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부경은 민족 최고의 경전이라고 합니다.
언제부터인지 우리사회에서는 민족의 삼대경전이라고 하여 '천부경, 삼일신고, 참전계경'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과연, 그것이 올바른 것인지 하는 진지한 논의도 별로 없는 상태에서 대부분 민족진영에서는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물론 그 내용을 보면 지금까지의 어느 경전보다도 심오하다는 사실에 경탄을 금치 못하며 자랑스런 조상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어 가슴이 뿌듯합니다.
그 중에서도 천부경은 불과 81자 밖에 안 되는 초미니 경전이지만 감히 상상을 초월하는 깊은 내용이 있다고 합니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당연히 우리민족의 정신적인 구심점은 물론 인류의 광명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민족 중에서 그렇게 되기를 싫어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과연 천부경의 내용이 그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며 힘이 있는 것인가?
혹시 너무 부풀린 것은 아닌가?
하는 냉정한 자성(自省)도 해야 한다고 봅니다.
혹시 천부경을 훨씬 넘어선 더 훌륭한 가르침에 닿을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막는 우를 범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볼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일본사람들이 자신들의 역사를 왜곡하면서까지 호도(糊塗)하려는 것을 보면서 우리도 혹시 그런 것이 아닌가 하는 겸허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
사실, 진리라는 것은 민족을 초월하고 인류를 초월하여 항상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의 민족이 역사를 형성하며 살아오는 과정에서 이루어진 전통과 문화를 외면하고 진리에 접근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하고 힘든 일입니다.
우리가 천부경을 중시하는 까닭은 바로 이런 전통과 조상의 숨결이 그 속에 스며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더욱이 우리민족은 천손(天孫)이니 도손(道孫)이니 하지 않습니까?
그만큼 역사와 생활자체가 도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는 말이지요.
그런데 문제는 천부경은 반드시 지부경과 함께 해설을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천지는 본래 한 짝이므로 천부경과 지부경은 반드시 함께 있어야 합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지부경은 아예 그 존재조차도 모르고 있습니다.
그러니 처음부터 천부경의 해설이 어떻게 될 것인지는 불을 보듯 뻔할 것이 아닌지요?
본 사이트에서는 우주변화의 원리인 3역을 기준으로 하여 천부경과 지부경을 해설하려고 합니다.
비록 처음으로 시도하는 것이라 보잘 것 없고 난해한 구석이 있겠지만, 진리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자료를 제공하고 다 함께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뜻에서 감히 용기를 냈습니다.
부디 이 글이 기폭제가 되어 많은 분들이 진정으로 진리를 정립하고 민족정기를 확립하는 데에 밑거름이 될 수 있다면 무한한 영광이 될 것입니다.
이글은 카페 진리의 광장에서 왕의선님의 글을 우리카페와 도반들에게 올립니다. 연재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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