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습득과 정답 찾기에 혈안이 된 인스턴트 아이들!
빠른 시간 안에 많은 양의 공부, 과연 그것만이 옳은가?
입시 위주의 주입식 교육에 물들어있는 대한민국의 학생들.
빠른 시간 안에 많은 양의 정보를 습득해 좋은 성적을 받는 것만이
공부의 목적이 되어버린 지 오래다.
수업 시간에 배우는 내용은 시험을 보기 위한 지문의 출처로 전락하고,
그 출처에서 나올 예상 시험 문제만이 학생들의 관심사다.
그런 이유로 대다수 학생들이 다양한 예상 시험 문제를 확보하기 위해
빠른 시간 안에 많은 양의 공부를 하는 방법을 최선이라 여긴다.
과연, 그것만이 옳은 공부의 방법인가?
일본의 한 작은 학교에서 시작된 특별한 국어수업!
속도 경쟁의 시대에 ‘슬로리딩’ 수업이 일군 기적
일본 고베시, 나다 중고등학교. 50여 년 전 재직했던 국어교사인 하시모토 다케시 선생은 특별한 국어수업을 시작한다.6년 동안 소설 ‘은수저’ 한 권을 읽는 국어수업! 그 때 사람들은 이 수업을 슬로리딩 교육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하시모토 선생의 교육방식은 파격적인 것이었다. 그 어떤 교재를 모두 무시하고 단 한권의 소설책으로 이뤄진 6년간의 국어수업. 하지만 그의 제자들이 일본 명문대학교에 진학,
나다 학교가 도쿄대 최대 합격자를 배출하는 명문 학교가 되었고, 하시모토의 제자들은 성장해서 일본 최고의 지도자가 되었다.
속도경쟁 속에서 빠른 시간 내에 답만 찾게 하는 인스턴트 교육 시스템을 바꾸고 진정한 국어교육을 통해 생각의 힘을 길러내고자 시작된 수업이 바로 슬로리딩이다.
더 많이 NO! 더 깊이 YES!
2014년 대한민국의 교실에서 시작된 교육실험 다큐멘터리!
슬로리딩이란 무엇인가? 그 기본 원칙은 간단하다.
바로 여러 권의 책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기 보다는 한 권의 책을 천천히,
그러나 깊이 읽음으로써 사고의 힘을 길러낸다는 것이다.
이런 방법은 과거 조선시대 한문 교육, 서당 교육의 한 방법론이기도 했다.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의 교실에서 슬로리딩은 어떻게 도입할 수 있을까.
슬로리딩을 통해 생각의 힘을 길러간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우리의 교사와 아이들은 어떻게 그 방법을 찾아갈 것인가.
우리는 용인시 성서초등학교 5학년 60여명의 학생들,3명의 교사와 함께 슬로리딩 교육실험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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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땐 이런 책
ebs에서 슬로리딩 다큐가 방송된 후, 많은 학부모님들이 영상을 보고 너무 좋았다고 했던 얘기를 들었습니다.
더불어숲 부모학교에 오셨던 어머니들께서도 이 다큐를 보고 참 좋았다고, 책읽기를 그동안 다독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다양한 책을 많이 읽으면 좋다고 생각하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다큐를 보고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고.
일본에서 50여년전에 학교 교육과정에 적용해서 성공적인 롤모델이였던 느리게 읽기, 천천히 깊게 읽는 즐거움을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학교에 적용, 좋은사례로 그것을 다큐로 제작해서 방송한다는게 너무 늦은감이 있어서 참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토 우지다카/ 21세기 북스
<천천히 깊게 읽는 즐거움> 책은 '하시모토 다케시'선생의 특별한 국어수업 슬로리딩의 기적같은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50년 전 벌써 한권의 책<은수저>를 통해 국어시간에 다양한 얘기와 공부, 그리고 그 책속에 있는 많은 일화들을 아이들의 삶과 연결시켜서 국어수업이 그저 수업이 아닌 아이들 개개인의 삶의 이야기로 연결되는 것을 보면서 참으로 감동적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은수저>책을 국어수업에 선택하게 이유를 말씀하신 선생님의 글이 참 인상깊었고, 책을 읽으며 그 발자취를 따라가며 아이들이 그 시대를 알아가고, 책 속에 등장했던 물건들을 실제로 찾아보고, 책이 아이들의 일상으로 들어오는 것을 보면서 책과 교육, 공부가 삶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던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아이들에게 배움의 즐거움을 스스로 찾아가게 하던 하시모토 선생님의 특별한 국어수업
<천천히 깊게 읽는 즐거움>을 통해 만나보세요.. ebs 다큐 <슬로리딩> 편과 함께 책도 꼭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