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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재능기부센터에서는 더운 여름날 쉽게 입맛을 잃어버리기 쉬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배추김치를 담아 각 가정으로 직접 배달했다. 김치 담그는 비용은 대인 예술 야시장 ‘별장’ 셀러 분들의 후원금으로 지출이 되었고 ‘정지영의 잘 만든 김치’를 통해 만들어졌다. 생각지도 못한 방문에 어르신들은 반갑게 맞아주시며 막 정성스럽게 담은 김치를 보시고는 그렇지 않아도 입맛이 없어 통 식사를 거르기도 했는데 너무 큰 선물을 해주어서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연일 무더위에 지쳐있는 어르신들에게 작지만 큰 힘을 드린 것 같아 너무 흐뭇했다. 갈수록 늘어나는 독거노인을 위한 일들을 더욱 고민하고 지원 방안들을 마련해야 될 것 같다. 지친 어르신들에게 한 여름 귀한 선물을 선사한 대인 예술 야시장 ‘별장’ 판매자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이번 추석은 36년 만에 가장 빠른 추석으로 1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재능기부센터에서는 해 마다 명절을 맞아 명절에 받은 선물 중 하나씩을 나누는 ‘사랑의 명절 선물 나누기’를 진행해 오고 있다. 자신이 받은 선물 중 한 개씩을 나누어 자신의 이름으로 기부하는 것이다. 요즘처럼 어려운 경기에 명절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한가위 추석이 가지고 있는 의미처럼 주위를 둘러보고 이웃과 함께 하는 것이 명절이어서 가능하다.
요즘처럼 가정의 해체가 많아 혼자 사는 사람이 늘고, 고령화가 진행돼 독거노인이 증가하다 보니 명절인들 어느 누구 한 명 찾는 이가 없는 경우가 많다. 그동안 못 만났던 가족들과 한 데 모여 맛있는 음식과 이야기 보따리를 가득 풀어야 하지만 명절이기에 더욱 외롭고 쓸쓸한 상황이다. 이런 분들에게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자신의 이름으로 선물이 전달된다면 큰 기쁨을 선사하는 것이고 혼자가 아니라는 응원을 받게 될 것이다. 풍성한 추석,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처럼 나눔으로 행복한 지역 공동체가 되었으면 한다.
8월27일 북구 삼각동에 위치한 ‘더불어 종합복지센터’에 공연을 다녀왔다. 어르신들을 위해 황복순 선생님의 지도를 받은 빛고을초등학교 학생들의 우쿨렐레 연주와 황복순 선생의 오카리나 연주와 레크리에이션이 진행됐다. 빛고을초등학교 학생들은 방과 후 학교 수업을 통해 그동안 익혀온 실력을 뽐냈다. 어르신들은 귀여운 손자·손녀들의 공연에 너무나도 즐거워하시며 연신 박수를 힘차게 치셨다. 오늘의 공연을 위해 그동안 꾸준히 연습을 통해 열심히 준비해 온 학생들은 자신들의 공연으로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고는 마치도 큰 무대에서 유명 뮤지컬 배우가 된 듯 자부심이 대단했다.
재능기부센터에서는 재능 나눔을 줄 수도 있고 받을 수도 있는 순환적 구조임을 강조하고 있다. 그래서 재능 나눔을 통해서 무언가를 받았으면 꼭 배운 것을 다름 사람을 위해 사용해야 된다는 점을 이야기한다. 예를 들면 재능 나눔을 통해 댄스나 악기연주를 수업 받았다면 방학 때 꼭 사회복지 시설이나 단체에 가서 공연을 해야 한다. 그래야만 재능 나눔을 통한 순환의 의미가 실현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줄 수도 있고 받을 수도 있는 재능 나눔에 많은 시민들의 동참이 이어져 행복한 지역공동체가 되었으면 한다.
▲광주재능기부센터 알림
△재능기부센터에서는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인해 치과 진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분들을 위해 치과진료를 해 드리고 있습니다. 임플란트나 교정을 제외한 치료 목적의 치과 진료를 받아야 하는 분들의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치과 진료를 받고자 하는 분들은 신청바랍니다.
△저희 재능기부센터에서는 각종 사회복지 시설 및 단체 그리고 형편이 어려운 분들의 문화 향유를 위해 영화 관람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보시고 싶은 날짜와 시간을 지정하실 수 있습니다. 영화 관람을 원하시는 단체나 개인 분들은 재능기부센터에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가을로 접어드는 시기인데요. 가을에는 각종 결혼식, 칠순잔치, 돌잔치 등의 집안 행사가 많아지게 되지요. 그런데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행사를 치룰 수 없어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은 재능기부센터의 문을 두드려 보시기 바랍니다. 실사를 거쳐 성대하지는 않지만 많은 재능 나눔 기부자들을 도움을 받아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재능기부센터에서는 독거노인 어르신 중에 반찬이 없어 식사를 하시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을 위해 정지영의 잘 만든 김치를 직접 가정으로 배달을 해 드리고 있습니다. 더운 여름 입맛이 없으셔서 식사를 잘 못하고 계시는 어르신은 재능기부센터로 연락 주시면 실사를 거쳐 김치를 배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문의사항 (그밖의 센터에 대한 문의도 가능)
“광주재능기부센터. 나눔 N JOY”
전번 : 062)431-0918
카페 : 다음카페 ‘광주재능기부센터’
메일 : jwc8713@naver.com
후원계좌 : 광주은행 080-107-011827 (예금주: (사)광주재능기부센터 나눔엔죠이)