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칼럼 | 가난..(貧) - 남제현
- 태안장로교회 원로목사, 충남정신운동태안군위원, 기아대책태안지역회장 남제현
2012-02-16 11:46:49
현재 우리나라는 양극화 바이러스 때문에 절대 빈곤 서민층 소외심리 절정에 이르러 전반적으로 갈등의 골이 깊어 잠재적 위험 요인으로 남게 되었다. 경제위기 때마다 힘들게 되는 것은 서민층으로 힘들고 고통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가난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언제나 벗어싶은 것이 가난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생활보호 대상자는 225만 6천명으로 5.3% 에 해당한다. 4명 가족 기준 한 달 소득은 21만 6천 원 미만이 된다.
여기에 의료부조 대상자는 백 5만 9천을 합치면 절대 빈곤층은 330여만 명이고 전체 인구 가운데에는 7.7%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 절대빈곤 아동수가 2006년 기준 54만5,000명에 달하고 상대빈곤 아동수도 91만5천925명으로 추정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리고 아시아개발은행(ADB)에서 하루 1달러도 되지 않는 돈으로 생활하는 아시아의 절대빈곤층 인구가 총인구의 20%나 되고 아시아에 기아에 허덕이는 인구가 1억 명씩 늘어나고 우리나라에도 절대빈곤 아동이 54만 명이나 된다는 것이다.
또한 노인층 가구 4가구 가운데 1가구는 절대빈곤층이다.
가난의 대물림이 될 수 없고 막을 수 없을까.
현대 사회는 이성이 실종된 사회는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막가 파 사회다.
그래서 돈이 없다는 이유로 가난하다는 이유로 왕따를 당하고 소외당하는 사회는 건강한 사회가 아니다. 얼짱 몸짱이 대접받고 고급 옷을 입어야 사람대접을 받는 세상은 미개한 사회다. 가난이 왜 생겨났을까. 게을러서, 운명 때문에, 못 배우고 못나서, 팔자가 기구하게 태어나서 그래서 이것 때문에 가난을 숙명으로 생각하며 살던 때가 있었다.
그러면서 매일같이 놀면서도 여유 있게 사는 사람이 있고, 죽으라고 일해도 가난을 면치 못하고 사는 사람도 있다.
운명이니 팔자소관이라, 물론 계급사회에서는 노예들은 열심히 일해 주인에게 다 바치고 정작 자신은 굶주리며 살았다. 그게 운명이라고 알고 불평없이 일만하고 살았다.
그러나 농부의 자식이기 때문에 가난하다는 이유는 성립이 안 된다. 능력이 부족한 사람, 못 배우고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국가가 필요한 것이다.
MBC 피디수첩에서 “나도 크면 가난한가요?”란 제목으로 7년 전에 밥을 굶으면서 학교를 다녔던 아이들의 그 이후 삶을 추적해 나갔다.
취재진들이 찾아 낸 그들의 삶을 다양했다. 학교를 중퇴한 아이, 물건을 훔쳐서 교도소에서 생활하는 아이, 집 창촌에 들어 있다던 어린여자 아이, 그 가운데 겨우 대학생이 된 아이. 대부분은 그들의 부모가 그렇게 살았던 것처럼 희망 없는 젊은 시절을 보내고 있었으며 심지어 힘없는 부모 때문에 학교에서 왕따와 놀림으로 자살한 아이도 있었다.
<지그 지글러>씨는 ‘정상에서 만납시다.’의 저자로서 동기부여자로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그도 역시 실패를 거듭한 사람이다. 한번은 그의 친구 <컨버트 로버트>가 그에게 큰 힘을 주었다.
“물에 빠진다고 해서 반드시 익사하는 것은 아니라네.
물에 빠진 후 가만히 있으면 그때 익사하게 되는 거지.
실망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결코 자네 자신에게는 실망하지 말게.”
이 친구의 충고에 <지글러>씨는 힘을 얻게 된다.
<지그 지글러>는 실패한 절망 상황에 자기는 패배자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자신보다 더 큰 누군가를 믿는 믿음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지그 지글러>씨의 강연은,
“저는 가난에도 처해 봤고 부유한 생활도 누려 봤다. 그런데 부유한 쪽이 더 낫다”고 하면서
“돈으로 침대는 살 수 있어도 잠은 못산다.
책은 살 수 있어도 두뇌는 못산다.
음식은 살 수 있어도 식욕은 못산다.
장신구는 살 수 있어도 아름다움은 못산다.
집은 살 수 있어도 가정은 못산다.
약은 살 수 있어도 건강은 못산다.
고급물건은 살 수 있어도 문화는 못산다.
장난감은 살 수 있어도 행복은 못산다.
종교는 살 수 있어도 구원은 못산다.”
라는 명언이다.
물질이 행복이나 기쁨이나 건강을 갖다 주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물질의 부요함이 성경 교훈의 핵심은 아니다.
그러면서 성경이 주신 교훈은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라..” 부해지려는 욕심을 버리라는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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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성경을 교훈삼아 살아가는 그리도인들의 삶이 빛나죠.
하지만 종교인으로 살아가면 안 됩니다.^^
살아 있어도 죽었고, 죽어서도 영원히 죽습니다.
신앙인이 되어야 합니다.^^
신앙인으로 살아가면 문제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