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오래된 이야기 입니다만, 대략 5년전 항주에서 기차로 포청천의
고장 개봉, 정주, 숭산 소림사, 낙양의 지가를 올린다는 말이 나오는
낙양, 화산논검의 화산, 그리고 백마용으로 유명한 서안 이렇게 여행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바쁜 일정에 마치 주마간산처럼 스쳐지나
가다보니, 그냥 지나쳐 왔는데 시간이 지난 지금 언뜻 지금 새삼스럽게
떠오르는 의문하나...
그 옛날, 당태종과 양귀비가 노닐던 华清池에 모택동의 수서(手书)라고
설명되어 있는 바로 그 장한가长恨歌, 그 수기를 본 순간에는 언뜻 ‘이수
일과 심순애’의 장한몽 (원제는 금색야차[金色夜叉])와 헷갈려서)의 얘기
로 치부하고 무심코 지나치고 말았는데, 지금 다시 곰곰이 생각해보니 이
장한가가 도데체 뭐 길래 그렇게 혁명에, 대장정에, 여러 일에 메여 바쁘게
일생을 살다간 인물이 손수 이 글을 썼을까 하는 의문이 새롭게 일기 시작
하여 이 장한가长恨歌를 한 번 음미해 보기로 하고 이렇게 올려 봅니다.
아래쪽에 한글 번역도 함께 있으니 请您们欣赏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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长恨歌
白居易
汉皇重色思倾国, 御宇多年求不得。
杨家有女初长成, 养在深闺人未识。
天生丽质难自弃, 一朝选在君王侧。
回眸一笑百媚生, 六宫粉黛无颜色。
春寒赐浴华清池, 温泉水滑洗凝脂。
侍儿扶起娇无力, 始是新承恩泽时。
云鬓花颜金步摇, 芙蓉帐暖度春宵。
春宵苦短日高起, 从此君王不早朝。
承欢侍宴无闲暇, 春从春游夜专夜。
后宫佳丽三千人, 三千宠爱在一身。
金屋妆成娇侍夜, 玉楼宴罢醉和春。
姊妹弟兄皆列土, 可怜光彩生门户。
遂令天下父母心, 不重生男重生女。
骊宫高处入青云, 仙乐风飘处处闻。
缓歌慢舞凝丝竹, 尽日君王看不足。
渔阳鼙鼓动地来, 惊破霓裳羽衣曲。
九重城阙烟尘生, 千乘万骑西南行。
翠华摇摇行复止, 西出都门百余里。
六军不发无奈何, 宛转蛾眉马前死。
花钿委地无人收, 翠翘金雀玉搔头。
君王掩面救不得, 回看血泪相和流。
黄埃散漫风萧索, 云栈萦纡登剑阁。
峨嵋山下少人行, 旌旗无光日色薄。
蜀江水碧蜀山青, 圣主朝朝暮暮情。
行宫见月伤心色, 夜雨闻铃肠断声。
天旋地转回龙驭, 到此踌躇不能去。
马嵬坡下泥土中, 不见玉颜空死处。
君臣相顾尽沾衣, 东望都门信马归。
归来池苑皆依旧, 太液芙蓉未央柳。
芙蓉如面柳如眉, 对此如何不泪垂。
春风桃李花开日, 秋雨梧桐叶落时。
西宫南内多秋草, 落叶满阶红不扫。
梨园弟子白发新, 椒房阿监青娥老。
夕殿萤飞思悄然, 孤灯挑尽未成眠。
迟迟钟鼓初长夜, 耿耿星河欲曙天。
鸳鸯瓦冷霜华重, 翡翠衾寒谁与共。
悠悠生死别经年, 魂魄不曾来入梦。
临邛道士鸿都客, 能以精诚致魂魄。
为感君王展转思, 遂教方士殷勤觅。
排空驭气奔如电, 升天入地求之遍。
上穷碧落下黄泉, 两处茫茫皆不见。
忽闻海上有仙山, 山在虚无缥缈间。
楼阁玲珑五云起, 其中绰约多仙子。
中有一人字太真, 雪肤花貌参差是。
金阙西厢叩玉扃, 转教小玉报双成。
闻道汉家天子使, 九华帐里梦魂惊。
揽衣推枕起徘徊, 珠箔银屏迤逦开。
云髻半偏新睡觉, 花冠不整下堂来。
风吹仙袂飘飘举, 犹似霓裳羽衣舞。
玉容寂寞泪阑干, 梨花一枝春带雨。
含情凝睇谢君王, 一别音容两渺茫。
昭阳殿里恩爱绝, 蓬菜宫中日月长。
回头下望人寰处, 不见长安见尘雾。
唯将旧物表深情, 钿合金钗寄将去。
钗留一股合一扇, 钗擘黄金合分钿。
但教心似金钿坚, 天上人间会相见。
临别殷勤重寄词, 词中有誓两心知。
七月七日长生殿, 夜半无人私语时。
在天愿作比翼鸟, 在地愿为连理枝。
天长地久有时尽, 此恨绵绵无绝期。
《长恨歌》是白居易诗作中脍炙人口的名篇,作于元和元年(806),当时诗人正在盩厔县(今陕西周至)任县尉。这首诗是他和友人陈鸿、王质夫同游仙游寺,有感于唐玄宗、杨贵妃的故事而创作的。在这首长篇叙事诗里,作者以精炼的语言,优美的形象,叙事和抒情结合的手法,叙述了唐玄宗、杨贵妃在安史之乱[1]中的爱情悲剧:他们的爱情被自己酿成的叛乱断送了,正在没完没了地吃着这一精神的苦果。唐玄宗、杨贵妃都是历史上的人物,诗人并不拘泥于历史,而是借着历史的一点影子,根据当时人们的传说,街坊的歌唱,从中蜕化出一个回旋曲折、宛转动人的故事,用回环往复、缠绵悱恻的艺术形式,描摹、歌咏出来。由于诗中的故事、人物都是艺术化的,是现实中人的复杂真实的再现,所以能够在历代读者的心中漾起阵阵涟漪[2]。
《长恨歌》就是歌“长恨”,“长恨”是诗歌的主题,故事的焦点,也是埋在诗里的一颗牵动人心的种子。而“恨”什么,为什么要“长恨”,诗人不是直接铺叙、抒写出来,而是通过他笔下诗化的故事,一层一层地展示给读者,让人们自己去揣摸[3],去回味,去感受。
诗歌开卷第一句:“汉皇重色思倾国”,看来很寻常,好象故事原就应该从这里写起,不需要作者花什么心思似的,事实上这七个字含量极大,是全篇纲领,它既揭示了故事的悲剧因素,又唤起和统领着全诗。紧接着,诗人用极其省俭的语言,叙述了安史之乱前,唐玄宗如何重色、求色,终于得到了“回眸一笑百媚生,六宫粉黛[4]无颜色”的杨贵妃。描写了杨贵妃的美貌、娇媚,进宫后因有色而得宠,不但自己“新承恩泽”,而且“姊妹弟兄皆列土”。反复渲染[5]唐玄宗得贵妃以后在宫中如何纵欲[6],如何行乐,如何终日沉湎于歌舞酒色之中。所有这些,就酿成了安史之乱:“渔阳鼙鼓动地来,惊破霓裳羽衣曲”。这一部分写出了“长恨”的内因,是悲剧故事的基础。诗人通过这一段宫中生活的写实,不无讽刺地向我们介绍了故事的男女主人公:一个重色轻国的帝王,一个娇媚恃宠的妃子。还形象地暗示我们,唐玄宗的迷色误国,就是这一悲剧的根源。
下面,诗人具体的描述了安史之乱发生后,皇帝兵马仓皇逃入西南的情景,特别是在这一动乱中唐玄宗和杨贵妃爱情的毁灭。“六军不发无奈何,宛转蛾眉马前死。花钿委地无人收,翠翘金雀玉搔头。君王掩面救不得,回看血泪相和流”,写的就是他们在马嵬坡生离死别的一幕。“六军不发”,要求处死杨贵妃,是愤于唐玄宗迷恋女色,祸国殃民。杨贵妃的死,在整个故事中,是一个关键性的情节,在这之后,他们的爱情才成为一场悲剧,接着,从“黄埃散漫风萧索”起至“魂魄不曾来入梦”,诗人抓住了人物精神世界里揪心[7]的“恨”,用酸恻动人的语调,宛转形容和描述了杨贵妃死后唐玄宗在蜀中的寂寞悲伤,还都路上的追怀忆旧,回宫以后睹物思人,触景生情,一年四季物是人非事事休的种种感触。缠绵悱恻[8]的相思之情,使人觉得回肠荡气。正由于诗人把人物的感情渲染到这样的程度,后面道士的到来,仙境的出现,便给人一种真实感,不以为纯粹是一种空中楼阁了。
从“临邛道士鸿都客”至诗的末尾,写道士帮助唐玄宗寻找杨贵妃。诗人采用的是浪漫主义的手法,忽而上天,忽而入地,“上穷碧落下黄泉,两处茫茫皆不见”。后来,在海上虚无缥缈的仙山上找到了杨贵妃,让她以“玉容寂寞泪阑干,梨花一枝春带雨”的形象在仙境中再现,殷勤迎接汉家的使者,含情脉脉,托物寄词,重申前誓,照应唐玄宗对她的思念,进一步深化、渲染“长恨”的主题。诗歌的末尾,用“开长地久有时尽,此恨绵绵无绝期”结笔,点明题旨,回应开头,而且做到“清音有余”,给读者以联想、回味的余地。
《长恨歌》首先给我们艺术美的享受的是诗中那个宛转动人的故事,是诗歌精巧独特的艺术构思。全篇中心是歌“长恨”,但诗人却从“重色”说起,并且予以极力铺写和渲染。“日高起”、“不早朝”、“夜专夜”、“看不足”等等,看来是乐到了极点,象是一幕喜剧,然而,极度的乐,正反衬出后面无穷无尽的恨。唐玄宗的荒淫误国,引出了政治上的悲剧,反过来又导致了他和杨贵妃的爱情悲剧。悲剧的制造者最后成为悲剧的主人公,这是故事的特殊、曲折处,也是诗中男女主人公之所以要“长恨”的原因。过去许多人说《长恨歌》有讽喻意味,这首诗的讽喻意味就在这里。那么,诗人又是如何表现“长恨”的呢?马嵬坡杨贵妃之死一场,诗人刻画极其细腻,把唐玄宗那种不忍割爱但又欲救不得的内心矛盾和痛苦感情,都具体形象地表现出来了。由于这“血泪相和流”的死别,才会有那没完没了的恨。随后,诗人用许多笔墨从各个方面反复渲染唐玄宗对杨贵妃的思念,但诗歌的故事情节并没有停止在一个感情点上,而是随着人物内心世界的层层展示,感应他的景物的不断变化,把时间和故事向前推移,用人物的思想感情来开拓和推动情节的发展。唐玄宗奔蜀,是在死别之后,内心十分酸楚愁惨;还都路上,旧地重经,又勾起了伤心的回忆;回宫后,白天睹物伤情,夜晚辗转难眠。日思夜想而不得,所以寄希望于梦境,却又是“悠悠生死别经年,魂魄不曾来入梦”。诗至此,已经把“长恨”之“恨”写得十分动人心魄,故事到此结束似乎也可以。然而诗人笔锋一折,别开境界,借助想象的彩翼,构思了一个妩媚动人的仙境,把悲剧故事的情节推向高潮,使故事更加回环曲折,有起伏,有波澜。这一转折,既出人意料,又尽在情理之中。由于主观愿望和客观现实不断发生矛盾、碰撞[9],诗歌把人物千回百转的心理表现得淋漓尽致,故事也因此而显得更为宛转动人。
作为一首千古绝唱的叙事诗,《长恨歌》在艺术上的成就是很高的。古往今来,许多人都肯定这首诗的特殊的艺术魅力。《长恨歌》在艺术上以什么感染和诱惑着读者呢?宛转动人,缠绵悱恻,恐怕是它最大的艺术个性,也是它能吸住千百年来的读者,使他们受感染、被诱惑的力量。
원문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좀 까탈스럽다고 생각되는 단어들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주석을 제가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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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안사(安史)의 난. [당(唐) 현종(玄宗) 때(755년) 안록산(安禄山)과
사사명(史思明)이 일으킨 반란으로 763년까지 계속되었으며 당
멸망의 결정적 원인이 됨].
[2]涟漪 [lián yī] : [명] 〔문언〕 잔잔한 물결.
['涟漪'에 쓰이는 양사] 阵 片 层 圈 丝 点 湖
[3]揣摸 [chuǎi mo] : [동] 반복하여 사색하고 탐구하다.
[4]粉黛 [fěn dài] :
1. [동] 흰분을 바르고 눈썹을 검푸르게 칠하다. (아름답게) 화장하다.
2. [명] 흰 분과 눈썹먹. 화장품.
3. 부녀자.
4. [동] 화장하다.
[5]渲染 [xuàn rǎn] :
1. [동] (말이나 글을)과장하다.
2. [명] 선염.
[6]纵欲 [zòng yù] :
[동] 육욕(육체적인 욕망)에 빠져 절제하지 않다.
[7]揪心 [jiū xīn] :
[동] 1. 마음에 걸리다. 마음을 졸이다. 걱정하다.
那事叫我老揪着心。 - 그 일은 나를 언제나 불안하게 한다.
2. 괴롭다. 고민하다.
头痛得揪心 - 머리가 아파서 괴롭다.
[8]缠绵悱恻 [chán mián fěi cè] :
〔성어〕 마음이 비참하고 힘들어 기분을 풀기가 어렵다.
[9]碰撞 [pèng zhuàng] : [동] 충돌하다.
[10]淋漓 [lín lí] : [동의어] 淋淋
[형] 1. (말. 글 등이) 힘차다. 통쾌하다.
痛快淋漓 - 아주 통쾌하다.
2. (흠뻑 젖어) 뚝뚝 떨어지다. 흥건하다.
大汗淋漓 - 땀방울이 뚝뚝 떨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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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皇重色思傾國 한 황제 사랑 그리워함에 나라는 기울어가네
御宇多年求不得 오랜 세월 세상을 살펴도 구할 수 없구려.
楊家有女初長成 양씨 가문에 갓 장성한 딸이 있었으나
養在深閨人未識 깊숙한 규방에서 자라니 누구도 알지 못하나
天生麗質難自棄 타고난 아름다움 그대로 묻힐 리 없어
一朝選在君王側 하루아침 뽑혀 군왕 곁에 있도다.
回眸一笑百媚生 눈웃음 한 번에 모든 애교가 나오니
六宮粉黛無顔色 육궁에 단장한 미녀들의 안색을 가렸다오.
春寒賜浴華淸池 봄추위에 화청지에서 목욕함을 허락하여
溫泉水滑洗凝脂 매끄러운 온천물에 기름진 때를 씻으니
侍兒扶起嬌無力 시녀들 부축하여 일어나니 아름다움에 당할 힘이 없도다.
始是新承恩澤時 그 때부터 황제 사랑 받기 시작하였네
雲鬢花顔金步搖 구름 같은 귀밑머리, 꽃 같은 얼굴, 흔들거리는 금장식
芙蓉帳暖度春宵 부용휘장 안은 따뜻하여 봄 깊은 밤을 헤아리니
春宵苦短日高起 짧은 밤을 한탄하며 해 높아서 일어나니
從此君王不早朝 이를 쫒는 군왕은 이른 조회를 보지 않았고
承歡侍宴無閑暇 총애로 연회에 매이니 한가할 틈 없어
春從春游夜專夜 봄을 쫒는 춘정을 즐겨 온밤을 지새우니
後宮佳麗三千人 빼어난 후궁에 미녀 삼천 있었지만
三千寵愛在一身 삼천의 총애가 그녀에 있으니
金屋粧成嬌侍夜 금 같은 방 단장하고 교태로 밤 시중들어
玉樓宴罷醉和春 옥루 잔치 끝나면 춘정을 이루니
姉妹弟兄皆列士 자매와 형제 모두가 열사라.
可憐光彩生門戶 예쁘게 여기 가문에 광채가 나니
遂令天下父母心 이로 하여금 세상 모든 부모들의 마음이
不重生男重生女 아들보다 딸 낳기를 중히 여기도다.
驪宮高處入靑雲 화청궁 높이 솟아 구름 속에 들어 있고
仙樂風飄處處聞 신선의 풍악은 바람 타고 어디서나 들려오네
緩歌慢舞凝絲竹 느린 노래 오만한 춤이 비단결과 피리에 맺히니
盡日君王看不足 군왕은 종일 넋 잃고 보아도 부족하도다.
漁陽瞽鼓動地來 돌연 어양 쪽 땅을 울리는 악관의 북소리 들려오니
驚破霓裳羽衣曲 예상우의곡에 깜짝 놀라도다.
九重城闕煙塵生 구중궁궐에 연기 먼지 솟아오르고
千乘萬騎西南行 수천수만 관군들은 서남으로 가고
翠華搖搖行復止 천자의 기 흔들리며 가다가 서곤 하며
西出都門百餘里 도성문 서쪽 백여리 마외역에는
六軍不發無奈何 육군을 보내지 못해 어찌 할 수 없어
宛轉蛾眉馬前死 미인의 긴 눈썹이 구부러지며 굴러 군마 앞에 죽었네
花鈿委地無人收 땅에 떨 군 꽃비녀 거두는 사람 없고
翠翹金雀玉搔頭 취교, 금작, 옥소두 땅에 흩어졌네
君王掩面救不得 군왕은 얼굴 가린 채 구하지 못하고
回看血淚相和流 차마 돌린 두 눈에 피눈물이 흐르네
黃埃散漫風蕭索 누런 흙먼지 일고 바람 쓸쓸히 부는데
雲棧縈紆登劍閣 구름 걸린 굽은 잔도 검각산을 오르네
峨嵋山下少人行 아미산 아래에는 오가는 이도 드물어
旌旗無光日色薄 천자 깃발 빛을 잃고 햇빛도 희미하네
蜀江水碧蜀山靑 촉강 맑게 흐르고 촉산은 푸르건만
聖主朝朝暮暮情 황제는 아침저녁 양귀비 생각에 잠겨
行宮見月傷心色 행궁에서 보는 달에 마음 절로 상하고
夜雨聞鈴腸斷聲 밤비에 들리는 방울소리는 애간장 끊어지는 소리요
天旋地轉回龍馭 천하 정세 변하여 황제 돌아오는 길에
到此躊躇不能去 마외역에 이르러는 걸음 뗄 수 없었네
馬嵬坡下泥土中 말 높은 고래아래 진흙더미 속에는
不見玉顔空死處 고운 얼굴 어디 가고 죽은 자리만 남아
君臣相顧盡沾衣 임금 신하 서로 보며 눈물 옷깃 적시네
東望都門信馬歸 동쪽 도성문 향해 말에 길을 맡겨 가니
歸來池苑皆依舊 돌아와 본 황궁의 정원은 변함없어
太液芙蓉未央柳 태액지의 부용도 미양궁의 버들도
芙蓉如面柳如眉 부용은 양귀비 얼굴 버들은 눈썹
對此如何不淚垂 이들을 대하고 어찌 아니 눈물 드리우리
春風桃李花開日 봄바람에 복숭아며 살구꽃이 만발하고
秋雨梧桐葉落時 가을비에 젖어 오동잎이 떨어져도
西宮南內多秋草 서궁과 남원에 가을 풀 우거지고
落葉滿階紅不掃 낙엽이 섬돌을 덮어도 쓸지 않으니
梨園子弟白發新 이원의 자제들은 백발이 성성하고
椒房阿監靑娥老 양귀비 시중들던 시녀들도 늙었네
夕殿螢飛思悄然 반딧불 나는 저녁 궁궐 더욱 처량하여
孤燈挑盡未成眠 등불 심지 다 타도록 외로이 잠 못 드니
遲遲鍾鼓初長夜 더딘 종과 북소리에 밤이 길다는 것을 알았네
耿耿星河欲曙天 은하수 반짝이며 새벽은 다가오고
鴛鴦瓦冷霜華重 원앙같이 금슬 좋은 기와는 차고 서리꽃이 심해지나
翡翠衾寒誰與共 함께 덮을 이 없는 싸늘한 비취금침
悠悠生死別經年 생사를 달리한 지 아득하니 몇 년인가
魂魄不曾來入夢 꿈속에 혼백마저 만나볼 수 없네
臨邛道士鴻都客 임공의 도인이 도성에서 머무는데
能以精誠致魂魄 정성으로 혼백을 불러올 수 있다하니
爲感君王輾轉思 양귀비 그려 잠 못 드는 군왕을 위해
遂敎方士殷勤覓 방사시켜 양귀비 혼백 찾게 하였네
排空馭氣奔如電 허공을 가르고 번개처럼 내달아
升天入地求之遍 하늘 끝에서 땅 속까지 두루 찾아
上窮碧落下黃泉 위로는 벽락 아래로는 황천까지
兩處茫茫皆不見 두 곳 모두 망망할 뿐 찾을 길이 없는데
忽聞海上有仙山 홀연 들리는 소문 "바다 위에 선산 있어
山在虛無縹緲間 그 산은 아득한 허공 먼 곳에 있고,
樓閣玲瓏五雲起 누각은 영롱하고 오색구름이 일어
其中綽約多仙子 그 곳에 아름다운 선녀들이 사는데,
中有一人字玉眞 그 중 옥진이라 하는 선녀 하나 있으니
雪膚花貌參差是 눈 같은 피부와 고운 얼굴 그인 것 같다"하네
金闕西廂叩玉扃 황금 대궐 서쪽 방의 옥문을 두드리고
轉敎小玉報雙成 소옥시켜 쌍성에게 알리도록 말 전하니
聞道漢家天子使 한황제의 사자가 왔다는 말 전해 듣고
九華帳里夢魂驚 꿈에 깨어 놀라는 화려한 장막 안의 혼백
攬衣推枕起徘徊 옷을 들고 베개 밀고 일어나 서성이더니
珠箔銀屛迤邐開 길게 이어진 구슬발과 은병풍 열리니
雲髻半偏新睡覺 구름 같은 머리 한쪽으로 드리우고 막 잠에 깬 듯
花冠不整下堂來 머리장식 안 고친 채 당에서 내려오네.
風吹仙袂飄飄擧 바람 부는 대로 소맷자락 나부끼니
猶似霓裳羽衣舞 예상우의무를 추던 그 모습인 듯
玉容寂寞淚欄干 옥 같은 얼굴 수심 젖어 눈물이 난간에 흐르니
梨花一枝春帶雨 활짝 핀 배꽃 한 가지 봄비에 젖은 듯 하구나
含情凝睇謝君王 정어린 눈길 돌려 군왕에게 사뢰니
一別音容兩渺茫 "헤어진 뒤 옥음, 용안 듣고 뵙지 못하여
昭陽殿里恩愛絶 소양전에서 받던 은총도 끊어지고
蓬萊宮中日月長 봉래궁에서 보낸 세월이 오래건만
回頭下望人寰處 머리 돌려 저 아래 인간세상 보아도
不見長安見塵霧 장안은 보이지 않고 짙은 안개와 먼지 뿐
唯將舊物表深情 장차오래 지닐 물건으로 깊은 정을 표하려니
鈿合金釵寄將去 자개 상자와 금비녀를 가지고 가라하네
釵留一股合一扇 비녀는 반쪽씩 상자는 한 쪽씩
釵擘黃金合分鈿 황금 비녀 토막 내고 자개 상자 나눴으니
但敎心似金鈿堅 두 마음 이처럼 굳고 변치 않는다면
天上人間會相見 천상에든 세상에든 다시 보게 되리라네
臨別殷勤重寄詞 헤어질 즈음 간곡히 다시 하는 말이
詞中有誓兩心知 두 마음 만이 아는 맹세의 말 있었으니
七月七日長生殿 칠월 칠일 장생전에
夜半無人私語時 인적 없는 깊은 밤 속삭이던 말
在天願作比翼鳥 하늘을 나는 새가 되면 비익조가 되고
在地願爲連理枝 땅에 나무로 나면 연리지가 되자고
天長地久有時盡 천지 영원하다 해도 다할 때가 있겠지만
此恨綿綿無絶期 이 슬픈 사랑의 한 끊일 때가 없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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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양옥환. 당대포주 영락인(719~756)(지금의 섬서 화음현) 출신. 음률의 조예가 깊고 가무에 능하였다. 당현종의 총비. 원래는 현종의 비가 아니라 당현종의 왕자 제 18 대 수왕(壽王)의 왕비였다. 즉, 현종의 며느리. 양옥환은 당현종이 그녀의 자태에 반하여 여도사로서 입궁시킴. 도호는 태진(太眞). 천보사년(745,天寶四年) 그 후에 현종의 총애가 지극하였다. 그녀가 현종 앞에서 춤을 추었는데 그 춤이 바로 예상우의무(霓裳羽衣舞)라는 것이다. 절세의 미모와 재주로 현종의 총애를 받고 일족이 부귀영화를 누렸다. 안사(安史 : 안록산-사사명)의 난 때 피난길에서 피살되었다.
※ 현종과 양귀비의 사랑
중국 봉건 사회의 황금시대라 일컬어졌던 당 왕조의 개원 연간을 정점으로 그 후 이어지는 천보 연간(742∼756)에는 그렇게 번영했던 당 왕조의 발전상도 급격히 쇠퇴하기 시작하였다.
이런 현상은 결코 우발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 아니고 잠재해 있던 경제적·사회적인 근원적 병폐에 의한 것이었지만 그보다 더한 것은 당시 간신들의 횡포와 현종의 양귀비에 대한 무분별한 총애가 그 주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림보가 조정의 실권을 한 손에 쥐게 된 736년에 현종은 사랑하던 무혜비(武惠妃)를 잃었다. 무혜비를 잃은 현종은 실의의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후궁에는 아리따운 미녀가 3천명이나 있었으나 누구 하나 현종의 마음을 끄는 여인은 없었다.
이럴 즈음 현종의 귀를 솔깃하게 하는 한 가지 소문이 현종의 관심을 끌었다. 수왕비(壽王妃)가 보기 드문 절세의 미녀라는 소문이었다. 현종은 은근히 마음이 끌려 환관에게 명하여 일단 수왕비를 자신의 술자리에 불러오도록 하였다. 현종은 수왕비를 보자 한눈에 마음이 끌렸다. 수왕비는 빼어난 미모일 뿐 아니라 매우 이지적인 여성으로 음악, 무용에도 남다른 재주가 있었다. 술자리에서 현종이 작곡한 '예상우의곡(霓裳羽衣曲)'의 악보를 보자 그녀는 즉석에서 이 곡에 맞추어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는 것이었다. 그녀의 자태는 마치 선녀가 지상에 하강하여 춤을 추는 듯 현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 수왕비야말로 다름 아닌 후의 양귀비(楊貴妃)로서 현종 황제와 양귀비의 로맨스는 이 만남을 계기로 그 막이 오르게 되었다. 양귀비의 본명은 옥환(玉環)으로 원래는 현종의 열여덟 째 아들 수왕 이모(李瑁)의 아내였다.
수왕 이모는 현종과 무혜비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니 양귀비는 바로 현종의 며느리인 것이다. 56세의 시아버지 현종이 22세의 며느리와 사랑을 불태운다는 것은 당시로서도 충격적인 스캔들이 아닐 수 없었다.
현종은 중신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우선 양귀비 자신의 뜻이라 빙자하여 그녀를 여도사(女道士)로 삼아 우선 남궁에서 살게 하고 태진(太眞)이라는 호를 내려 남궁을 태진궁(太眞宮)이라 개칭하였다. 현종은 수와 이모에게 죄책감을 느껴서였는지 수왕에게 위씨의 딸을 보내어 아내로 삼게 하였다.
태진이 귀비로 책봉되어 양귀비로 불리게 된 것은 그 후의 일이지만 남궁에 들어온 태진에 대한 현종의 열애는 대단한 것이었다. 남궁에 들어온 지 1년도 채 못 되어 태진에게서는 마치 황후가 된 듯한 도도한 행동마저 보였다.
현종과 태진 이 두 사람은 깊은 밤도 오히려 짧은 듯 해가 높이 떠올라도 잠자리에서 떨어질 줄을 몰랐다. 이렇게 하여 일찍이 흥경궁에 근정전을 세워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까지 정무에 열중하던 현종 황제는 정치에 대한 흥미를 완전히 상실하여 마치 딴 사람처럼 되어 버렸다.
남궁에 들어온 지 6년 후 태진은 귀비로 책봉되었다. 명실 공히 양귀비가 된 셈이다. 궁중의 법도상 귀비의 지위는 황후 다음이었으나 이때 황후는 없었으므로 사실상 양귀비가 황후의 행세를 하였다. 양귀비는 더욱 더 현종의 총애를 한 몸에 받아 그녀의 일족들도 차례차례 고관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양귀비는 고아 출신으로 양씨 가문의 양녀로 들어갔기 때문에 혈연을 같이 하는 친척은 없었지만 현종은 양귀비의 환심을 사기 위하여 양씨 일족에게도 특별한 배려를 하였다. 양귀비의 6촌 오빠 양소는 별로 품행이 좋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민첩하고 요령 있는 행동으로 점차 현종의 신임을 받아 현종으로부터 국충(國忠)이라는 이름을 받았다. 그 후 재상 이림보와 대립하였고 이림보가 실각한 후에는 안록산과도 대립했던 양국충이 바로 양귀비의 6촌 오빠이다.
천보 10년(751) 칠월칠석날에 있었던 일이다.
현종은 화청궁에 거동하여 장생전에서 양귀비와 함께 노닐고 있었다. 이윽고 밤이 깊어 하늘에는 은하수가 아름답게 반짝이고 있었건만 웬일진지 칠석의 하늘을 쳐다보고 있던 양귀비는 갑자기 흐느껴 울기 시작하였다. 현종은 왜 우느냐고 달래듯 물었으나 양귀비는 그저 울음만을 계속할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으려 했다.
이윽고 양귀비는 눈물을 닦으면서 띄엄띄엄 그의 심정을 털어 놓기 시작했다.
"하늘에 반짝이는 견우성과 직녀성, 얼마나 아름다운 인연입니까.
저 부부의 지극한 사랑, 영원한 애정이 부럽습니다. 저 부부와 같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역사에도 자주 기록되어 있지만 나이가 들면 가을 부채처럼 버림을 받는
여자의 허무함, 이런 일들을 생각하면 서글퍼 견딜 수가 없아옵니다......."
양귀비가 눈물을 흘리며 말하는 한 마디 한 마디는 현종의 마음을 아프게 찔렀다. 그리하여 두 사람을 손을 서로 붙잡고 그들의 영원한 애정을 하늘에서 반짝이는 별에게 맹세하는 것이었다.
"하늘에서는 비익조(比翼鳥)가 되고, 땅에서는 연리지(連理枝)가 될 지이다."
이 뜻을 풀이하면, '비익조'는 중국 전설에 나오는 새로, 암수가 한 몸이 되어 난다는 데서 사이가 좋은 부부를 상징하고, '연리지' 또한 중국 전설에 나오는 나무로, 뿌리는 둘이지만 가지는 합쳐져 하나가 된다는 데서 부부의 깊은 애정을 상징한다. 현종과 양귀비는 이 '비익조'와 '연리지'처럼 영원히 떨어지지 않을 것을 맹세한 것이다.
하지만 간신이 제멋대로 정사를 농락하고 현종은 양귀비에게 정신을 빼앗겨 당왕조의 정치는 부패 일로를 치닫고 있었다. 즉, 안록산이라는 절도사가 지나치게 권력을 쥐게 되어 조정에서 견제를 하려하자 난을 일으키게 되는데(안록산의 난) 그 후 사사명의 난, 황소의 난 등으로 당나라는 점차 쇠퇴하게 된다.
첫댓글 스크롤의 압박을 느끼지 않고 재미지게 읽었습니다.한시를 낭송하는 중국어 성조는 역시 매력 가득하군요.일전에 도올이 잠시 들려줄 때도 그런 느낌이 있었는데..《长恨歌》의 《长》이 K를 - 한 것 같아서.. ㅎㅎ
이 长恨歌에서 比翼鸟, 连理枝, 그리고 홍콩 르노아르의 원조 '天长地久' 어원인 天长地久有时尽, 此恨绵绵无绝期라는 구절이 나옵니다. 실제로 우리 중국어 선생님 중에서도 《长》자를 상하좌우의 서법을 무시하고 K를 먼저쓰고 거기에 "-"를 긋는 방법으로 쓰는 사람도 봤습니다. 서법 무시해도 되냐고 물었더니글자만 같으면 됐지 뭔 상관 그러더라구요... 어이상실...
선생님 말씀은 진리입니다.ㅋㅋ
不管黑猫白猫,抓住耗子就是好猫。(It doesn't matter whether the cat is black or white, as long as it catches mice.) 하지만, 지금은 綠猫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綠猫,난데스카?
말 그대로 green cat, 경제 발전을 위해서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이 흑묘 백묘논이라면, 이젠 환경과복지도 좀 챙겨가면서 경제성정을 하자 뭐 이런 뜻(green revolution)이라고 하네요.
호~오,그렇군요.그린이 대세군요.근데,중국에서 나온 건가요? 아니면 일본?아니면 글로벌하게 쓰이는 것을 중국식으로? @,.@
글로벌하게 쓰이는 것을 중국식으로 바꿔 쓰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요즘 들어 green green 하니깐 diet 식품에도 綠瘦라는 브랜드가 있더군요... *^^
네 네,그렇군요.매번 빠짐없이 답변해 주셔서 고맙습니다.'뤼셔우'? ㅎㅎ 너무 마르면....
ㅋㅋ 답변하는 김에 끝까지... 绿瘦는 绿瘦[l? sho?u] u에 독일어처럼 움라우트가 있어서네, 말씀대로 '뤼셔우'라고 읽으면 됩니다. 너무 마르면... 우리는 장작같다라는 표현을 쓰는데干瘦 [gan1 shou4] [형] (몸이) 깡마르다. 빼빼 마르다.因长期有病身体干瘦了。 오랜 병으로 몸이 바짝 야위었다. 표현이 약간 비슷하지요? 이렇게 쓸 수가 있다고 합니다... *^^
ㅋㅋ 암튼 금풍님 친절은 막을 수가 없네요.다만,이해를 다 못 하니 죄송일 뿐... ^^
아이쿠 ^&^ 한참을보니 눈이 침침해 오네요 ,그런데도 눈을뗄수가없이 ,...끌려가네요한글번역이 없었으면 머리까지 어지울뻔 했어요 ㅎㅎ(내용이 많아서요 )아 ~ 그런데 공산혁명중에 이렇게 긴 장한가를 모택동대장이 손수썻다하니...아마도 모택동은 唐의 현종이 부러웠던것은 아닐까요 ? 아님~양귀비 같은 여인을 찿고있었을까요 ? ^^*감사히 공부했씀니다요 ^^*
羞花 양귀비가 당시 기준으로는 예뻐 보였을 지 모르지만, 지금 기준으로는 좀 아닌 듯합니다.좀 빵빵해 보였거든요... *^^
錄猫는 ~~~독로금풍님의 작품이지요 ^^*?
아닙니다. 綠猫(錄猫가 아니구요)는 이미 중국에서 보통 명사로 쓰이는 단어입니다. 제가 어찌 焉敢生心, 이런 단어를...
처음으로 알게 되엇네요 ! 감사 합니다 ^^*
첫댓글 스크롤의 압박을 느끼지 않고 재미지게 읽었습니다.
한시를 낭송하는 중국어 성조는 역시 매력 가득하군요.일전에 도올이 잠시 들려줄 때도 그런 느낌이 있었는데..
《长恨歌》의 《长》이 K를 - 한 것 같아서.. ㅎㅎ
이 长恨歌에서 比翼鸟, 连理枝, 그리고 홍콩 르노아르의 원조 '天长地久' 어원인 그러더라구요... 어이상실...
天长地久有时尽, 此恨绵绵无绝期라는 구절이 나옵니다.
실제로 우리 중국어 선생님 중에서도 《长》자를 상하좌우의 서법을 무시하고 K를 먼저
쓰고 거기에 "-"를 긋는 방법으로 쓰는 사람도 봤습니다. 서법 무시해도 되냐고 물었더니
글자만 같으면 됐지 뭔 상관
선생님 말씀은 진리입니다.ㅋㅋ
不管黑猫白猫,抓住耗子就是好猫。(It doesn't matter whether the cat is black or white, as long as it catches mice.)
하지만, 지금은 綠猫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綠猫,난데스카?
말 그대로 green cat, 경제 발전을 위해서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이 흑묘 백묘논이라면, 이젠 환경과
복지도 좀 챙겨가면서 경제성정을 하자 뭐 이런 뜻(green revolution)이라고 하네요.
호~오,그렇군요.그린이 대세군요.
근데,중국에서 나온 건가요? 아니면 일본?아니면 글로벌하게 쓰이는 것을 중국식으로? @,.@
글로벌하게 쓰이는 것을 중국식으로 바꿔 쓰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 들어 green green 하니깐 diet 식품에도 綠瘦라는 브랜드가 있더군요... *^^
네 네,그렇군요.매번 빠짐없이 답변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뤼셔우'? ㅎㅎ 너무 마르면....
ㅋㅋ 답변하는 김에 끝까지... 绿瘦는 绿瘦[l? sho?u] u에 독일어처럼 움라우트가 있어서
네, 말씀대로 '뤼셔우'라고 읽으면 됩니다. 너무 마르면... 우리는 장작같다라는 표현을 쓰는데
干瘦 [gan1 shou4] [형] (몸이) 깡마르다. 빼빼 마르다.
因长期有病身体干瘦了。 오랜 병으로 몸이 바짝 야위었다.
표현이 약간 비슷하지요? 이렇게 쓸 수가 있다고 합니다... *^^
ㅋㅋ 암튼 금풍님 친절은 막을 수가 없네요.
다만,이해를 다 못 하니 죄송일 뿐... ^^
아이쿠 ^&^ 한참을보니 눈이 침침해 오네요 ,그런데도 눈을뗄수가없이 ,...끌려가네요
한글번역이 없었으면 머리까지 어지울뻔 했어요 ㅎㅎ(내용이 많아서요 )
아 ~ 그런데 공산혁명중에 이렇게 긴 장한가를 모택동대장이 손수썻다하니...
아마도 모택동은 唐의 현종이 부러웠던것은 아닐까요 ? 아님~양귀비 같은 여인을 찿고있었을까요 ? ^^*
감사히 공부했씀니다요 ^^*
羞花 양귀비가 당시 기준으로는 예뻐 보였을 지 모르지만, 지금 기준으로는 좀 아닌 듯합니다.
좀 빵빵해 보였거든요... *^^
錄猫는 ~~~독로금풍님의 작품이지요 ^^*?
아닙니다. 綠猫(錄猫가 아니구요)는 이미 중국에서 보통 명사로 쓰이는 단어입니다. 제가 어찌 焉敢生心, 이런 단어를...
처음으로 알게 되엇네요 !
감사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