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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고요하면 세상이 조용해지고, 감정이 따뜻하면 사람들이 부드러워진다.
세상을 바꾸는 길은 언제나 나를 다스리는 데서 시작된다.
마음이 거울처럼 맑으면 세상의 추함도 비춰질 뿐, 남지 않는다.
햇살 같은 마음으로 보면, 모든 얼굴에 빛이 있다.
菜根譚 清刻本 應酬 4
채근담 청각본 응수 4
心體澄徹,
심체징철,
常在明鏡止水之中,
상재명경지수지중,
則天下自無可厭之事;
즉천하자무가염지사;
意氣和平,
의기화평,
常在麗日光風之內,
상재려일광풍지내,
則天下自無可惡之人。
즉천하자무가악지인。
[번역] 1
마음의 본성(本性)이 맑고 투명(透明)하여
늘 밝은 거울과 고요한 물과 같은 상태(狀態)에 있다면,
세상(世上)에는 저절로 싫어할 일이 없고, 감정(感情)과
기운이 온화(溫和)하여 늘 화창(和暢)한 햇살과
부드러운 바람 속에 있다면, 세상(世上)에는 저절로 미워할 사람이 없다.
[번역] 2
마음의 본체(本體)가 맑고 투명(透明)하여 밝은 거울과
고인 물 같은 경지(境地)에 이르면,
세상(世上)에 싫은 일이 저절로 없어질 것이요,
기질(氣質)이 화평(和平)하여 아름다운 햇빛과
산들바람 속에 머무르면, 세상(世上)에 미운 사람이 저절로 없어지리라.
<생각하는 글>
“세상을 바꾸는 가장 조용한 힘”
우리는 살아가며 때로 세상이 시끄럽고, 사람들은 무례하며,
모든 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정말로 세상이 거칠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그 순간 우리의 마음이 요동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채근담』의 이 구절은 우리에게 이렇게 속삭입니다.
“당신의 마음이 맑고 고요하다면, 세상도 맑고 고요하게 보일 것이다.”
마음이 밝은 거울과 잔잔한 물처럼 투명해진다면,
외부의 혼란과 소음이 더 이상 우리를 자극하지 못합니다.
같은 세상도, 마음이 깨끗한 이에게는 더 관대하고
덜 시끄럽게 느껴지는 법입니다.
또한 감정이 온화하고 균형 잡혀 있다면,
사람을 미워할 이유도 사라집니다.
사람의 행동 하나하나에 예민하게 반응하기보다는,
넉넉한 품으로 받아들이고 이해하려는 태도가 생깁니다.
햇살 따사롭고 바람 부드러운 날에 괜히 화내는 사람이 드문 것처럼,
내 마음의 날씨가 따뜻하다면 세상의 모든 이가 조금은 덜 미워집니다.
세상을 바꾸려 하기 전에, 나의 마음부터 다스리는 일.
이 단순하고도 위대한 실천이야말로,
우리가 세상을 대하는 방식 전체를 바꿀 수 있는 가장 조용한 힘입니다.
오늘도 마음을 맑게하는 일로 하루를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출처] 菜根譚 清刻本 應酬 채근담 청각본 응수 4 -세상을 바꾸는 길은 나를 다스리는 데서 시작된다. 心體澄徹 常在明鏡止水之中 則天下自無可厭之事 意氣和平 常在麗日光風之內 則天下自無可惡之人|작성자 자연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