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시 : 2024.8.13(화) 07:00 사가정역
2. 장소 : 충북 괴산 청천면 도명산(642M)
3. 회비 : 50,000원
4. 참석 : 44명
자이안트 산악회에서 주최하는 8월 정기 산행. 20일 넘게 지속되는 전국 열대야. 폭염으로 심신이 지친 상태. 화양계곡으로 유명한 충북 괴산에 있는 도명산(642M) 으로 간다. 사가정역에서 아침 7시 관광버스 하나한 출발 경부고속도로 타고 가다가 음성에서 국도로 빠져 나와 증평 지나 괴산으로 접어 든다. 한적한 시골길 국도를 따라 전형적인 시골 풍경이 펼쳐진다.
아침 10시 속리산 국립공원 청천면 화양계곡 팔각정 휴게소 앞 주차장 도착. 일단 계곡 물놀이팀과 도명산 등반팀으로 나뉜다. 아침 출발할 때는 구름이 잔뜩 있어 선선한 날씨를 기대했지만 주차장 햇볕은 뜨겁기만 하다. 등반팀 정렬 후 화양구곡 따라서 평탄한 둘레길을 따라 걷다. 화양구곡은 조선 중기의 유학자 송시열이 중국의 무이구곡을 닮았다 하여 경치가 수려한 9곳을 정하고 각각의 이름을 새겼다고 한다.
1곡은 암벽이 하늘을 찌를 듯 떠받들고 있는 경천벽, 2곡은 구름의 그림자가 냇물에 맑게 비친다는 운영담, 3곡은 송시열이 효종의 승하를 슬퍼하여 매일 새벽마다 울었다는 읍궁암, 4곡은 금싸라기 같은 물속의 모래가 들여다보인다는 금사담으로 9곡 가운데 경치가 가장 빼어나다고 한다. 5곡은 별을 관측하는 곳 같다는 첨성대, 6곡은 우뚝 솟은 바위가 하늘을 찌를 듯하다는 능운대, 7곡은 꿈틀거리는 용과 같다는 와룡암, 8곡은 푸른 학이 살았다는 학소대, 9곡은 화양천 한가운데 펼쳐진 하얀 바위를 말하는 파관이다.
10:00 팔각정 휴게소 출발 4km 가량 계곡을 따라 화양 구곡 감상하며 올라가다 보니 학소대 방향으로 도명산 등반로가 보인다. 지난 1월 출렁다리가 안전진단 불합격으로 등산로를 통제 중이다. 등산로는 정상적으로 등반이 가능하여 일단 출렁다리 건너 녹음 우거진 숲속 길을 걷다. 땀은 비오듯 쏟아지고 정상 부근 마애삼존석불까지 힘겹게 올라간다. 드디어 정상 0.3km. 앞 팀은 12시경 도착.
12시 50분 정상 아래 쉼터에서 도시락으로 점심 해결. 정상 인증 사진 찌고 하산 시작. 내려오는 길은 1시간 30분 소요. 3시 10분 등산팀 화양계곡 잠깐 물놀이 후 출발. 청주 천녹원에서 자이안트 임원분들이 준비한 묵밥으로 하루의 피곤을 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