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은 전국 각지에서 몰려 온 많은 여행객으로
통영항 주변은 많은 인파로 넘친다.
그래서인지 도다리쑥국을 먹고자 음식점에 들렀는데
손님은 너무 시끌벅적, 종업원은 친절이 실종되어 아쉬웠다.
통영항 중앙시장 뒷편의 동피랑 마을로 오른다.
동피랑마을은 이순신장군이 설치한 동포루가 있던 자리였으나
이미 많은 주거가옥이 들어서 이를 헐고 동포루를 복원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뜻있는 시민들이 동피랑 색칠하기에 나서 벽화를 그렸는데
입소문이 나면서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몰려들자 마을을 보존하기로 하여
현재는 통영의 관광객 유치에 한 몫을 하고 있다.
동피랑에서 보는 통영항
마을 공터는 공연장이다.
좁은 골목
처음 대구에 와서 살던 곳이 생각이 난다
여기도 공연 중
동피랑을 둘러보고
다시 남망산 조각공원으로 간다.
남망산에 가면서 내려다 본 통영항
조각물이 설치되어 있다.
빙글빙글 돌아가는 조각물에 비친 내 모습을 잡아본다.
무슨 의미일까?
국수공장에 늘어 놓은 국수같기도 하고
이곳에도 많은 동백꽃이 피었다.
정상에 있는 이순신장군 동상
이순신장군와 어울리지 않는 벚꽃
몇몇 그루가 있는데 벚꽃이 피기 시작한다.
마을 수호신인 듯 거대한 느티나무
통영항
갈매기가 없는 항구는 심심하여
통영에는 꿀빵이 유명하다.
통영항 주변에는 많은 꿀빵집이 있다
그래서 기왕이면 원조집을 검색해보니 오미사꿀방과 원조꿀방이 있다.
조금 떨어진 곳이지만 발품을 팔아 오미사를 먼저 찾아갔는데
하루 팔 양만 팔고 문을 닫아 영업을 하지 않는다.
아쉬운 마음으로 돌아서는데 바로 옆에 원조꿀빵집이 있다.
그런데 10개 11,000원이라 다른 꿀빵보다 조금 비싸고.
경주의 유명한 황남빵이 20개 16,000원 하는데 비하여도 비싼 느낌이다.
어느 듯 오늘 여행도 마칠 시간이 됐다.
따뜻한 봄날씨에 매화꽃을 보러 갈까 하다가 이곳을 택하였는데
오늘의 여행지 장사도와 통영 여행에 즐거운 하루였다.
첫댓글 멎진구경 감사합니다
통영 멋진 곳이다
통영은 언제 들러도 고향 같은 편안함이 있어 좋습니다.
산책로도 좋고 구경거리도 많고,
회맛은 더욱 좋구요.
아름답고 포근한 동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