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 이곳의 주방용품 회사들을 설명해주마.....
쩜 길지만 성의를 봐서 끝까지 자세히 다 읽어야만 한다...
........독후감 올려..............
우선
WMF 라는 회사가 있는데
이 회사는 그야말로 왠갖 주방용품을 다 파는 메이커 인데
포크,나이프,스푼,와인병따개,와인잔,부엌칼,과도,양념통,버터통,냄비,프라이팬,접시
스파게티 면 삶는 냄비,커피잔,칼 가는거,감자껍질 깎는칼,채,병따개,국자,채칼,치즈가는것,오븐에 사용하는 빵굽는 판때기 기타등등
주방용품에 관한건 없는게 없는
주방용품 전문회사..
쉽게 말하면 주방의 로망-.- 이라고 할 수 있겄다...
이 회사 제품으로 부엌을 꾸미는게 나의 소박한 꿈이다...ㅠ.ㅠ
가격은 상당 비싸서
(아......잘 뒤지면 싼것도 있음....세일할때 가면 한두개 건질 수 있음...)
예를들면
계란 후라이 뒤집는 넘 하나가 한국돈으로 환산 해서 얼추 2마넌정도..
이넘이 한국에 수입이 되서 정식매장에서 팔린다면 뭐 3 ~ 4마넌정도...되겄다..
후추통 하나에 한국돈으로 마넌 정도...한국에 수입이 되 있다면 2마넌쯤 하겄지?
뭐 하여간 굉장히 비싸면서도
독일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주방용품 전문 메이커..
Zwillig...한국말로 하면 쌍둥이...
즉 이 회사는 한국 주부들의 꿈인 쌍둥이 칼 을 만드는 회사
자세히 설명하면 복잡하고(쌍둥이 내에서도 조금 갈라지는데 별 상관없음..)
이 회사는 오로지 부엌에서 쓰는 칼 만을 만드는 회사
식칼,식빵써는 칼,과도,과일 깎을때 모양내는 칼,저미는 칼, 기타등등
부엌에서 요리할때 쓰는 칼을 주로 만드는 회사
즉 냄비나 뭐 이런거 취급 안 함...
오로지 부엌칼...
니눔이 물어본 Justinus 란 회사는
와인 코르크 따개(한국말로 하니까 열라 구리다..이러 뭐라 그러냐?),포크,나이프,수저,계란 프라이 뒤집는거,스파게티 면 뜨는거,병따개,가위,부엌칼...
이것들만을 만드는 회사..
즉, 접시나 냄비,소금통,프라이팬..뭐 이런거 취급 안함...
포크,나이프,스푼,부엌칼,와인병 따개,계란프라이 뒤집는거,국자..
즉 요리와 먹는거에 쓰는 도구들 종류만...
가격대는 위에 말한 WMF 랑 비교 한다면 대략 50 퍼센트 정도,혹은 그 이상 싸다..
오늘 나가서 두 회사의 똑같은 등급대의 상품을 몇개 보고 왔는데
그중 하나를 비교해서 설명 해주마..
예를 들어
질 좋은 뽀다구 나는 금속으로 만들어진
1.티스푼
2.스푼(주로 스프를 위한..)
3.샐러드용 포크
4.포크(스테이크나 뭐 그런거를 위한..)
5.나이프
이 다섯 종류 가 한명을 위한 셋트 인데
이 한셋트가 12개 들어있는 상품이 있다...
즉, 12명을 위한...돈많은 사람들이 손님 접대 할때 쓰는 거...
이놈의 가격이
지금 유로 환율을 싸게 잡아서 1500으로 환산하고
세일을 하지 않았을 경우의 가격을 비교하면
WMF 1087500원
JUSTINUS 495000원
지금은 세일기간이라 저 가격의 반값정도 하지만
그래도 절라 비싸지 않냐???
물론 내가 예를 든건 이 두 회사의 물건들중 고가에 속하는 것이긴 하지만
하여간 가격대가 만만치는 않은듯 하다...
직원에게 물어봤는데
우좌지간 독일에서 주방용품을 말하면
WMF 를 최고로 쳐주고 비싸고
한국서 차를 나눌때 쓰는 급수로 따지면 고급형...
얼추 그랜서XG 급 이상..
JUSTINUS 는 약간 고급티가 나는 중간 가격대의 메이커...
내가 받은 느낌은
한국서 차를 나눌때 흔히 쓰는 준 중형급...혹은 중형급..정도...
물론 냄비는 한국 주부의 꿈인 Fissler 도 유명하고
프라이팬 전문회사 Tefal 도 있고...뭐 기타등등 메이커들 들자면 많지만 이정도로...
당빠 그릇만 만들어서 그릇이 열라 비싼 메이커도 있고
뭐 기타등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독일에서 WMF 로 주방을 몽창 다 꾸민다는건 주부의 꿈..
직원에게 물어보고 내린 결론은
JUSTINUS 는 결코 비싸지 않지만 싸지도 않은 중간급 이상의 메이커...
독일의 일반 시민들에게 인지도는 그다지 높지 않다...
상품의 질은 그다지 나쁘지 않다...
아씨......힘들어.....
나 한국가면 용진이 놈은 나한테 모듬회 특대에다가 쏘주 사라...
직원 붙잡고 물어보느라 용썼다...
그 직원은 내가 사는줄 알고 얼추 20분 정도 나만 따라다니며 친절히 묻는말에 대답해주고...
그렇지만 가난한 유학생이 한셋트에 100마넌 하는 걸 어케사냐!!!!
그저..
'아....그렇구나.....설명 잘 들었어!!!!!! 내친구 사업에 도움이 될꺼야~~ 안녕~~~~' 하고
휘리릭~~ 사라져 버렸다...ㅡ,.ㅡ;;
하여간 도움이 됬음 좋겠고
담에 또 물어 볼꺼 있음 물어바라....
ㅂㅇㅂㅇ
첫댓글 너무 고맙다. 정성에 감동받았다..모듬회? 쏘마.. 글구 들어오기전 기회가 된다면 져스티누스 주방용 칼 3종류가있는데..세일가 를 알아볼수있음 부탁좀 하마..시간 안되면 구지 알아볼필요는 없구..암튼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