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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수필문학회 서원대 수필창작교실
 
 
 
카페 게시글
회원 발표 작품 인연 2/ 表現 2020년 가을호(76호)
이방주 추천 1 조회 43 20.06.29 22:54 댓글 1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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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0.06.29 23:37

    첫댓글 고라니의 주검이 썩어 대지의 영양이 되고 호박도 열매가 썩어 씨앗을 키우듯이 종산 스님의 법덕이 만천하에 씨앗을 길러내는 과육이 되리라 믿습니다. 그리하여 원각 원일, 상좌 스님들의 머리에 원광이 비추기를 바랍니다.

  • 작성자 20.06.30 10:15

    이제는 내가 이웃을 위해서 어떻게 썩어가야 할까를 생각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 20.06.30 11:36

    제대로 썩지 못하는 스님들의 씨앗을 보면서 타산지석을 삼으셨네요.

  • 작성자 20.06.30 15:37

    타산지석일 수도 있고요 미래 나라는 존재의 불안감을 감추고 있기도 해요

  • 20.06.30 13:17

    항기로운 과육을 아낌없이 썩히는 삶을 살아도 어느 이에게는 깊은 감명을 주고 길이 되는가 하면 어떤 이에게는 그저 그 사람 삶의 방식으로만 생각하는 경우가 허다하지요. 선생님의 글을 통해 참된 삶의 가치를 생각해 봅니다.

  • 작성자 20.06.30 15:38

    맞아요. 정말 그래요.
    종산스님 같은 큰스님의 높은 가르침도 감동하지 못하는 상좌도 있어요.
    다 운명인가 봐요.

  • 20.06.30 14:36

    친구분과 미동산을 걸으며 책 두권을 읽으셨다는 말씀이 생각 납니다. 썩은 호박을 보고 '열매는 인간들 먹기 위해 익어가는 것이 아니라 씨앗을 위해 살을 찌우는 것' 에서 깨달음을 얻고 섭리를 깨우쳤으니 훌륭하십니다. 인과 연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좋은 작품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20.06.30 15:40

    심은 대로 거두리라. 씨앗을 뿌리는 마음, 살을 썩혀 싹을 틔우는 희생 같은 것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는 마음입니다.

  • 20.07.01 06:56

    성경 말씀에도 밀알이 썩지 않으면 작은 열매를 맺지 못한다는 말이 있어요.
    희생이지요.
    자신의 희생은 어렵고
    누군가의 희생을 바라는 게 이기적인 인간의 속성인 것 같아요.
    희생을 감수하는 수행자들의 삶을 배웁니다.

  • 작성자 20.07.01 09:55

    맞습니다. 다만 어떻게 썩어야 하나. 어디에 시선을 두고 썩어야 하나 하는 것이 중요한 화두라 생각합니다.

  • 20.07.06 15:45

    오랫만에 카페 들렀더니....심오한 선생님의 철학을 만나고 갑니다.
    이렇게 또 더불어 익어갑니다^^

  • 작성자 20.07.11 23:47

    마음이 많이 아팠어요.
    존경하는 스님이 입적하셨는데
    끝에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받지 못하고 불행해지셔서요.
    그래서 나를 돌아보게 되었죠

  • 20.10.15 06:21

    깊은 철학을 말씀 하시는데 어찌 내 눈에 더욱 도드라지는 글귀하나! 싹아지.
    그 말이 나쁜게 아니었군요. 나쁜상황을 표현하는 단어라 그리 느꼈나봅니다. "그 가스나 싹아지가 없어."
    라고 부정적으로 쓰다보니 생각없이 썼나봐요. 이젠 싹아지가 있어라고 긍정의 언어로 써야겠어요. 참 이아침에 하나 배우고 나가니 기분 좋습니다. 선생님 땡큐!

  • 작성자 20.10.15 10:27

    감사합니다.
    싹 + 아지(아기) = 싹의 아기라는 뜻이죠
    소 + 아지
    말 + 아지
    아지란 말은 참 귀엽고 좋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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