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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사상균증의 국소치료
항진균제만 함유된 것 권하고 싶다” … “치료 후 병변이 좋아지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어
피부사상균증(백선)은피부사상균(백선균)이 피부의 각질, 모발, 손톱, 발톱에 침범해 병변을 일으키는 감염성 질환을 통칭해 말한다.우리나라에서는 매우 흔한 질환으로 피부과 외래환자의 10~20%를 차지한다. 피부사상균은 각질을 분해하는 효소(keratinase)를 가지고 있으므로 각질을 쉽게 분해할 수 있고, 이것을 무기로 활용할 수 있는 피부에 잘 침범한다백선의 치료는 병형에 따라 방법과 기간에 차이가 있다.
또한 감염범위, 심한 정도, 효과 부작용 및 약제간 상호작용 등을 고려해 치료제를 선택해야 한다. 조갑과 모발을 침범하는 경우에는 경구용 항진균제를 사용해 치료해야 하지만 그 외 성모가 자라지 않는 부위에서 감염된 범위가 넓지 않고 국한된 백선에는 원칙적으로 국소 항진균제를 사용한다. 또한 최근에는 조갑백선의 치료에 사용하는 국소 항진균제가 개발돼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 단독 또는 복합치료를 하기도 한다.
치료 전에 진균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 후 적절하게 치료해야 한다. 진균검사에서 음성이면 치료제를 사용했는지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반복검사해야 한다. 습진과 세균감염이 병발된 백선은 습진과 세균감염에 대한 치료를 먼저 시행해 완치 후 국소 항진균제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피부의 손상이 있는 경우 항진균제를 사용해 자극성 피부염과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처음 1주일간은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만약 피부염이 발생하면 치료를 중단하고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국소 도포는 1일 2회 씩, 병변 뿐만 아니라 경계를 넘어 8~10cm까지 발라줘야 하며 4주간 이상 지속적으로 사용한다.
추적검사를 해 진균검사 음성 후 1~2주 더 사용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조갑백선(조갑진균증)에도 사용할 수 있는 국소 항진균제인 amorolfine과 ciclopirox nail lacquer가 개발돼 사용하고 있다. 여러 가지 이유로 경구용 항진균제를 사용할 수 없을 때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다.
광범위하게 침범돼 있거나, 무좀과 조갑진균증 등 다른 진균감염이 동반돼 있거나, 치료에 저항할 때는 경구용 항진균제와 함께 투여하는 것이 치료효과를 높이고 재발을 감소시킬 수 있다. 조갑백선에서도 조갑이 너무 두꺼워 경구 항진균제의 복용으로 조갑에 충분히 작용할 수 없을 때, 조갑기질이 침범돼 있는 심한 경우에는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 경구용 항진균제와 함께 병용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진균의 생물학적인 특성은 사람의 세포와 매우 유사해 세균감염을 치료하는 항생제의 개발보다 더디게 진행되었다. 진균의 생물학적인 특성은 사람의 세포와 매우 유사해 세균감염을 치료하는 항생제의 개발보다 더디게 진행되었다.
이상적인 치료제는 광범위한 항진균제로, 낮은 농도에서도 효과가 있고, 살진균성(fungicidal)이며, 국소도포로 효과가 있고, 각질층에 친화성이 있으며, 자극성이나 감작을 일으키지 않고 안정성이 높으며, 내성이 잘 생기지 않는 것이다.그러나 이런 이상적인 것은 없으며 각각 장단점이 있다.
여러 가지를 고려하였을 때 백선에 대한 치료는 국소 항진균제로 치료하는 것이 전신투여보다 이상적인 치료라 할 수 있다. 국소 항진균제는 비특이적 국소 항진균제와 진균에 대해 선택적인 작용기전을 갖는 특이적 국소 항진균제로 구분할 수 있다. 비특이적 국소 항진균제는 각질용해제인 salicylic acid를 비롯한 organic acid나 phenolic dye등이며 이들은 비교적 초기에 사용됐으며 효과가 특이적 항진균제에 비해 낮고 안정성도 낮았다.
진균의 생물학적특성과 대사과정들이 밝혀지면서 진균에 특이한 성분들의 합성을 억제하거나 세포막의 기능을 방해하는 물질들이 개발됐으며 현재도 계속적인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1949년 처음으로 nystatin이 개발됐는데, 이것은 선택적으로 진균의 세포막을 구성하는 ergosterol에 결합해 세포막의 투과성을 변화시킴으로써 효과를 나타내는 특이적 항진균제이다.
그 후 1960대 후반에 ergosterol의 합성을 방해하는 imidazole계 항진균제들이 개발됐고, 잇달아 작용 효소가 다르면서 ergosterol의 합성과정을 억제하거나, 다른 기전을 통해 대사과정을 방해하는 여러 가지 항진균제들이 개발돼 사용하고 있다. 현재 polyenes, imidazoles/azoles, allylamines/ benzylamines, morpholine derivatives, ciclopirox 등이 개발돼 사용 중이다.
이런 항진균제들은 백선, 칸디다증, 전풍 및 조갑진균증의 치료에 사용하고 있으며 단독 또는 병용요법으로 사용하고 있다. 각 항진균제들은 효과범위에 차이가 있어 진균증의 원인과 병형에 따라 단독 또는 병용으로 적절하게 사용해야 한다. 항진균제들은 진균의 종류에 따라 약제에 대한 감수성이 차이가 있으며 필자는 백선균에 감수성이 있고 현재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국소 항진균제를 중심으로 기술하고자 한다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국소 항진균제
비특이적인 국소 항진균제와 민간요법들은 안정성과 효과를 비교했을 때 경제적이지 못해 특이적 국소항진균제를 중심으로 다루고자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용하고 있는 국소 항진균제는 Tolnaftate, Imidazoles/azoles, Allylamines/benzylamines, morpholine derivatives, ciclopirox 등이다.
Tolnaftate
Tolnaftates는 70~80년대에 많이 사용했으며 squalene epoxydase를 억제해 항진균 작용이 있다.
Imidazoles/azoles계 항진균제
Imidazoles/azoles계 항진균제는 1970년대부터 생산돼 표1에서 기술된 것처럼 현재 여러 종류가 광범위하게 사용하고 있다. lanosterol 14-α-demethylase를 억제해 진균의 세포막의 성분인 ergosterol의 합성을 방해해 세포막의 합성과 투과성에 변화를 일으킨다. 여러 종류의 약제들은 치료효과와 자극성이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다. 음고부백선의 치료에 cotrimazole을 도포하면 자극이 있다는 보고가 있다.
Allylamines
Allylamines은 squalene epoxydase를 억제해 ergosterol의 합성을 방해하며 세포내에 squalene이 축적되면 살진균효과가 있다고 한다.
Naftifine
Naftifine은 시험실에서 clotrimazole, miconazole, ketoconazole에 비해 항진균 효과가 우수하며, 지방에 친화성이 있어 모낭의 깊은 곳까지 침투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naftifine과 terbinafine은 항염증 효과도 있다.
Terbinafine
Terbinafine은 여러 가지 성질이 naftifine과 유사하지만 항진균 효과는 10~100배 높다고 한다.
Ciclopirox olamine
Ciclopirox olamine은 금속의존성 효소의 작용을 억제해 세포막형성의 장애와 세포투과성 변화를 초래하고, 호흡기능을 억제한다. 항진균 작용뿐만 아니라 항염증 작용도 있다. 각질에 투과성이 있고 항진균 작용도 우수하다.
amorolfine
Morpholine계 항진균제인 amorolfine은 ergosterol의 합성을 방해한다는 점에서 azole계의 약제와 작용기전이 같으나 작용 효소가 14-reductase와 7.1-isomerase 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스테로이드가 함유된 항진균제의 사용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견이 있다. 염증을 조기에 완화시켜 가려움을 없애주며 홍반과 인설도 빨리 없애준다는 장점이 있다는 주장이 있다.
그러나 필자는 항진균제만 함유된 것을 권하고 싶다. 단독치료는 치료 후 병변이 좋아지는 것을 확인 할 수 있고, 스테로이드가 함유된 것은 부작용인 피부 위축이 나타날 수 있고, 치료를 지연시킬 수 있으며, 증상이 빨리 좋아지므로 일찍 치료를 중단해 재발이 높아질 수 있다.
치료방법
백선의 치료는 병형에 따라 방법과 기간에 차이가 있다. 또한 감염범위, 심한 정도, 효과 부작용 및 약제간 상호작용 등을 고려해 치료제를 선택해야 한다. 조갑과 모발을 침범하는 경우에는 경구용 항진균제를 사용해 치료해야 하지만 그 외 성모가 자라지 않는 부위에서 감염된 범위가 넓지 않고 국한된 백선에는 원칙적으로 국소 항진균제를 사용한다. 또한 최근에는 조갑백선의 치료에 사용하는 국소 항진균제가 개발돼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 단독 또는 복합치료를 하기도 한다.
치료 전에 진균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 후 적절하게 치료해야 한다. 진균검사에서 음성이면 치료제를 사용했는지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반복검사해야 한다. 습진과 세균감염이 병발된 백선은 습진과 세균감염에 대한 치료를 먼저 시행해 완치 후 국소 항진균제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피부의 손상이 있는 경우 항진균제를 사용해 자극성 피부염과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처음 1주일간은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만약 피부염이 발생하면 치료를 중단하고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국소 도포는 1일 2회 씩, 병변 뿐만 아니라 경계를 넘어 8~10cm까지 발라줘야 하며 4주간 이상 지속적으로 사용한다.
추적검사를 해 진균검사 음성 후 1~2주 더 사용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조갑백선(조갑진균증)에도 사용할 수 있는 국소 항진균제인 amorolfine과 ciclopirox nail lacquer가 개발돼 사용하고 있다. 여러 가지 이유로 경구용 항진균제를 사용할 수 없을 때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다.
광범위하게 침범돼 있거나, 무좀과 조갑진균증 등 다른 진균감염이 동반돼 있거나, 치료에 저항할 때는 경구용 항진균제와 함께 투여하는 것이 치료효과를 높이고 재발을 감소시킬 수 있다. 조갑백선에서도 조갑이 너무 두꺼워 경구 항진균제의 복용으로 조갑에 충분히 작용할 수 없을 때, 조갑기질이 침범돼 있는 심한 경우에는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 경구용 항진균제와 함께 병용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