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명이 두대의 차를 타고 이른 아침 8시 30분에 센터를 떠났습니다.
두대가 함께 가다보니 속력을 낼수가 없습니다.
2시간이 넘어서야 서울랜드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표를 끊고 점심을 예약하고 들어갔습니다.
1시간여를 줄을 서서 기다린 후에야 후룸라이드라는 물길을 달리는
배를 탔습니다.
아찔했습니다.
머리가 쇼크직전까지 갔습니다.
말을타고 문어를 타고 비행기를 타고,....
오전내내 놀이 기구를 타고 놀았습니다.
머리가 어지러워 빙빙 돕니다 세상이,....
점심을 늦은 1시 30분이 되서야 돈까스 뷔페로 맘껏 먹었습니다.
그리고 3D,5D 입체 영상관을 돌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수영장엘 들어 갔습니다.
사람이 초 만원입니다.
몇번을 돌아 간이 테이블을 하나 잡아 자리를 잡고 아이들을 데리고
옷을 갈아 입히고 물속으로 풍덩,
신이 났습니다.
지난번 계곡에선 물이 차가워 들어가자마자 나왔던 아이들도
오늘은 신이 났습니다.
여기저기 돌아 다니며 물싸움도 하고 물장구도 치고 시간 가는줄 모르게
놀았습니다. 큰 아이들은 커다란 물미끄럼틀을 타며 즐겁게 놀았습니다.
그렇게 수영장 폐장 시간 30분을 남겨놓고 아쉽게 나왔습니다.
야간개장까지 놀고 가자는 아이들을 달래 6시가 되서야 서울을 떠났습니다.
차 맨뒤에 앉은 꼬맹이들은 피곤하지도 않은지 물없는 물총까지 꺼내들고
쏘고박고 생난리를 칩니다.
몇번의 면박을 받고 나서야 잠이 들었습니다.
세상도 어둠으로 가득 찼습니다.
고속도로는 차들로 가득 만땅입니다
우린 다행히 전용차선을 타고 달렸습니다.
밤 8시가 되서야 청주에 도착하여 짜장면과 짬봉으로 늦은 저녁을 먹여
아이들을 집집마다 데려다주고 나니 밤 9시가 넘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리 피곤하지가 않습니다.
같이 놀며 즐겨서 그런가 봅니다.
수영장에서 오전의 피곤한 몸을 물로 씻겨주고 피로를 풀어주어서 그런가봅니다. 아니면 같이 놀면서 즐겨서 그런가봅니다.
늘 아이들과 함께해서 좋습니다.
지금 이순간 순간이 행복합니다.
힘들고 골치 아픈 것들은 잊어버렸습니다.
손에서 놓아 버렸습니다.
그냥 이 순간을 즐기며 행복하렵니다.
시간이 내것이 아니고 인생이 내것이 아니니
지금 이 순간의 행복에 만족하렵니다.
지금 주어진 이 순간에 만족하렵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당신께,
2014. 8. 23 하나님의 심부름꾼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