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에 다니던 3세 아이가 숨진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지난 17일 오후 1시45분 쯤 울산시 청곡동의 한 어린이집에 맡겨진 이모군이 경주에 교사 인솔 현장학습에 왔다가 갑자기 구토를 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18일 부검을 실시, 이군의 직접적 사인이 장파열로 인한 복막염이라고 잠정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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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숨진 3세 남아의 신체 일부(팔 쪽에 멍자국이 있는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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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군의 유족은 이군의 팔와 얼굴 등에서 멍자국을 발견하고 어린이집 운영자들이 아이를 상습 구타하는 등 가혹행위가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고, 지난 26일 인터넷 게시판에 숨진 이군의 사진과 함께 정확한 사인을 밝혀달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어린이집 원장 부부는 경찰 조사에서 “이군에게 가혹행위를 한 적이 없으며 이마와 얼굴 부분에 있는 멍은 사망하기 나흘 전 피아노에서 떨어져 생긴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현재 경찰은 현재 어린이집 원장 부부는 형사입건한 상태이며, 구타 여부에 대해선 최종 부검결과 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울산어린이집’과 관련해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의 촛점에 맞춰진 상태이다.
/ 이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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