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8.8 입시소식]가장 큰 그물
다행입니다. 입추지나 몸에 닿는 바람이 한결 부드럽습니다.
아직도 한낮은 잡아먹을 듯 덥지만
어둠이 내리고 사람들 제 집에 머무는 그 시각에는 이리 선선한 바람이 부니 정말 다행입니다.
그래도 아직도 남아있는 열기는 시원한 맥주로 식히려고
좀 전에 가까운 상가에 나가 캔맥주를 샀습니다.
그리고는 냉장고가 아니라 냉동고 얼음칸에 넣고는 입시소식 얼른 작성하고 시원하게 마시려 합니다.
뼛 속까지 시원한 그 맛을 느끼며 하루를 마감하려고 합니다.
한 겨울, 얼음이 꽝꽝 언 깊은 사찰 맑은 샘물을 퍼올려
벌컥벌컥 마시면 뒷골이 싸하던 느낌.
이런 무더위 속에서 가끔 맛보고 싶습니다.
요즘은 그렇게 덥습니다. 직무연수를 마치고 열심히 달려 혁신학교 연수에 가서 강의를 했습니다.
오래 전에 약속한 몇 몇 강의는 취소하지 못하고 나가서 강의를 하게 됩니다.
그러면 하루에도 수강생이 되었다가 강사가 됩니다.
하지만 꼭 필요한, 시간 낭비를 했다는 아쉬움이 없도록 하려다보니 이것저것 돌아보게 됩니다.
하다못해 저 같은 일개 교사도 이럴진대 왜 교과부는 저러는지 모르겠습니다.
무슨 말이냐구요? 오늘 스크랩중 세번 째, 재정지원제한대학 발표가 9월 4일에 있을 예정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제한으로 발표되는 대학은 수시 원서를 취소할 수 있다는 발표입니다.
참나 이게 무슨 사자 풀 뜯어 먹는 소리입니까?
원서 접수하기 전에 충분히 정보를 주는게 순서가 아닌가요?
접수하고나서 취소하고 며칠 남지 않은 기간 동안 다른 대학에 접수하라는 말..
변명이 더 어이없습니다.
인권위에서 학교폭력사안을 생기부에 기록하는 것이 기본 인권을 훼손할 수 있다고 발표하니
또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기록 거부하면 징계한다고 했던가요?
억지를 부릴게 따로 있습니다. 가장 큰 그물은 그물코가 매우 크다고 했습니다.
교과부는 그렇게 큰 그물코를 가지고 국가적 차원에서 미래에 대한 식견을 바탕으로 정책을 펼쳐야지요.
에이 이 글을 쓰다보니 열이 나네요.
얼기 직전의 캔맥주를 땄습니다. 벌컥벌컥 한 숨에 절반을 마셨습니다.
차가운 느낌이 식도를 타고 내려가면서 아스라이 몸 깊은 곳으로 사라집니다.
내일 아침은 경희대에 가야 합니다. 그곳에 진로진학상담선생님들 연수가 있습니다.
거기 강좌를 아침부터 해야 합니다.
끝나자마자 직무연수 현장 답사가 용인의 동백고에 있어 그곳으로 달려갑니다.
우리는 말이죠. 늘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 놓치지 말아야할 것은 꼭 챙기자구요. 제일 먼저
20120808.hwp
첫댓글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2014 수능에 대한 대학들의 입장이 빨리 나와야 할텐데용~ ㅠㅠ
감사합니다~~~^^
맥주 시원해졌겠어요. 수고하셨는데 쭉- 들이키세요.
잠시 세상근심 뒤로하고요
조금더 시원해지면 광안리에서 맥주파티나 할까합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