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 집을 지을때는 왜 이리 더디가나? 언제 기초치나? 언제 벽체공사하나? 언제 지붕하나? 언제 마무리되나?
하루가 여삼추인듯 애가 탔었는데..
집을 다 짓고 입주해서 살아보니 어째 이리 시간이 훅훅 지나가는지요? 정리정돈하고 하나씩 다듬어가는
작업들이 너무 신나고 좋아서 그런가봅니다.ㅎㅎ
살면 살수록 정이 들고 편안한 집.. 출근하기가 아까울 정도로 맘에 쏙 드는 집이어서 그런가 봅니다. ㅎㅎ
집을 다 짓고 나니 이제 하나 둘 밖에 정리정돈 할 일들이 너무 많더군요.
마당정리, 조경, 주변환경정리, 등등 손봐야 할 크고 작은 공사들이 아직도.. 즐비하네요.
그래도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하지 뭐... 하다가
장마가 곧 들이닥친다는 소식에 특히 비가림 공사를 상당히 고민했었지요.
비가림 처마로 어떤 것이 좋을까 다양한 방법들을 고민하고 코스**에 가서 자재도 상담해보고..
전체 렉산으로 할까? 유리로 할까? 썬셀터로 처리를 할까? 어닝으로 할까?....
고민을 하고 여기저기 검색해 보다가
카페에서 알게 된 태양광으로 처마를 덮기로 결정했지요..
바쁜 공사일정이지만 사정을 봐 주셔서 태양광으로 비가림 공사를 서둘러 해주셔서 그래도 계획대로
공사가 마무리되어 이렇게 장맛비가 쏟아져도 아무 걱정이 없네요..
음, 일단, 사양이 고급스럽고, 기온이 올라가는 더운 날씨에도 차양역할을 해서 많이 덥지 않고,
요즘처럼 비가 쏟아져도 큰 걱정이 없어 안온한 카페처럼 느껴진답니다. ㅎㅎ
평상에 앉아서 국수도 삶아먹고, 커피도 마시고, 작업도 하구요.ㅎㅎㅎ
물론, 아직도 손 볼 꺼리가 몇몇 있긴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만족합니다.
비가림 처마공사까지 완료했으니 한동안은 일을 내려놓고 좀 쉬려고 합니다.
카페님들도 편안하고 안락한 단꿈 꾸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