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종사를 나와서 혼자서 중얼중얼 거리며 두물머리가 가까운데... 그러고 있었더니 다들 낄낄거리며 웃더니 가잔다. 그래서 두물머리로 바로 직행. 두물머리 주차장으로 직행을 했다. 주차비는 무조건 2천원이다. 2년전에 왔을때는 없었는데 주차장도 생기고 두물머리도 제대로 정리가 되어 있고 넓어져 있었다. 두물머리는 아침물안개와 일출, 반영이 아름다운 곳이다. 여름에는 연꽃도 피고... 여름날의 아침엔 카메라든 사람들이 아주 많이 찾아온다. 이쪽은 새로 정비된곳 같다. 두물머리의 상징인 보호수. 해가지고 있다.
겨울의 연밭.
북한강에는 새인지 오리인지 유유히 노닐고 있다.
반영이 찍을 곳이 없어 아쉬운데 뭐라도 보이면 자꾸 찍었다.
얼지 않은 연밭에 하늘이 보인다.
연밭으로도 해가지고 있다. 물이 고여 있는 연밭은 얼어 있다. 혼자 왔으면 저기 앉아서 청승좀 떨었을텐데... 두물머리에서 세미원으로 가는 다리. 끝에서 바라본 두물머리. 삭막하지만 평화로워 보인다.
겨울의 연밭에 사는 오리들... 먹을거리가 있을려나...
저 의자는 여전히 자리를 잡고 있다.
친구들. 사진 찍어 블로그에 올린다고 했더니 괜찮으시단다.
두물머리에 붉은 겨울해가 지고 있다. 사진 찍히는거 좋아하는 친구.
일몰도 참 이쁘다. 두물머리...
연씨를 형상화한 조형물. 소원을 들어주는 나무. 주위에 있는 밭에서 돌을 주워다가 쌓아 놓은거 같다. 소원들어주는 나무에서 바라본 풍경. 포토존 옆에서 찍은 사진. 두물머리는 해가 떨어져도 주위가 바로 캄캄해 지지않아 좋았다. 츄러스 하나를 사서 넷이서 야금야금 나누어 먹고 조금은 삭막하지만 마음이 편해지는 겨울의 두물머리를 머리에 담고 떠났다. 여름에 다시 올수 있을까??? 그리고 저녁을 먹고 술을 사가지고 방으로 들어가 수다를 떨며 실컷마시고 양평 여행은 끝났다. 양평에서 3끼를 먹었는데 첫날 점심은 가게이름과 전혀 매치가 되지않은 음식이 나왔다. 그집에서 제일 맛있었던거는 삶은 계란이었다.ㅋㅋ 그리고 저녁에는 소고기집에 갔었는데 밑찬은 괜찮게 나왔는데 중요한 고기와 숯이 영 아니었다. 결국 세번째먹은 호텔조식 뷔페가 제일 먹을만 했다.ㅎㅎ 여행지에서는 먹는게 항상 문제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지난번 갔을땐 아무것도 사먹지 않았다. 맛집 하나 건지나 했더니 아쉽다.
|
출처: 이길을 걷다보면 행복해지리라. 원문보기 글쓴이: 바보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