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도 많은 영화들이 우리를 찾아왔습니다.
많은 영화들 중에 여러분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고,
때로는 불면의 밤을 보내게 했던 영화가 있었는지요.
2015년 12월 부터 2016년 11월 까지 1년 동안 국내에 개봉 되었던 영화의 목록을 올립니다.
올해 보셨던 영화 중에서 '나에게 가장 치유적인 영화' 두 편을 간단한 선정 이유와 함께 올려주세요. 누군가의 삶과 공명을 일으켰던 영화가 나에게도 새롭게 다가오는 경험이 되지 않을까요.
목록을 읽어 보면서 영화와 얽힌 추억도 함께 떠올리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2015년 12월
400 데이즈, 비포 위 고, 극적인 하룻밤, 나쁜 나라, 맥베스, 사우스 포, 시카리오 : 암살자의 도시,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 2015, 하트 오브 더 씨, 엘사 앤 프레드, 프레셔, 나를 미치게 하는 여자, 레전드, 리틀 보이, 바담 보봐리, 미스트리스 아메리카, 슬픈 남자, 앨리스:원더랜드에서 온 소년, 진격의 거인 :자유의 날개(애니), 타투, 파더 앤 도터, 타이밍(애니), 대호, 나의 아들,나의 어머니, 히말라야, 대명검:천하대전, 러브 인 베를린, 스타워즈:깨어난 포스, 인 허 플레이스, 어린왕자(애니), 몬스터 호텔2(애니), 스누피:더 피너츠 무비(애니), 데싸우 댄서스. 마카담 스토리, 이웃집에 신이 산다, 라스트 위치 헌터, 라스트 탱고, 에브리띵 윌 비 파인
2016년 1월
셜록:유령 신부, 나를 잊지 말아요, 유스, 잡아야 산다, 굿 다이노, 헤이트풀8, 구스범스, 그날의 분위기,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 바다의 노래(애니), 버스657, 에이지 오브 투모로우,
쿠미코,더 트래져 헌터, 프랑스 영화처럼, JSA남북 공동초등학교, 극장판 꼬마버스 타요, 브루클린의 멋진 주말, 백트랙, 빅 쇼트, 스티브 잡스, 오빠 생각, 로봇 소리, 갓즈 포켓, 당신을 기다리는 시간, 런던 시계탑 밒에서 사랑을 찾을 확률, 미니 자이언트, 세기의 매치, 순응자, 아버지의 초상, 안젤리크, 인더 섀도우 오브 우먼, 쿵푸 팬더3(애니), 파리의 한국 남자, 킬 미 달링
2월
검사외전, 나쁜 놈은 죽는다, 앨빈과 수퍼 밴드, 자객 섭은낭, 캐롤, 드레스 메이커, 멜리스,
대니쉬 걸, 데드풀, 동주, 빌리와 용감한 녀석들(애니), 좋아해, 주토피아, 귀향, 순정, 스포트라이트, 감독 미카엘 하네케, 고스트 헌터:얼음몬스터의 비밀, 남과 여, 데몬 킹스, 레터스 투 갓, 바다탐험대 옥토넛 시즌4(애니), 사울의 아들, 비트윈 어스, 제5침공, 스포트라이트
3월
13시간, 갓 오브 이집트, 무수단, 룸, 설행-눈길을 걷다, 섬,사라진 사람들, 트윈스터즈,
고양이 사무라이2, 널 기다리며, 나의 빅 사이즈 남친, 런던 해즈 폴른, 리턴 투 센더, 소년 파르티잔, 엽문3, 조이, 프란치스코, 히야, 마가렛 여사의 숨길 수 없는 비밀, 무스탕:랄리의 여름, 부활, 뷰티풀 프래니, 오 마이 그랜파, 월터 교수의 마지막 강의, 이니시에이션 러브, 헝거, 글로리 데이, 너는 착한 아이, 배트맨 대 수퍼맨:저스티스의 시작, 헤일 시저!, 나의 그리스식 웨딩2, 대배우,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 미스컨덕트, 아노말리사, 커터, 하이-라이즈, 포레스트 죽음의 숲, 마이크롭 앤 가솔린, 블라인드
4월
33, 날 보러와요, 독수리 에디, 라스트 홈, 로베르토의 특별한 일주일, 스틸 플라워, 트럼보, 클로버필드 10번지, 퀸 오브 데저트, 최악의 이웃과 사랑에 빠지는 법, 피아니스트 세이모어의 뉴욕소네트, 4등, 시간 이탈자, 해어화, 헌츠맨:윈터스 워, 두 개의 연애, 크로닉, 바쿠만, 브루클린, 위대한 소원, 일만 명의 성자들, 철원 기행, 시크릿 인 데어 아이즈, 캡틴 아메카:시빌 워, 탐욕의 별, 태양 아래, 하나와 미소시루, 고스트 오브 컨저링, 바이 더 씨
5월
러브 아일랜드, 극장판 안녕 자두야(애니), 다이노X탐험대(애니), 매직 브러시(애니), 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 45년 후, 비틀즈:하이 데이즈 나이트, 초인, 곡성, 나의 소녀시대, 꺼져버려 종양군, 다이버전트 시리즈:얼리전트, 부모님과 이혼하는 법, 밀그램 프로젝트, 엽기적인 그녀2, 클랜, 펑정지에는 펑정지에다, 히어 애프터, 계춘할망, 드롭박스, 미나미 양장점의 비밀, 사부:영춘권 마스터, 싱 스트리트, 앵그리 버드 더 무비(애니), 얼굴 도둑, 제3의 사랑, 미라클 프롬 헤븐, 산이 울다, 썸니아, 엑스맨:아포칼립스, 오베라는 남자,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 몽 루아, 미스터 홈즈, 묻지마 사랑, 유아 어글리 투
6월
더 보이, 무서운 이야기3, 아가씨, 미 비포 유, 바다탐험대 옥토넛(애니), 양치기들, 옹박4, 플래그 더 문(애니), 고양이는 불러도 오지 않는다, 본 투비 블루, 시선 사이, 워 크래프트:전쟁의 서막, 정글북, 컨저링2, 행복까지 30일, 닌자 터틀:어둠의 히어로, 100엔의 사랑, 소녀와 여자, 우리들, 특별 수사:사형수의 편지, 프랑코포니아, 크리미널, 리틀 폭스(애니), 비밀은 없다, 삼례, 서프러제트, 굿바이 싱글, 레전드 오브 타잔, 헝그리 하트, 홀리워킹데이,
7월
도리를 찾아서, 봉이 김선달, 크로씽 포인트, 로렐, 잔예, 환상의 빛, 나우 유 씨미2, 데몰리션, 언더 워터, 트릭, 나의 산티아고, 말로니의 두 번째 이야기, 바그다드 카페:디렉터스 컷, 셜록:죽음의 덫, 아이 인 더 스카이, 에브리바디 원츠 썸!, 쿨하니까 괜찮아, 패신저스, 부산행, 아이스 에이지:지구 대충돌(애니), 베어풋. 이레셔널 맨, 타투이스트, 빅, 사랑해 매기, 인천상륙작전, 제이슨 본, 태풍이 지나가고, 요노스케 이야기
8월
덕혜옹주, 마이 펫의 이중생활, 비거 스플래쉬, 명탐정 코난: 순응의 악몽(애니), 수어사이드 스쿼드, 나의 딸, 어롱 더 로드사이드, 국가 대표2, 마이 리틀 자이언트, 슈퍼 프렌즈(애니), 터널, 익스포즈, 일본 패망 하루 전, 서울역, 스타트렉 비욘드, 카이:거울 호수의 전설, 로스트 인 더 선, 트루스, 플로렌스, 고스트 버스터즈, 범죄의 여왕, 올레, 더 매니저, 최악의 하루, 히치콕 트뤼포, 그랜드 파더, 머니 몬스터, 메카닉:리크루트, 사랑에 미치다, 스킵 트레이스, 이퀄스, 쥬랜더 리턴즈
9월
디브, 브레이크다운, 사랑과 어둠의 이야기, 사랑이 이끄는 대로, 거울나라의 앨리스, 고산자대동여지도, 달빛 궁궐(애니), 로빈슨 크루소(애니), 밀정, 장난감이 살아있다(애니), 깡치, 다음 침공은 어디?, 이중섭의 아내, 드림 쏭(애니), 매그니페센트7, 벤허, 카페 소사이어티, 불량 소녀, 너를 응원해, 나 홀로 휴가, 아이 엠 히어로, 뉴 스텝 업:어반댄스, 대결, 더 울프팩, 칠드런 오브 맨, 립 반 윙클의 신부,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 설리:허드슨 강의 기적, 아수라, 피터와 드래곤(애니), 굿바이 뉴욕, 다가오는 것들, 물숨, 미드와이프, 할머니의 먼 집,
10월
맨 인 더 다크, 그물, 죽여주는 여자, 럭키, 바스티유 데이, 디바, 글래디에이터:템플 기사단,
우리 친구 피들스틱스, 자백, 코드네임:콜드 워, 춘몽, 어카운턴트, 토마스와 친구들(애니), 미스터 캣, 네이키드 청춘, 귀담 백경, 비틀즈:에잇 데이즈 어 위크, 걷기왕, 인페르노, 데몬 네온, 니나 포에버, 언틸 포에버, 인트루더:낯선 침입자, 천국에 있는 것처럼, 닥터 스트레인지,
무현,두 도시 이야기, 위풍당당 질리 홉킨스, 캡처링 대디, 쿠보와 전설의 악기(애니), 라우더 댄 밤즈, 벨빌의 세 쌍둥이, 와와의 학교 가는 날, 플라워 쇼, 카르미나 그리고 아멘, 흔들리는 물결,
11월
실종:사라진 아내, 선생님의 일기, 두 번 째 스물, 램스, 로스트 인 더스트, 무한대를 본 남자, 아프리칸 닥터, 컬러 오브 라이프,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스플릿, 위자;저주의 시작, 감바의 대모험(애니),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 모즈, 바후발리:더 비기닝, 뷰티풀 레이디스, 스퀴즈, 시소, 아내업고 달리기, 오 마이 파파, 위스키 탱고 폭스트롯, 가려진 시간, 천공의 별, 신비한 동물 사전, 카페6, 겁쟁이 페달:스페어 바이크(애니), 미이라:황제의 부활, 순종, 야근 대신 뜨개질, 줄리에타, 딜쿠샤, 레이디 수잔, 리틀 메닉:몸 속 탐험대(애니), 슈퍼 소닉, 어바웃 레이, 얼리전스, 카운트다운, 테일 오브 테일즈, 형, 혼자, 두 남자, 미씽:사라진 여자, 북 오브 러브, 언더 월드:블러드 워, 엘비스와 대통령, 잭 리처:네버 고 백, 캡틴 판타스틱, 페이 더 고스트, 어느 날, 트루만, 파도가 지나간 자리, 메이킹 패밀리
첫댓글 첫번 째 영화 - 스포트라이트: 카톨릭이라는 거대 권력 앞에서도 꿋꿋하게 진실을 파헤치는 기자 정신이
멋졌습니다. 실화가 주는 감동은 덤입니다. 요즘들어 다시 스포트라이트 팀의 우직함이 부러워지네요.
두번 째 영화- 백엔의 사랑: 애인도 직업도 미래도 없던 이치코가 권투를 통해 점점 몸과 마음이 단단해져가는 모습이 대견했습니다. 스스로는 자신이 백엔 짜리 여자라고 했지만 인생 맷집을 키워가는 중이니 링 밖의 삶도 분명 달라질 것이라 믿으며 눈물로 응원 했던 영화입니다. 못보신 분들을 위한 팁 하나, 엔딩곡은 꼭 끝까지 들어야 한다는 것.
첫 번째 영화 _ 주토피아 : 약육강식의 법칙이 존재하지 않는, 노력하면 누구든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도시라서 이름이 주토피아지만 실제 주디가 경험하는 현실은 그게 아닌.. 귀엽고 재밌지만 생각보다 무거운 주제를 담고 있는 영화였어요. 편견과 차별, 고정관념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었던 영화입니다.^^
두 번째 영화 _ 싱 스트리트 : 깝깝하게 느껴지는 현실에서 자신들의 방식으로 살아내는 모습이 참 대견합니다. 우연찮게 시작된 음악이 이들에게 힐링이 되었고, 결국 꿈을 찾아 나서는 용기있는 발걸음을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따뜻해지는 성장영화였습니다:)
스포트 라이트; 부조리한 권력이 지배한다면 상처에 새살을 돋게 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도지게 만든다. 지금의 현 정권이 그랬다. 그리고 바른 언론도 마찬가지. 음지에서 화를 삭이고 있던 성폭력 피해자들을 바깥으로 나오게 하는 보스턴 글로브의 활약에 기립박수를
다음 침공은 어디?; 우리들이 꿍꾸는 세상이 있다. 그리고 지금 광장의 함성은 개연성을 증몀하고 있다. 상식이 지배하는 나라는 가능하고 그러기 위해선 정을 들고 벽을 깨야 가능하다는 걸 역설하는 영화
첫번째 영화- 마이펫의 이중생활 : 결국.. 자신이 안식처로 돌아가 가장 익숙한 환경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인간의 귀속본능을 이야기 하는 유쾌한 영화였습니다.
두번째영화 - 룸 : 어떤 부모가 될것인가.. 라는 과제가 있었는데... 룸을 통해 육아로 지친 저에게 " 그래도 엄마니깐" 이라는 대사는 심장을 멈추게 할 정도로 지금 제가 위로가 되는 대사로..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두번째 영화입니ㅏ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