년 기출문제집을 더해서 봤습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따신 두문자 같은 경우도 시험 한달 전부터는 달달 외우도록 노력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기출문제'와 '진도별 모의고사', '동형 모의고사' 등 문제풀이 강의가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또한 핵심체크 책이 요약서지만 수험에 필요한 내용은 다 담고 있어서 공부가 된 상태에서 보면 회독에 참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행정학과 별개로 말씀드릴 것이 있는데, PSAT 성적이 정말 중요합니다. 그 이유는 첫째, PSAT이 안정적인 점수를 받아놓아야 2차 시험에 집중할 수 있는 밀도가 생깁니다. 7급에 PSAT이 도입된지 얼마 안되어서 당분간 커트라인 예측이 되지 않을텐데, 안정적인 점수를 받지 못하며 1차 시험 합격날까지 공부가 잘 되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크고 실제로 그런 사람을 주위에서 적지 않게 보았습니다. 둘째, 이번에 부서배치 등록번호에 1차+2차 모두 반영된 것으로 추측됩니다. 2차 커트라인은 89-100에서 분포된 반면, 1차는 70.33-100에 분포되어서 사실상 1차 PSAT 점수로 등록번호가 결정되었습니다. 올해만 그럴지 내년에도 그럴지는 알 수 없지만 PSAT 성적을 잘 받는 것이 여러모로 좋을 듯 합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다시 한번 위계점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넘넘 수고하셨습니다. 축하합니다. 후배들의 공부방향 설정에 많은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임용되기 전까지 그동안 못했던 활동하시면서 즐겁게 보내십시오. 거듭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