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사업장에 다시 출근을 했다. 고3이던 아들의 대입시험부터 대학입학까지의 시간동안 사업장을 돌봐준 조카에게 감사하며 지금 사순절 기간 동안 또 영적리더자 훈련을 받는 동안 우선순위를 따르며 다시 일하는 것으로 분주해지지 않기를 기도드린다.
나실인으로 태에서부터 구별된 자 삼손은 장성하여 장가갈 나이가 되었을 그 때 여호와의 영이 그를 움직이기 시작하였다.(13:25) 블레셋에 대항할 기회를 엿봐야할 삼손은 그러나 블레셋 여인을 보고 반해 그 이방여인을 아내로 맞이하기를 원하여 그의 부모에게 말할 때 부모는 이방여인과 결혼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에 어긋난 것임을 알기에 설득하려했지만 자식이 좋아한다는 말에 못이겨 부모또한 함께 딤나로 내려간다.(14:1-5)
하나님께 구별된 자이며 신실한 가정에서 자란 자녀라고 하기에는 삼손은 막무가내인듯 하기도하고 떼쓰듯 말을 하며 부모의 말도 듣지 않고 결국 부모를 설득해 자신의 일을 행한다. 혹시 삼손이 이렇게 자랐던 배경에는 자식이 없던 부부에게 얼마나 소중하고 소중한 자녀였을까 그것도 하나님께서 구별하신 자녀라니 크게 될 자녀이기에 더할 나위 없이 소중했을 것이다. 외아들로 자라면서 금이야 옥이야 넘어질까 돌치워주고 부딪힐까 장애물을 부모의 손으로 거둬주지는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스무살이 된 우리 아들을 생각할때 안쓰럽기는 하지만 우리 가정에 하나님께서 주신 고난이 없었다면 나도 삼손처럼 금지옥엽으로 키웠을 것이 분명하다. 그래서 오늘도 고난이 유익이 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나는 남편의 술 문제로 다툰다고 했지만 남편은 늘 나의 종교때문이라고 반박했다. 결국 영적싸움은 주님으로 하나 되는 것과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위해 치르는 전쟁임을 깨달아 쟁취하며 나아갔다. 집에 평화를 가져오기까지 이 전쟁이 얼마나 힘들고 고된지를 그동안의 경험으로 잘 안다.
그래서 아들만큼은 믿음의 친구를 만나 믿음의가정을 이루기를 소망하며 배우자의 기도를 일찍부터 하고 있다. 아마 마노아의 가정또한 부부가 삼손을위해 남낮으로 기도했을 것이다. 밤낮으로 기도해도 더디 깨닫는 자녀를 보며 근심을 확 날려버릴 수는 없었을 것이다.
내게는 더한 근심 일 수 밖에 없는 연약한 믿음에 하나님은 내 안에 근심을 말씀으로 하나님의 선하신 사업에 쓰실 것을 보여주신다.
4절 그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을 다스린 까닭에 삼손이 틈을 타서 블레셋 사람을 치려 함이었으나 그의 부모는 이 일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온 것인 줄은 알지 못하였더라 6절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강하게 임하니 그가 손에 아무것도 없이 그 사자를 염소 새끼 찢는 것 같이 찢었으나 그는 자기가 행한 일을 부모에게 알리지 아니하였더라
능력의 주님 저희를 택하사 주의 자녀로 삼아 복된 자녀로 살게 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삼손처럼 내맘대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우리에게 그래도 주님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고 성령의 강한 역사하심으로 하나님의 일에 사용되게 하심을 보게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남편의 구원을 위해 저를 사용하시듯 장막을 옮긴 택현이에게도 주님의 일하심을 보게하시고 아이를 통해 구원을 이루시는 주의 선하신 일에 사용되어질 것을 기대하게 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입술로는 믿음을 고백하지만 마음으로는 연약한 믿음에 매번 근심하고 걱정하는 저를 발견합니다 저의 믿음없음을 용서하여 주시옵고 불쌍히 여기시어 더욱 주님을 신뢰하고 주님께 맡기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묵상을 통해 우리에게 깨닫는 은혜를 주셔서 성령님이 함께 하심을 보게하시고 여전히 함께 동행하시는 임마누엘의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리오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