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백두산의 천지를 보면서 한라산의 백록담을 꼭 보구 싶은 욕구가 생겼습니다.
그러나 한라산의 백록담은 7시간의 등반이라는 걸림돌이 있어 망설이다가 친구가 함께가자는 요청이 왔습니다
2주전 인천항까지 갔으나 높은 파도로 운항 중지 상태라 돌아왔다가 11월 3일 인천항에서 오후 6시 30분에 출항 합니다
일몰과 일출의 사진을 촬영하구시퍼서 배를 선택 했는데 하늘이 도와주지 않네요
사실 함께간 친구가 월남전에서 사진병이었는데 저를 꼬셔서 밤새도록 사진을 배우려고 한거죠
인천항에서 오하마나호(총톤수:6,322톤 승선정원수:945명)에 승선후 인천항의 야경을 촬영 했습니다
9시 30분에 출발~~~우리는 성판악 코스를 선택 했습니다. 백록담을 보기위해서죠. 19km의 7시간 코스를 선택합니다
오후 5시까지 관음사에 도착해야 대기 중인 버스에 탈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아주 편안한 워킹코스로 재밌게 올라 갑니다. 친구녀석은 술을 좋와해서 맥주 1캔으로 시작 합니다
화산석으로 모든 돌이 예쁘기만 합니다. 울릉도의 돌과 같더군요
진달래 대피소입니다. 7.3km를 왔습니다. 해발1500m 이곳에서 12시 지나면 등산을 차단 합니다. 우리는 겨우 3분전에 아슬아슬하게 통과하게 됩니다
진달래 대피소 부근에는 까마귀도 많고 풍경이 아름답기도 합니다
두 여인께서두 여유롭게 산행을 즐기며 편안하게 보입니다. 여기까진 저두 즐거뭄만 가득 합니다
구상나무가 죽어 있지만 너무 아름답죠. 지구의 온난화로 점점 더 심하게 죽어간다네요
정상에 다가 옵니다. 친구는 뒤로 쳐져 있습니다. 너무 태평한 성격이어서 시간의 재촉에 여유롭습니다
아예 친구는 보이지 않구 .....
구름 속으로 정상이 보입니다. 정말 죽을 힘을 다쓰고 맙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백록담. 물은 하나두 없습니다. 광각 랜즈를 준비하지 않아서 백록담 전체를 담을 수 없어 후회스럽습니다
백록담의 물은 한바가지면 모두 퍼 담을 수 있습니다, 백두산 천지와는 아주 반대입니다
친구가 올라와서 인증샷 하나를 부탁했죠. 여기서 1시에 하산해야 5시까지 관음사에 도착한다구 출발하라구 메가폰으로 재촉합니다. 친구는 밥먹구 내려가자구 졸라 댑니다. 여기서 도시락을 먹다간 체할께 분명합니다
한라산 북벽입니다
친구와 함께 풍경이 좋은 곳에서 도시락을 깝니다. 인천시 서구에서 왔다는 기러기 등산팀의 일원인 아주머니 한분이 우리와 함께 먹기를 요청합니다. 눈에 여러번 마주친 터라 친근하게 함께 했습니다
수시로 구름이 몰려오고 또는 지나곤 합니다
하도 많은 계단을 내려오다 보니 무릅이 아파오기 시작 합니다
정말 참기 힘들게 아파서 걱정스러웠지요
여기서 부터는 마지막으로 사진 촬영두 포기하구 카메라를 가방에 챙겨 넣구 온갖 남은 인내로 버티며 10분 늦게 5시 10분에 도착하였습니다. 비록 몸은 괴로웠지만 백록담을 볼수 있었다는 것에 마음은 흡족했습니다. 한번 도전들 해보세요
배를 타고가니 선상의 불꽃놀이두 잼나구요 라이브 음악두 좋구요, 보물찿기, 노래자랑도 있는데 인천 기러기 등산팀 중에서 1등두 하구 재밌는 여행이었습니다
첫댓글 자연의 아름다움에 감사를, 그 자연의 고마움을 알게해주신 송곡샘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내년 봄에 한번 도전해보세요. 지금부터 체력을 향상시키구요
시나브로 모임때 뵙겠습니다. 참! 남이섬 사진 가져갈께요
9월에 저두 한라산에 올라었읍니다 카메라 를 안가져가 백록담만 핸드폰에 담았지요
제가 보았던 한라산이라 새롭내요
오~~체력이 대단하신가 봐요. 자랑스럽습니다
한라산 백록담구경 잘 했읍니다 선생님 덕분에 편히구경 해서 감사 합니다
선생님 꼐서는 다리 아프신데 다낳으셨 읍니까?
덕분에 많이 좋와졌습니다. 오늘 테니스 동호회 게임이 있어 어제 다리를 풀어 볼려구 산악회에 갔다가 잠깐 걸어보니 힘들어 오늘은 그냥 집만 보구 있습니다
부지런하신 송곡님...어느새 백록담까지 .... 가보지 못한 곳이라 사진으로나마 대신합니다. 죽어가는 구상나무를
보니 마음이 아프네요. 우리모두 한번씩만 더 환경을 생각함이 어떨지... 저 부터 실천해야 겠네요.
화이트로즈님은 늘 멀리 바라보시는 현안을 갖고 계시거든요
대단하신 송곡님~~과연 7시간 동안 등산을 할 수 있을까요? 너무도 값진 사진 작품이네요. 백록담에 물이 없는것이 좀 아쉽네요.^^
산을 오를땐 겸손하라고 했는데 걷다보니 별거아니다 라구 생각해 교만함이 용서를 안해 줬나봐요. 참으로 힘든 산행이었습니다. 그동안 제가 없는 파주를 잘 지키셨겠죠? ㅋㅋㅋㅋ
정말 어려운산행을 하셨내요, 어려움속에서도
좋은작품찍오셨습니다.산행하는사람으로써 존경합니다.
구경앉자서 잘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체력엔 자신 있다구 믿었었는데 착각이었습니다
작년에 도전한 경험이 있습니다. 성판악코스가 무난하다고해서 그리로 갔는데 진달래대피소에서 점심을 먹고가는 바람에 5분 늦었다고 못올라가게 막아서 돌아올수밖에 없었는데.. 하지만 다시 도전하고 싶은 마음은 들지않내요.
넘~ 힘들었던기역이 생생해서... 비가 많이 내리는 계절에는 물이 좀 있다고는 하던데요.
너무 힘든 코스입니다. 진달래 대피소까지 같는데 힘드셨다면 되돌아서길 아주 잘 했습니다
와.....뒷산도 못다니는데 ..대단하시네요...음 ..내년부터 뒷산부터 아니면 둘레길부터 시작...!!!
미리부터 준비하시고 가시면 괞챦을 겁니다. 여자분들이 너무 많이 올랐거든요
우리의 일지매,홍길동샘
늘 우리들만 찍어주시느라, 좋은 곳 에서의 사진 한 장 없으시더니.. 모처럼 송곡님 독사진도
사진이 넘 젊어보이시니 말예요
시나브로모임때.. 몇
모임때 뵈요. 넘넘 보구 싶네요. 사진두 찿아가시고....
네~~ 감사합니다
저도 도전하고 싶은 맘이 용솟음을 치네요... 만약 다시 제주도 간다면 한라산 등반 도전
항상 최고의 작품으로 저의 맘의 수채화처럼 잔잔한 감동을 주셔서 감사 합니다...
현정맘님은 충분히 할 수 있는 능력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송곡 선생님의 왕성한 체력 부럽읍니다 덕분에 말로만 듣던 백록담 사진으로나마 자세히 구경하게 되었읍니다 선생님의가르치심이 아쉽읍니다.......
제가 고향이 제주도라 들어와봤는데 어렸을적봤던 그 풍경이 아련하네요 그때는 백록담에 물이 많았었는데
덕분에 잘찍은 사진 넘넘 잘보고감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