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직처분된 전직 국가정보원 간부들이 21일 국가안보 등의 현안을 연구하는 모임을
결성했다. '국가사랑 모임'으로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사무실을 낸 이 모임은 지난해
새정부 출범후 대기발령 상태로 있다가 지난달말 직권면직된 전직 국정원 2-3급
고위간부 21명을 회원으로 하고 있다...
나토, 우라늄탄 사용 처음 시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유고에 대한 공습과정에서 열화우라늄탄을 사용하고 있음을
사상 처음으로 시인했다고 일본의 마이니치 신문이 21일 보도했다. 마이니치는 나토
대변인 주세페 마라니가 한 회견에서 나토 전투기들이 코소보주둔 유고군 탱크부대를
상대로 우라늄탄을 사용했음을 밝혔다고 전하면서 지난 91년 걸프전 이래
열화우라늄탄 사용이 공식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한.미 미사일사거리 협상 제자리 걸음
한국은 3백㎞이하 미사일을 사찰대상에서 제외하고, 3백㎞ 이상 미사일도 연구.개발은
자유롭게 허용해야 하는 어려운 협상과정을 남겨두고 있다.
미측은 ☞미사일 생산시설에 대한 사찰허용 ☞연구.개발.생산.배치 전단계의 관련자료
사전제출 ☞3백㎞이상 미사일에 대한 연구.개발 금지 ☞민간분야 연구내용
자료공개등 4가지 사항을 거듭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미 공수특전단 700명 알바니아 투입
미국의 공수특전단 대원 700명이 아파치 헬기와 함께 알바니아에 파견됐다고 미 CNN
방송이 20일 보도했다. CNN은 노스 캐롤라이나주의 포트 브래그 기지를 떠난 이
특전단 병력은 미 제82공수사단 소속으로 이번 발칸전쟁과 관련, 알바니아에
배치되는 24대의 아파트 헬기에 대한 육상지원 임무를 수행한다고 전했다...
[해양병기] 네덜란드 해군의 로테르담급 LPD
네덜란드 해군은 2007년경 취역을 목표로 두번째 로테르담級 LPD에 대한 발주를
계획하고 있다. 로테르담級의 총길이는 162.2미터이며, 너비 25m, 홀수선 깊이 5.9m,
최대배수량 14000톤이다. (일본 해자대애들이 누가 뭐라고 그러지도 않는데 지레
항공모함으로 절대로 사용 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오오스미'와 거의 비슷한
크기이지만, 생긴 모양은 엄청 다르다.)
네덜란드 해군은 로테르담級을 전세계 지역에서 작전가능한 상륙지원함을 가진
함정으로 상정하여 운영예정이다...
러시아, 미그기 성능개선 실험 진행
러시아는 미그-21 전투기의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미사일 및 항공전자공학 실험을
하고 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새로운 장비를 장착하게
되는 미그-21-93은 미국의 F-15나 F-16, 프랑스의 미라주 2000과 대적할 수 있을
정도로 성능이 개선된다고 전했다...
미 공군 크루즈미사일 재고 70발 이하
유고연방과 이라크에 대한 지속적인 공습으로 미국 공군이 보유하고 있는 위성유도
크루즈 미사일 재고가 70발에 못미치게 됐다고 미 군당국과 의회 소식통이 21일
전했다.
일본 육상자위대, 내년 2월 최대군사훈련 실시
일본 육상자위대는 내년 2월 최대규모의 군사훈련을 갖기로하는 등
99년도(99.4-2000.3)의 주요 훈련계획을 22일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육상자위대는 내년 2월 전국의 주둔지에서 지난 94년 이후 6년만에
최대규모의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육상자위대는 또 미 육군과 함께 미국과 일본에서 각각 한차례씩 도상훈련을 실시하고
미 육군 및 해병대와 합동으로 4차례의 기동훈련을 갖는다.
4월 13일
나토 미사일, 운행중이던 국제열차에...
승객 393명이 탄 한 국제 열차가 12일 감행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측이 발사한
미사일에 맞아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등 9명이 숨지고 다수가 부상했다고 유고 관영
유고 통신이 보도했다. 유고연방 수도 베오그라드를 출발, 그리스로 향하던 이
열차는 베오그라드 남쪽 300㎞ 지점의 한 다리 위를 지나던 중 나토군의 미사일
2발에 맞아 객차 1량이 완전히 파괴되고 3량이 불에 탔다는 것이다. 나토측은 이
열차가 이날 공습이 진행되던 시각에 철교 "위 또는 근처"를 달리고 있었다고
확인했다. [베오그라드 AFP=연합]
중앙일보 1999.4.13.(화)
이스라엘 전투기, 남부 레바논 헤즈볼라 거점 폭격
이스라엘 전투기들은 11일 밤 레바논 남부의 헤즈볼라게릴라 거점에 미사일 4기를 발사했다고 레바논 경찰이 12일 밝혔다.
경찰은 전투기 2대가 남부 레바논의 지부크 마을 인근에 있는 친(친) 이란계 헤즈볼라 게릴라 거점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지부크
마을은 이스라엘군 점령지인 남부 레바논의 '안전지대' 맞은 편에 위치해 있다.
이스라엘 전투기들은 이날 안전지대 북부에 있는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군에 박격포 공격을 가한 뒤 헤즈볼라 거점들을 여러 차례
폭격했다.
한편 레바논 정부의 보안 관계자는 이날 교전에 따른 이스라엘군측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베이루트 AFP=연합]
한겨레신문 1999년04월11일
유고, "미국 스텔스기 또 격추"
유고연방은 11일 F-117 스텔스기와 기종이 확인되지않은 비행기 등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소속 항공기 2대를 격추시켰다고
주장했다. 유고연방 준군사조직 지도자인 젤리코 라즈나토비치(일명 아르칸)은 이날 F-117스텔스기 한대가 지난 9일 밤 유고
고사포에 의해 공중 격추됐다고 주장했다.
라즈나토비치는 이 스텔스기가 베오그라드 북서쪽으로 15㎞ 떨어진 바탸니카 군사공항 인근에 추락했으며 미국인 흑인 조종사는
감옥에 수감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글렌 플러드 미 국방부 대변인은 “우리는 이것에 대해 아무런 정보가 없다”면서 격추 주장을 정면 부인했다.
바탸니카의 한 주민은 9일 밤 공항 인근에서 비행기가 추락하는 소리를 들었다며“조종사는 우리 집앞에서 50m 떨어진 지점에
착륙한 뒤 도주하려 했으나 곧 경찰에 붙잡혔다”고 말했다.
유고 관영 탄유그통신은 또 11일 오전 0시12분(한국시각 오전 7시12분) 세르비아북부 상공에서 나토 소속 항공기를
격추시켰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 세르비아 보이보디나 자치주 솜보르와 오드자크 사이에 있는 박키 브레스토바치 마을에서
항공기가 격추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격추된 비행기의 기종에 대해서는 아직 보고된 것이 없다고 전하고 현재 이 지역 일대에서 수색작업이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벨기에 남부 몽스에 있는 나토 연합군 본부 대변인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나토 항공기 격추를 부인했다.
한편 지난달 27일에도 유고 상공에서 미국의 F-117 스텔스기 한대가 격추된 적이 있으며 조종사는 나토군의 비밀작전으로
구출됐었다.
(베오그라드AFP/연합뉴스)
중앙일보 1999.4.11
미군, 아파치 헬기 배치 시작
미군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유고연방 공습에아파치 헬기를 사용하기 위해 지원장비등을 알바니아에 배치하기 시작했다고
유럽주둔 미군사령부가 9일 밝혔다.
짐 보일 사령부 대변인은 그러나 이 배치작업이 개시된 시기와 배치된 장비의 종류, 지원병력의 배치 여부 등은 밝히지 않았다.
미국은 나토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아파치 헬기 24대와 지원헬기 2대, 다연발 모켓발사기, M-1A1 애브럼스 탱크, 브래들리 장갑차
등을 파견키로 결정하고 알바니아측의 승인을 얻어냈다.
아파치 헬기는 저공비행으로 적군에 가까이 접근, 나무 등을 은폐물로 이용한 신속한 지상공격능력을 자랑한다.[하이델베르크
AP=연합]
중앙일보 1999.4.10
전시동원용 차량, 등화관제등 의무장착 해제
민수용으로 생산되는 지프 등 전시동원 대상 차량의 등화관제등 의무장착이 해제된다.
국방부는 9일 자동차 생산업체의 경제적 부담과 국제경쟁력 약화 요인을 없애고 국민편의 증진을 위해 전시동원 차량의
등화관제등 의무장착을 해제키로 결정, 건교부와 협의를 거쳐 다음달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매년 13만여대의 전시동원 차량을 생산하는 자동차업체는 연간 41억원에 달하는 등화관제등 부품 및 조립비용
절감효과를 거두고 소비자들도 차량 구입시 대당 3∼8만원을 줄일 수 있게 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난 85년부터 효율적인 전시동원 작전을 위해 동원대상 차량에 등화관제등 장착을 의무화했으나 업계의 경제적
부담과 국제경쟁력 악화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에 따라 등화관제등 부착의무를 해제키로 했다"고 밝혔다.[서울=연합]
중앙일보 1999.4.10.
영국, '유고 주력기 미그-29 절반 파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군의 잇단 공습으로 유고연방공군의 주력기인 미그 29 전투기 절반이 파괴되고 연료 공급도 절반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찰스 거스리 영국 군참모총장이 9일 밝혔다.
거스리 참모총장은 또 나토는 지금까지 총 200차례 이상의 공습에 나서 150개 안팎의 목표물을 공격했으며, 세르비아의 비행장
전부가 공습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유고연방 대통령의 군사적 능력은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면서 "연료 저장 및 지원 시설들이 파괴됐으며,
특히 연료공급이 약 50% 수준으로 급감했다"고 주장했다.
나토의 계속된 공습으로 세르비아의 정유소 2곳이 파괴돼 새로운 연료 공급이 중단됐으며 교량들도 파괴되는 바람에 비축 연료
보급 능력도 큰 타격을 입었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이어 유고연방측의 방공망도 실질적인 타격을 입었으며 조기경보 레이더와 미사일 시설이 크게 파괴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벨라 안다 독일 정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나토 지상군의 코소보 투입은 현단계에서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런던.본
AFP=연합]
중앙일보 1999.4.10
유고, 러시아에 합병 요청… 러 하원의장 옐친에 보고
밀로셰비치 유고 대통령이 러시아의 옐친 대통령에게 러시아 - 벨로루시 연방과의 합병을 요청했다고 겐나디 셀레즈뇨프 러시아
두마 (하원) 의장이 9일 밝히면서 유고사태가 '슬라브 연합' 을 통한 사태해결이라는 새로운 방향으로 급선회하고 있다.
이 제안이 성사될 경우 유고를 공습하고 있는 나토는 핵보유국인 러시아와 사실상 전쟁을 해야 하는 묘한 형국이 된다.
따라서 이 제안은 유고가 러시아의 방어우산 속으로 숨음으로써 나토의 공습을 피해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옐친의 측근인 셀레즈뇨프 의장은 이날 "최근 베오그라드 방문 중 이런 제안을 옐친 대통령에게 전해줄 것을 요청받았다" 고 말하고
"옐친 대통령은 이를 보고받은 뒤 즉각 관계부처에 합병안에 대해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 고 밝혔다.
그는 또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로루시 대통령도 자신과의 통화에서 "러시아 - 벨로루시 - 유고연방 3국의 합병안을 강력
지지했다" 고 주장하면서 합병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인접국이자 동일한 언어.문화를 공유하고 있는 벨로루시와 수년 전부터 화폐 등을 공유하는 느슨한 연방을 유지하고
있다.
또 영국 BBC방송은 이날 옐친 대통령이 "나토가 유고에 지상군을 투입할 경우 러시아도 군대를 보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크렘린궁 대변인도 "나토가 유고에서의 대규모 적대행위에 개입한다면 러시아는 현행 군사정책을 변경해야 할지도 모른다" 고
강조하면서 옐친의 이같은 의도를 뒷받침했다.
하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성사 가능성이 희박해 보이며 옐친이 나토에 대해 "유고에 지상군을 파견해서는 안된다" 는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정도로 풀이된다고 BBC는 풀이했다.
또 이날 러시아의 인테르팍스 통신은 "옐친 대통령이 유고와 싸우고 있는 국가들을 향해 미사일을 겨냥할 것을 명령했다" 고
보도했으나 곧 미사일을 담당하고 있는 러시아의 전략로켓군이 이를 전면부인했다고 수정보도했다.
BBC방송은 옐친 대통령이 이날 이러한 강경방침을 한꺼번에 비춘 것에 대해 "다음주 국가두마에서 그간의 실정을 이유로 옐친에
대한 탄핵표결이 실시될 예정이라는 점을 볼 때 두마를 설득하기 위해 집중발표된 정치적인 제스처" 라고 평가했다.
한편 유고와 알바니아 국경지대에서 9일 야포와 경 (輕) 무기를 동원한 전투가 벌어졌다고 유럽안보협력기구 (OSCE)가 밝혀
유고전쟁이 주변국으로 확산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자아냈다.
OSCE의 안드레아 안젤리 대변인은 현지에 파견된 옵서버들의 보고를 인용, "알바니아 쿠커스주 (州)에서 북서쪽으로 50여㎞
떨어진 트로포예 지역에서 전투가 벌어졌다" 고 말했다.
하지만 AP통신은 이날의 포격이 코소보해방군 (KLA) 의 오발사에 따른 것인지, 유고군의 적대행위에 의한 것인지 불확실하다고
보도해 일단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
이날의 다양한 사태발생에 대해 AFP통신은 "슬라브 민족주의의 발호, 발칸 주변국과의 연쇄반응 등 복잡한 문제발생의 가능성을
안고 있는 유고사태의 본질을 잘 보여주는 사태흐름" 이라고 평했다.
한편 유고정부는 8일 알바니아계인 코소보해방군과의 전쟁 종식을 선언하고 난민들에겐 귀환을 촉구하는 등 평화공세를 계속 펼쳐
주목된다.
나토측은 그러나 유고의 이같은 주장을 일축하고 공습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토측은 특히 유고가 마케도니아.알바니아 등으로 탈출하려는 난민들을 강제귀환시키고 있으며 이들을 나토 공격에 대비한
인간방패로 이용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4월 9일
러 군용 첩보함 리만, 아드리아 해역 도착
중앙일보 1999.4.9.(금)
러시아 군용 첩보함 '리만'이 7일 유고연방이 접해 있는 아드리아해에 도착, 임무수행에 들어갔다고 러시아 해군 참모본부가밝혔다.
아나톨리 바르트이셰프 소령이 지휘하는 러시아 흑해 함대 소속 비무장 첩보함리만은 지난 2일 흑해함대 기지인 세바스토폴항을 출항했었다.
이고르 세르게예프 국방장관은 출항에 앞서 리만이 더 구체적으로 유고 상황을 파악하고 “이를 분석해 러시아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나토는 리만호가 함정에서 유고를 겨냥해 발사되는 미사일 현황과 아드리아해에 위치한 미국.영국의 잠수함 등에 대한 정보를 러시아 뿐만 아니라 유고군에 전달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오늘밤 서울.경기서 탱크훈련
중앙일보 1999.4.9.(금)
육군 수도방위사령부는 9일 예하부대 전차 00대가 야외 종합훈련을 위해 이날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서울과 경기 일부지역을 통과한다고 시민들이 갑작스런 군부대 출현에 놀라지않도록 훈련사실을 미리 알렸다.
훈련용 전차는 이날 오후 10∼12시에 원당과 삼송리, 북한산 구간을, 10일에는 오전 0∼1시 용산역과 서울역, 독립문 구간을 각각 지난다.
美 공군 스텔스기, 유고군이 격추 인정
유고 상공에서 지난달 추락한 미공군 소속 F-117 스텔스기는 유고군에 의해 격추된 것으로 8일 확인됐다.
미 공군의 찰스 웰드 장군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유고군의 방공 능력에 대한 질문을 받고 "F-117기가 격추된 것 말고는 세르비아 대공포에 의한 나토 공군의 피해는 미미하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달 27일 발생한 F-117기의 추락은 유고군의 격추가 아니라 기술적 결함에 의한 것일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F-117은 현재까지 개발된 전투기중 가장 성능이 뛰어나고 비싼 기종 중의 하나다.
[워싱턴 AFP=연합]
러시아 흑해 함대 군함 6척 출항 대기
중앙일보 1999년 04월 08일
러시아 흑해 함대 소속 함정 6척이 지중해로 발진하기 위한 준비를 갖췄다고 러시아 해군 공보실이 7일 밝혔다.
해군 공보실은 6척의 함정이 현재 출항 준비를 완료, 최고 사령부의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히고 이들 함정이 지중해에서 훈련 및 특별한 과제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출항 준비를 완료한 흑해 함대 함정은 순양함 1척, 대잠함 2척, 초계정 2척, 상륙용 주정 1척 등이다.
이타르 타스 통신에 따르면 터키 외무부는 앞서 7일 오는 12-13일께 각각 3척의함정으로 구성된 러시아 함대가 두차례에 걸쳐 지중해 입구인 터키령 보스포루스 해협을 통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터키 외무부는 이어 오는 15일 또는 16일에도 한척의 러시아 함정이 보스포루스해협을 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일 출항한 흑해함대 소속 비무장 첩보함 리만호는 7일 유고연방과 이탈리아 사이에 위치한 아드리아해에 도착, 임무수행에 들어갔으며 서방은 리만호가 아드리아해상의 나토군 전력을 러시아 외에 유고에도 전달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러시아의 지중해 추가 함정 파견은 일차적으로 리만호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군 참모본부는 밝힌 바 있다.
해군 공보실은 그러나 이들 함정의 정확한 출항일자는 국제관행과 선박 안전을 위해 공개하지 않고 있다.
[모스크바=연합]
나토, 아파치헬기 알바니아 배치 승인
중앙일보 1999.4.7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19개 회원국 상주대사들로 구성된 북대서양이사회(NAC)는 5일 미국이 아파치 전투헬기 24대를 알바니아에 배치하는것을 승인했다고 한 나토 관리가 말했다.
나토 이사회는 하비에르 솔라나 나토 사무총장이 아파치 헬기와 지원병력 2천명의 주둔을 알바니아에 공식 요청하고, 알바니아가 이에 동의하는 것을 전제조건으로 이를 승인했다.
앞서 미 국방부는 4일 코소보 주둔 세르비아 지상군의 공격을 위해 아파치 헬기를 알바니아에 파견하며, 알바니아 정부가 이미 이를 승인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브뤼셀 AFP=연합]
중앙일보 1999.4.7
날씨 좋아 나토 집중폭격…공습후 최대 규모
[스코페.브뤼셀.제네바 = 외신종합]나토군은 5일밤부터 유고 상공의 날씨가 갬에 따라 지난달 24일 공습시작 이후 최대 폭격을 단행했다.
나토군은 이날 코소보주 주도 프리슈티나와 유고 수도 베오그라드를 중심으로 연료저장소와 교량.도로.공항.지휘통제센터 등 최소 28개의 목표물에 공습을 퍼부었다.
나토측은 이번 작전이 악천후로 미뤄졌던 공습 목표물에 대한 폭격과 보급로 및 전쟁물자 수송차단 등을 통해 세르비아군의 코소보 진군을 막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유고 관리들은 "나토의 공습으로 베오그라드 남쪽 알렉시나크시에서 50명이 숨지고 30명이 부상했다" 고 말했다.
한편 마케도니아 국경에 몰려온 코소보 난민을 안전지대로 수용하기 위한 나토의 공수작전이 5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난민 첫 공수에 나선 보잉 737기는 5일 밤 부녀자.노약자 등 난민 1백51명을 태우고 마케도니아 스코페 공항을 이륙, 터키 국경 키르크라렐리 지방 코르루 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이날 터키로의 난민수송을 위해 동원된 항공기는 모두 5대로 총 8백명의 난민들이 이동됐다.
나토는 항공기를 통해 마케도니아 북부로 넘어온 난민들을 독일과 미국.터키.노르웨이.그리스.오스트리아.캐나다.스웨덴.포르투갈 등 나토 회원국 9개국으로 분산수용한다.
유엔과 세계 민간경제인들의 코소보 난민구호활동도 시작됐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5일 "원조할 수 있는 여유가 있는 모든 국가에 대해 지원에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 고 성명을 발표했다.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총재도 5일 오가타 사다코 (緖方貞子) 유엔고등난민판무관 (UNHCR) 의 난민지원요청을 받고 전세계 회원들과 함께 즉각적인 난민구호 활동을 시작할 것을 약속했다.
중앙일보 1999.4.7
세르비아 해커 나토 '대공습'…백악관 서버도 중단
지난달 28일 나토의 웹사이트를 검색하던 서방기자들은 유고공습 현황파악에 애를 먹었다.
정보처리 속도가 갑자기 뚝 떨어지고 1분이 멀다하고 시스템이 다운됐기 때문이다.
곧바로 나토의 제이미 셰이 대변인이 나타났다.
"세르비아의 해커들이 나토 웹사이트에 침입, 서버작동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 그는 유고 해커들의 침입을 막기 위해 컴퓨터 전문가들이 비상대기에 들어갔다는 말도 덧붙였다.
실전 못지않게 양측의 사이버전쟁도 한창이란 뜻이다.
나토 공습 4일만에 시작된 세르비아 해커들의 나토 웹사이트 공략은 인터넷 주소를 확인하는데 사용되는 '핑 (ping)' 프로그램으로 시작됐다는 게 나토측 설명. 핑 프로그램을 이용해 나토 웹사이트 관련 주소를 확인한 후 이곳에 바이러스를 침투시켜 시스템을 다운시키는 전략을 구사한 것.
나토의 인터넷망을 괴롭히는 또 다른 적군은 수많은 E - 메일. 세르비아 해커 중 한명이 나토에 하루 2천통씩의 메일을 계속 보내는 바람에 인터넷 정보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백악관 웹사이트도 지난달 말 한동안 작동이 중단됐다.
이와 관련, 미 정보당국은 세르비아계 해커 모임인 '검은 손 (Black Hand)' 의 침입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유고측이 이처럼 웹사이트 공략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나토측의 인터넷 홍보내용이 유고의 피해소식보다 공습의 당위성으로 채워진다고 보기 때문. 특히 코소보 난민에 대한 나토의 홍보는 과장됐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중앙일보 1999.4.6
美베이커형제, 사재털어 한국戰 사이트 개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두 젊은이가 지난 4년동안 사재를 털어 '한국전 프로젝트' 사이트 (www.koreanwar.org) 를 운영하며 한국전 참전자들과 관련한 문제 등을 해결하고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할 베이커 (hbaker@kwp.org) 와 테드 베이커 (tbaker@kwp.org) 형제. 이들은 자신의 사이트를 통해 한국전쟁 중 사망하거나 실종된 군인들의 명단 등 한국전 관련 정보라면 무엇이든지 제공한다.
인터넷을 통해 "아버지 에드워드 베이커가 해군헬기 조종사로 한국전에 참전, 은성무공훈장을 받은 바 있어 어릴 때부터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고 이 프로젝트 개설의 동기를 밝힌 이들은 "애초 생각했던 것보다 규모가 훨씬 커졌다.
재정적 곤란으로 사이트를 닫아야 할 위기에 처했다" 고 밝혔다. 지난 89년 한국을 찾았던 형제는 휴전선 부근과 판문점의 현실을 직접 관찰했고, 여러 장의 사진을 직접 촬영해 자신의 사이트에 올려놓고 있다.
이들은 또한 잊혀지고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추모하는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이용자들로부터 "참전용사와 미망인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역할뿐 아니라 한국전으로 상처입은 이들에게 감정의 분출구를 마련해주고 있다" 는 평을 받고 있다.
매일 두 사람의 힘으로 처리하기 힘들 만큼 E메일이 폭주하는 상황이라고 전하는 베이커 형제는 "기업이든, 재단이든 우리 프로젝트를 후원할 사람을 찾고 있다.
재정적인 후원과 함께 우리가 확보하지 못하는 전쟁 관련 정보를 확보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 특히 한국인의 참여를 절실하게 기다린다" 고 덧붙였다.
중앙일보 1999년 04월 05일
미 해군 전력 재배치
항공모함을 중심으로 한 미 해군전력이 재배치됐다.
나토의 유고 공습을 강화하기 위해 미 버지니아주 노퍽항에 정박해 있던 항모 시어도어 루스벨트가 아드리아해로 출항했다.
이에 따른 미 본토 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페르시아만에서 대 이라크 작전을 수행하던 5함대 소속 항모 엔터프라이즈가 버지니아로 돌아온다.
페르시아만에는 대신 일본 요코스카항에 정박,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서태평양지역을 담당하던 7함대 소속 항모 키티호크가 배치될 예정이다.
키티호크 이동에 따른 공백을 메우기 위해 미국은 주한미군에 특수작전용 대지 (對地) 공격기 AC - 130H 2대를 임시배치했다.
주한미군 소식통은 "이밖에도 미 본토의 일부 F - 15 전폭기.B - 52 폭격기.EA - 6B 전자전 (電子戰) 기 부대 등에 대기명령을 내린 것으로 안다" 고 밝혔다.
AC - 130H는 C - 130 수송기를 개량한 것으로 20, 40, 1백5㎜포로 무장해 적진 상공을 선회하며 '포탄의 비' 를 퍼붓는 특수작전기. 지난해에도 키티호크호의 페르시아만 배치에 따라 한반도에 일시 배치됐었다.
미 해군 전함 수는 항공모함 12대를 포함, 모두 3백24대. 항공기는 4천1백8대에 달한다.
중앙일보 1999년 04월 04일
스텔스 전폭기 13대 유럽향발
미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호가 크루즈 미사일 발사지원함들과 함께 5일 아드리아 해에 도착,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유고슬라비아 공습에 참가할 것이라고 케네스 베이컨 미국방부 대변인이 3일 밝혔다.
루스벨트호와 지원함에는 모두 70대의 항공기와 미사일을 탑재하고 있다.
베이컨 대변인은 또 F-117 스텔스 전폭기 13대가 추가로 독일에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스텔스 전폭기는 이미 미국을 출발했으며 곧 나토의 유고 공습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베이컨 대변인은 덧붙였다.[워싱턴 dpa=연합]
중앙일보 1999.4.3
미 B-1 폭격기 나토 공습 첫 가담
미국의 B-1 폭격기들이 나토 공습에 처음으로 가담했다고 미 국방부가 2일 밝혔다.
케네스 베이컨 국방부 대변인은 이번 주 초 유럽에 배치된 5대의 B-1 폭격기 중 몇 대가 1일 밤 코소보의 세르비아 군사시설을 목표로 단행된 공습에 참여함으로써 미 공군이 보유중인 모든 폭격기가 유고 공습에 동원됐다고 설명했다. [워싱턴 AFP=연합]
중앙일보 1999.4.3.(토)
발칸사태로 美항모 아시아 부재 예상
미국이 발칸전쟁과 관련, 항공모함 시어도어루스벨트호를 아드리아해에 투입할 예정이어서 아시아 지역에는 항공모함이 배치되지 않는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할지 모른다고 미 행정부 관리들이 2일 밝혔다.
관리들은 당초 이라크 해역에 배치된 항모 엔터프라이즈호와 임무 교대할 예정이었던 루스벨트호가 발칸반도 근해에 투입될 경우 아시아를 담당하는 7함대에 배속된 항모 키티 호크호가 엔터프라이즈호를 대체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요코스카를 모항으로 하는 키티 호크호가 루스벨트호 대신 이라크 해역을 담당하게 될 경우 미국은 당분간 서태평양 지역에 항공모함 전력을 비워둘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이들은 전했다.
미 해군은 모두 12척의 항공모함 전단을 거느리고 있는데 통상적으로 이중 3척은 전세계 주요 해역에 배치해 왔으며 특히 서태평양 지역은 반드시 항모를 배치해왔다. 나머지 항모들은 다음 임무투입을 위해 미국내 기지에서 보수점검을 받거나수리중이다.
관리들은 윌리엄 코언 국방장관이 유고연방에 대한 공격력을 강화하기 위해 당초 이라크 해역에 배치될 예정이었던 루스벨트호를 발칸반도 주변 아드리아해에 투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약 75대의 함재기와 크루즈 미사일을 탑재한 4척의 호위함을 거느린 루스벨트호는 현재 이라크 해역에 배치된 항모 엔터프라이즈호와 교대하기 위해 3일중 서지중해에 진입할 예정이다.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현재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약 300대의 전폭기를 유고연방 공습에 투입하고 있는데 루스벨트호가 발칸전쟁에 가담할 경우 서방연합군의 전력은 크게 강화된다. [워싱턴=연합]
중앙일보 1999.4.3.(토)
미국, 발칸해역에 항모전단 투입 검토
미국은 발칸 지역의 군사력 증강을 위해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호를 아드리아해에 긴급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미행정부 관리들이 2일 밝혔다.
관리들은 윌리엄 코언 국방장관이 유고연방에 대한 공격력을 강화하기 위해 당초 이라크 해역에 배치될 예정이었던 루스벨트호를 발칸반도 주변 아드리아해에 투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약 75대의 함재기와 크루즈 미사일을 탑재한 4척의 호위함을 거느린 루스벨트호는 현재 이라크 해역에 배치된 항모 엔터프라이즈호와 교대하기 위해 3일중 서지중해에 진입할 예정이다.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현재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약 300대의 전폭기를 유고연방 공습에 투입하고 있는데 루스벨트호가 발칸전쟁에 가담할 경우 서방연합군의 전력은 크게 강화된다.
미 국방부 관리들은 당초 이라크 해역에 투입될 예정이던 루스벨트호가 아드리아해에 배치될 경우 아시아 지역에 배치된 항모 키티 호크호가 엔터프라이즈호를 대신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 경우 아시아에는 미국 항모의 부재상태가 빚어질 가능성이있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
괴선박 사건 당시 F15 전투기 긴급 발진
【도쿄= 연합】 일본 항공자위대는 지난달 24일 오전 괴선박 추적 상황이 종료되는 시점에서 북한의 미그 21기로 보이는 전투기 4대가 발진함에 따라 F15 전투기 2대를 긴급 발진시켰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7일 보도했다.
F15 전투기에는 미사일과 기관총을 장착하고 있어 북한의 전투기가 일본의 방공식별권을 넘어 영공에 접근해올 경우 방향 전환을 요구하며 대응 조치를 취했을 가능성도 있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그러나 북한의 전투기가 방공식별권을 향해 접근해오다 방향을 바꿔 돌아가는 바람에 일촉즉발의 위기는 해소됐다.
북한 전투기의 비행 목적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괴선박 2척이 해상자위대의 구축함과 초계기로부터 경고사격을 받고 있던 중이었기 때문에 괴선박의 호위가 목적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신문은 말했다. (한국일보)
'일본, 선제공격도 가능' 자위권 확대 해석 파문
- 중앙일보, 1999.3.4.(목) -
노로타 호세이 (野呂田芳成) 일본 방위청장관은 3일 상대국이 일본에 대한 공격에 착수했을 경우 선제공격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상대국의 무력공격이 시작되는 시점부터 자위권 행사가 가능하다는 기존의 정부 견해를 수정한 것으로 적잖은 파문이 예상된다.
노로타 장관은 중의원 안전보장위원회에 출석, 일본을 공격하려는 외국에 대한 선제공격 문제와 관련해 "일본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시점이라도 자위권을 발동해 적기지를 공격하는 것은 법리상 가능하다" 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56년 이후 '유도탄 등의 공격을 받았을 경우 방어할 수 있는 다른 수단이 없는 한 유도탄 등의 기지를 때리는 것은 자위의 범위에 포함된다' 는 견해를 유지해 왔다.
일본 자민당 위기관리프로젝트팀은 지난달 말 적에 의한 탄도미사일 공격 징후가 있어도 선제공격이 가능토록 하는 내용의 보고서 초안을 마련한 바 있다.
중앙일보 1999년 04월 03일
유고, 스텔스기 잔해 러시아에 인도 용의
유고연방은 세르비아공화국에서 격추된 미국 F-117스텔스 전폭기의 잔해를 러시아에 넘겨줄 용의가 있다고 파블레 불라토비치 유고연방 국방장관이 2일 밝혔다.
유고 관영 탄유그통신은 불라토비치 장관이 이날 러시아와 벨라루시공화국 의회대표단을 맞아 스텔스기 잔해와 부품들을 러시아 군부와 과학연구소에 인도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그렇게 할 용의가 있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스텔스기는 지난달 27일 유고방공망에 의해 베오그라드 서쪽 60㎞ 지점에 격추됐다.[베오그라드 AFP=연합]
중앙일보 1999년 04월 03일
미-영, 이라크 공습 재개
미국과 영국 전투기들이 2일 이라크 남부지역의 군사 및 민간시설을 공습했다고 이라크군이 밝혔다.
이라크 군 대변인은 관영 INA통신과의 회견에서 미국과 영국의 전투기들이 이날오후 5시(한국시간 밤 10시) 이라크 남부지역을 공습했다며 "F-14, F-15, F-16, 토네이도기 등으로 구성된 12개 편대가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기지에서 25차례에걸쳐 출격했으며 공중조기경보기(AWACS)의 지원까지 받았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앞서 미-영 전투기들이 이날 오전 9시(한국시간 오후 3시)에도 남부의 민간시설을 공격, 2명이 숨지고 건물 2채가 파괴됐으며 이라크 방공포대는 즉각 지대공 미사일로 응사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그러나 부상자가 민간인인지 아니면 군인인지의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미국은 이에 대해 이라크군이 남부 비행금지구역을 침범함에 따라 오후 5시30분(한국시간 밤 10시30분) 이라크 통신통제시설과 라디오중계소 등 2곳을 공격했다고확인했으나 이라크가 주장한 오전의 공습은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했다.
이번 공습은 지난달 19일 이후 소강상태를 보이다 2주만에 재개된 것이다.
[바그다드 AFP=연합]
중앙일보 1999년 04월 03일
천 국방장관 '국방개념 전환' 밝혀
천용택 국방부장관은 "북한 위협과 미래의 불확실한 안보환경에 동시 대비하는 쪽으로 향후 국방정책의 기본개념을 전환하겠다"고 3일 밝혔다.
천장관은 이날 오전 7시 30분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동아시아연구회(회장 유석렬) 주최 조찬강연에 참석, "북한의 현존하는 위협과 함께 동북아 역내 국가들의 실리차원의 안보전략으로 불안정한 정세가 심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천장관은 "동북아 균형추 역할을 맡을만한 적정한 국방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우리 군을 ▶소수 정예의 상비군 ▶첨단무기로 무장된 정보·과학군 ▶작지만 합리적인 경제군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올해 국방정책 추진목표를 '국방개혁의 가시적 성과를 거두는 해'라고 소개했다. [서울=연합]
중앙일보 1999년 04월 02일
'흑해함대 군함 아직 출동 안해'-러 해군
러시아는 지중해에까지 이르는 해역을 대상으로 오는19일 실시되는 군사훈련에 대비해 흑해함대의 출동을 준비중이지만 함대의 발칸지역 파견 명령은 아직 내리지 않았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2일 해군 장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러나 러시아의 비무장 정찰함 리만호는 이날 오전 흑해함대 기지인 우크라이나의 세바스토폴항을 떠나 지중해의 발칸해역으로 향했다.
흑해함대 사령부 소식통들은 순양함 1척, 대잠함 2척, 호위함 2척, 상륙용 주정 1척 등 모두 6척의 군함이 훈련의 일환으로 지중해에 출항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흑해에서 아드리아해에 이르는 보스포루스해협을 관리하는 터키는 지난달 흑해함대 기동훈련을 통보받았다.
한편 이고르 세르게예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리만호의 출항이 러시아의 안보이익을 위해 전황 정보를 수집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모스크바 dpa=연합]
4 월 2일
러시아 함대 지중해 파견...
4월 1일 언론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러시아가 이번 NATO의 유고슬라비아 공격과
관련하여 흑해함대 소속의 해군함정 7척을 지중해로 이동시켰다고 한다.
그중에 모 중앙일간지는 7척의 함정중에 '표트르대제'함이 포함될수도 있다는 특이한
내용의 기사를 올렸다.
원자력 추진방식의 키로프급 순양함중 4번함인 「표트르대제」호는 태평양함대
소속「프룬제」호의 교체함으로 태평양함대에 배치될 예정이었으나, 원래 1996년
완공예정이던 무장 장착공사가 현재까지도 완공되지않은 상태로 아직 북양함대
소속으로 남아있으며, 현재 聖 페테르부르크의 네바江쪽 조선소에 정박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남해안 침투 북한 반잠수정 사체 화장
국방부는 2일 지난해 남해안에 침투했다가 격침된 북한 반잠수정에서 수거한 사체
+6구에 대해 북한이 인수를 거부함에 따라 화장처리키로 했다....
北, '미국 3월중 1백70여회 북한상공 정찰'
북한은 미국 정찰기들이 3월 한달 동안 1백70여회에 걸쳐 북한 상공을 정찰했다고 1일
주장했다.
중앙방송은 "U-2고공전략정찰기에 의한 정탐횟수는 30여차례, RC-135전략정찰기,
E-3조기경보기, P-3반잠순찰기 등에 의한 정탐횟수는 10여차례에 달한다"면서 미국이
각종 전략 및 전술정찰기들을 동원해 3월 한달 동안 1백70여회에 걸쳐 북한상공에서
감시활동을 했다고 말했다....
나토, 회원국 명령시 지상군투입 비상계획 마련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회원국들이 명령을 내리면 유고에 나토군을 파병할 비상
계획을 마련해 놓고 있다고 브뤼셀의 고위 외교관들이 1일 밝혔다.
이들은 나토와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유고연방 대통령은 자신들의 목표를 관철하기
위해 극단적인 "경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육군 군단장등 장성급 20여명 진급.보직 인사
정부는 2일 육군 군단장(중장)과 사단장(소장) 을 포함한 육.해.공군 장성급 20여명에
대한 진급 및 보직인사를 단행한다.
이번 인사에서는 박준근 국방부 인사국장, 서정표 육본감찰감 등 육사 25기 2명과
학군(ROTC) 6기인 이선민 육군 개혁위부위원장 등 3명이 소장에서 중장으로
진급,군단장에 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함정 파견이어 기동훈련 돌입
러시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유고연방 공습에 항의해 흑해함대 소속 함정
7척을 지중해로 파견키로 한데 이어 1일 북해함대가 바렌츠해역에서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실시하고 러시아 32공수여단도 3일간의 기동훈련에 돌입했다.
북해함대는 이날 훈련중 핵잠수함에서 한 발의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러시아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인도, 다음주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
인도는 오는 7일이나 8일 동부 발라소레 미사일발사 시험장에서 신형 탄도미사일
아그니(불꽃) 2호를 시험발사할 것이라고 UNI통신이 1일 보도했다...
'피격 스텔스기 유고 레이더에 노출' 뉴욕타임스 보도
지난달 27일 유고슬라비아 공습작전 중 격추된 F-117A 나이트호크 스텔스 전폭기는
한동안 레이더 추적을 받은 뒤 러시아제 SA-3지대공미사일에 맞은 것으로 드러났다.
1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문제의 스텔스 전폭기가 격추된 정확한 경위는 아직 확인을
거쳐야 하지만 익명을 요구한 국방부 고위관리들은 사고기가 유고군의 레이더망에
노출된 뒤 미사일에 의해 격추된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3월 31일 나토, 유고지상군 공격…英.伊서 폭격기등 발진
NATO군은 25일 저녁부터 26일 새벽까지 이어진 두번째 야간공습에 이어 26일 오전에도
영국 페어포드 기지와 이탈리아 아멘도라 기지 등에서 최소한 4대의 B - 52 폭격기와
6대의 미라주 전투기가 출격했다.
NATO 관계자들은 "첫날 유고군의 방공망과 통신망에 집중됐던 공격 대상이 25일부터
유고 지상군 집결지와 경찰기지로 확대되고 있다" 며 "25일 공격의 20% 정도가
여기에 가해졌다" 고 전했다...
국산 잠수함,가상 훈련…美 순양함 격침
국산 1호 잠수함 이천함 (李川艦.1천2백t) 이 한발의 어뢰로 순양함을 격침시켰다.
한국. 미국. 호주. 캐나다. 싱가포르등 5개국 해군의 서태평양 합동훈련 현장에서다.
이천함은 25일 괌 인근해상에 진출, '가상 (假想) 표적' 인 미국의 퇴역 순양함
오클라호마 시티함 (1만6백70t) 을 향해 독일제 수트 (SUT) 어뢰를 발사했다. 어뢰는
8㎞ 떨어진 오클라호마 시티함의 중앙하부를 명중시켰고, 길이 1백83m나 되는 이
배는 두동강이 난채 27분만에 침몰했다...
중국 잠수함 서해서 그물에 걸려
중국 잠수함 1척이 26일 오전 10시쯤 서해 공해상에서 우리 어선의 그물에 걸렸다가
+중국으로 귀항했다...
정부, '사이버 테러' 대비팀 구성키로
정부는 최근 범정부적인 차원에서 새로운 국가안보 위협으로 등장하고 있는‘사이버
테러’대비를 위한 전담팀의 구성을 논의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천용택 국방부장관은 지난 24일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국정개혁 업무보고’에서
컴퓨터를 통한 외부세력 침투방지를 위해‘컴퓨터 해커부대’를 오는 12월말까지
창설하겠다고 보고했다...
러 방공시스템으로 스텔스기 격추
유고 연방 방공포대는 지난 27일 밤 러시아 방공시스템 `쿠브(Kub)'를 이용, 미
F-117A 스텔스 전폭기를 격추할 수 있었다고이고르 세르게예프 러시아 국방장관이
29일 밝혔다.
세르게예프 장관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군-안보관계자 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쿠브 시스템이 공습으로부터 지상군을 보호하기 위해 설계된 것이며 반경 3.5-28㎞와
고도 14-25㎞내의 적기 공습을 막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 무기도입 협상시 민간전문가 활용키로
국방부는 29일 무기도입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협상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협상 및
계약시 민간전문가를 활용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국방획득관리규정을 개정,
다음달부터 시행키로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국방부는 법률 및 무역, 외환 전문가 9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국내 10개 합동법률회사와 자문계약을 체결, 해외조달 무기의 협상과 계약, 소송시
적극 활용키로 했다...
육군헬기 추락…훈련사병 둘 사망
29일 낮 12시37분께 강원도 고성군 알프스스키장에서 육군항공단 소속 UH-1H헬기가
추락, 지상에서 훈련중이던 육군 산악부대 특공연대 소속 신종식(22)병장과 전병진(23)상병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